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이란, 하이브리드카 대중화 가능할까? | ||||
---|---|---|---|---|---|
작성일 | 2013-04-07 | 국가 | 이란 | 작성자 | 서기열(테헤란무역관) |
이란, 하이브리드카 대중화 가능할까? - 세계적 개발 붐에 편승 2011년 첫 제품 공개 - - 소비습관, 연료비용 등 구매 저해요인 작용 - □ 이란, 저공해보다 연료절감에 주력 ㅇ 정부, 5차 경제개발계획 기간(2011~2015년) 최대 5% 생산 목표로 추진 - 국내외 전문가들은 목표달성 위한 기반 미비로 목표 설정 부적합 판단 ㅇ 저공해보다는 연료절감에 집중하고 대규모 투자 고려 - 경제적 타당성 따지기보다 더 많은 비용투자 당위성만 부각 ㅇ 2012년 말 이후 자동차 연료가격 급등에 따라 저연료 차량 수요 급증 예측 - 이란 정부는 가솔린 가격을 최근 1년새 3배 이상 인상하고 천연가스·전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음. (관련 조항을 5차 경제개발계획에 포함) □ 이란과학기술대학 자동차공학과 관계자 인터뷰 ㅇ 생산기술이 서유럽 등 선진국 기술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이란 자동차업체에서 하이브리드카를 상용화할 가능성은 매우 작음. - 배터리, 전기모터, 제어장치 등 3대 부품의 생산능력이 하이브리드카 생산의 전제조건이며, 현재의 경제 제재 속에서 이 분야 협력국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임. ㅇ 이 분야 생산기술이 이론적으로 쉽다 해도 소비자가격이 매우 높아 개인용 승용차 구입 수요는 적을 것으로 보임. ㅇ 현재까지 이란은 가솔린과 천연가스가 주 연료이며, 이를 대체할 연료는 부족 - 정유시설 미비와 연관된 디젤차량 생산 부족도 큰 요인으로 지목됨. □ 이란, 2011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ㅇ 이란 최초의 하이브리드 방식 버스 2011년 4월 발표 - 이란 석유부, 산업부와 테헤란대학 및 이스파한대학의 산학 공동연구로 2011년 4월 19일 최초의 하이브리드 버스 공개 ㅇ 이 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연료 30% 절감, 대기오염 75% 감소를 목표로 2008년부터 연구해 온 결과임. - 이란 연료보존회사(Iranian Fuel Conservation Company, www.ifco.ir)에서 후원 □ 이란 내 연구기관 현황 ㅇ 이란 정부는 '하이브리드 과학산업 협력센터(www.sicc-ehv.ir)'라는 전담기관을 2010년 말 설립한 후 아래 3개 기관들과의 협력 속에 지속해서 신기술 개발 중 ① 이란 연료보존회사 - 이란 국립 석유회사(NIOC)의 자회사로 연료소비 및 소비동향 연구를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됐으며, 새로운 에너지 관리정책을 모든 시스템에 적용하고 에너지 절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 가능한 프로그램을 연구함. - CNG 프로젝트 연구를 관할해 석유 수요를 천연가스로 대체 추진 중 ② 이란 재생에너지기구(www.suna.ir) - 이 기관은 국가 에너지부 지원하에 1995년부터 재생 에너지 관련 정보 업데이트, 다양한 프로젝트(태양열,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의 기획 및 실행 등의 업무를 담당 - 2000년대 초에는 정부 연구기관으로 확대돼 정부의 재생에너지 개발 전담기관으로 개편했음. ③ 산업자원무역부(www.mimt.gov.ir) □ 이란 내 주요 개발 연혁 ㅇ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생산 이후 승용차 개발(2011) - 이 프로젝트는 'Apadana(쉬라즈에 있는 궁전)'으로 명명하고, 이스파한대학 기술팀이 개발 진행 - 주요 목표는 연료소비 절감, 공해 방지, 적정속도 유지였음. 2012년 말레이시아 국제 하이브리드카 전시회에 출품했음. ㅇ 산학협동 하이브리드카 개발 사무국 구성(2011) - 샤리프대학에서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설립 ㅇ 카샨대학 연구진 '샤헤브2' 모델 발표(2011) - 2010년 연구 시작 후 21㎾ 모터를 후륜 장착해 2개 엔진을 동시에 사용 - 이 시스템을 현지산 프라이드 모델에 적용, 생산비용은 2700만Touman 소요(2013년 4월 현재 환율 적용시 약 8000달러) - 시속 40㎞ 이하 주행 시 전기모터가 작동하고 그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가솔린 소모 ㅇ 이란-호드로 사, 사만드 하이브리드카 대량생산 계획 발표(2012) - 이 계획에 의해 2012년 50대의 사만드 마이크로 하이브리드카와 5대의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택시를 생산했으나 핵심부품 공급의 어려움으로 대량생산에 실패 * 생산품 모두 도로주행 테스트에 합격했으며, 5대 택시는 현재까지 운행 중임. ㅇ 이탈리아 ATA에서 생산부문 3위 수상(2012) - 2012년 10월, 이탈리아 ATA에서 카제 나시르 투시 대학, 샤리프 대학 연구진이 하이브리드카 생산부문 3위 수상 - 무게 600㎏, 섀시 및 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 소재 사용 □ 전망 및 시사점 ㅇ 이란 정부는 가솔린 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초기 연구를 시작했음. -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2위일 정도로 자원이 풍부해서 가능한 계획 - 인프라 및 충전소 부족, 소비자인식 저조 등으로 인한 수요 부족은 투자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함. ㅇ 전문가들은 이란인들의 가솔린 차량 선호 습관이 변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며, 여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가 등이 하이브리드카 사용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함. -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여론확산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봄. ㅇ 이란의 하이브리드카 개발 및 연구확대는 큰 의미를 지니나 향후 타국의 기술발전 수준에 보조를 맞춰 진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임. - 정부를 비롯한 대기업 등의 장기 투자 확대가 주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음. ㅇ 현재까지 많은 프로젝트들이 기업과 대학의 연계 속에 수행됐지만, 향후 더 많은 연구수요가 있을 것임. - 자국 기술을 통한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서구와의 정세변화에 따라 주요부품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업과의 협력기회는 계속 생겨날 것임. 자료원: 현지인사 인터뷰, 언론 기사,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