(이사야 15장)
1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2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카락을 밀고 각각 수염을 깎았으며
3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4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들의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
5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피난민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이르고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6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한 것이 없음이로다
7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8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에 미치며
9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묵상) 앗수르, 바벨론, 블레셋에 대해 경고하신 것에 이어서 모압에게도 경고를 하신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맏딸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다. 둘째 딸에게서 태어난 암몬과 함께 모압은 부족이 되고 나라를 이루었다. 오늘날 지도에 의하면 요단강을 기준으로 서쪽은 이스라엘, 동쪽은 요르단인데, 바로 요르단이 암몬과 모압의 옛땅이다. 암몬과 모압은 아르논 골짜기를 기준으로 북과 남으로 갈라져있었다.
모압은 아브라함과 롯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이스라엘 백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했건만, 그렇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가졌고, 늘 이스라엘이 망하기를 원했다.
유다가 여러 민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돕기는 커녕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격함으로써 치명타를 안기기도 했다. (왕하 24:2)
모압은 그모스라는 우상을 숭배하였으며, 심히 교만하여 하나님을 거스려 자만함으로써 멸망을 자초했다(렘 48:26)
결국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거스린 이 모든 것이 원인이 되어서 망하고 황폐하게 되었다.
알(아르)은 모압의 수도이며 기르는 모압의 최남단 도시다. 느보와 메드바 모두 모압 땅이다. 모두가 모두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는 예언은 온 국가가 패망하여 멸망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성들의 통곡소리에서 나라를 잃어버린 설움을 엿보게 한다.
적의 공격에 의해서든 자연적인 재해이든간에 니므림 강물도 마르고, 풀도 시들었으며 주변 환경조차 삭막하게 변해버렸다.
5절의 모압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부르짖는 자는 선지자 이사야로 추정된다. 모압의 비참함은 선지자마저도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게 할 정도였다.(5절)
이사야서에는 '나'라는 주어가 문맥에 따라 이사야를 가리키기도 하고, 하나님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 때마다 바뀌기 때문에 다소 헷갈릴 수 있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9)
모압의 비참할 정도의 패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형벌은 멈추지 않는다.
도피한 자와 남아 있는 자에게조차 사자(lion)들을 보내서 고통을 겪게 하신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비록 오래참으시지만, 한번 진노하시면 뿌리까지 뽑으시는 분이시다.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라!
하나님 아버지,
몸은 죽이되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함께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악을 미워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