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신앙(대산교회) 24-2, 대수 덕에 떡도 먹고
‘이대수 씨와 교회에 신년 인사로 돌릴 떡 찾으러 다녀오겠습니다.’
전날 대수 씨와 주문한 떡을 찾아 교회로 향했다. 대수 씨가 앞장서며 길을 안내한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예배당에 아무도 없다. 김민정 씨와 이대수 씨가 각자의 자리에 앉는다. 지정된 자리라고 한다.
얼마 후, 남성 한 분이 들어오신다. 이대수 씨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기도손을 한다. 아! 목사님인 듯하다.
“안녕하세요. 대산교회 목사 박재현입니다.”
맞다. 목소리가 낯이 익다. 이대수 씨가 준비한 떡을 목사님께 자랑한다.
“네, 대수 씨. 고마워요. 나중에 점심에 다같이 나눠 먹어요.”
“어!”
예배 시간이 다가오자 성도 분들이 하나 둘씩 도착한다.
“새로운 얼굴이네. 대수 씨 바뀐 선생님인가요?”
“네, 안녕하세요. 이대수 씨 새로 돕게 된 류지형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수남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인사를 마치고 이대수 씨 옆자리에 집사님이 앉는다. 예배 시간 동안 성경 구절, 찬송가 등 중간중간 이대수 씨를 챙겨준다.
예배를 마칠 때쯤 목사님이 성도 분들에게 이대수 씨의 직원이 바뀌었다고 직원의 소개를 한다. 그리고 이대수 씨가 인사 겸 봉헌으로 떡을 준비했다고 알린다.
새해 첫 주일이라 점심으로 떡국이 나왔다. 떡국이 뜨거워 천천히 먹는 사이 목사님과 긴 대화를 나눴다. 개인적인 이야기와 이대수 씨의 신년 계획까지.
“며칠 전 전화로 인사드렸을 때 이대수 씨와 올해 신앙생활 계획을 의논했습니다. 이대수 씨께서는 작년처럼 교회 절기와 헌금 잘 챙기고 중간중간 수요 예배 챙긴다고 합니다. 혹시 김민정 씨처럼 이대수 씨가 교회에서 할 만한 역할이 있을까요?”
“좋네요. 그런데 저희 교회가 보다시피 성도들도 적고 다들 연세가 있으셔서 청년회도 없고 대수 씨가 할 만한 일이 생기면 제안하겠습니다.”
“혹시 교회 일정이나 목사님 심방 일정도 알 수 있을까요?”
“교회 일정은 아직 따로 계획된 게 없고 심방 날짜도 정해지는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수 씨 신앙생활에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대화가 끝나고 다들 점심을 먹고 정리를 거의 다 마쳤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곧바로 오후 강론이 시작된다.
“대수 덕에 새해부터 떡도 먹고 좋네.”
“대수 씨,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오후 강론마저 끝나고 성도 분들이 다들 이대수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어!”
이대수 씨가 쑥스러운 듯 해맑게 손을 흔든다.
2024년 1월 7일 일요일, 류지형
‘작년처럼 교회 절기와 헌금 잘 챙기고 주일 예배와 중간중간 수요 예배를 챙긴다.’ 2024년 이대수 씨의 신앙생활 믿음과 섬김이 깊어지길 바랍니다. 신아름
연초부터 ‘대수 씨 덕에’라는 말을 들으니 기쁩니다. 성도와 교회를 섬기고 대접하니 감사합니다. 월평
이대수, 신앙(대산교회) 24-1, 신년 인사 및 계획 의논
첫댓글 이수남 집사님, 박재현 목사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대수 씨의 신앙생활이 평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