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사우가 장정 사백 명과 함께 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아이들을 나누어 맡긴 다음,
2;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을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의 아이들을 그 뒤에,
그리고 라헬과 요셉을 맨 뒤에 세웠다.
3;야곱 자신은 그들보다 앞장서 가면서,
형에게 다가갈 때까지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4;그러자 에사우가 야곱에게 달려와서 그를 껴안았다.
에사우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그들은 함께 울었다.
5;에사우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 네 곁에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 하고 묻자,
야곱이 "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 종에게 은혜로이 주신 아이들입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6;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였다.
7;레아와 그의 아이들도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고,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였다.
8;에사우가 물었다.
" 내가 오다가 만난 그 무리는 모두 무엇 하려는 것이냐 ?"
야곱이 대답하였다.
" 주인께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셨으면 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
9;에사우가 " 내 아우야, 나에게도 많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 하고 말하였지만,
10;야곱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 아닙니다.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이 선물을 제 손에서 받아 주십시오.
정녕 제가 하느님의 얼굴을 뵙는 듯 주인의 얼굴을 뵙게 되었고,주인께서는 저를 기꺼이 받아 주셨습니다.
11;제발 주인께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느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저는 모든 것이 넉넉합니다. "
이렇게 야곱이 간곡히 권하자 에사우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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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33 : 1 ~ 11 야곱이 에사우를 다시 만나다
책방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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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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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사우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그들은 함께 울었다. => 야곱은 아버지를 속여 장자권을 부여받아 형의 노여움을 사고 있어 상당히 쫄고 있는데 형 에사우는 아우를 용서하고 받아들입니다. 형만한 아우 없다더니 역시 형은 형인가봅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저는 모든 것이 넉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