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상” 을 아시나요?

[윈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1859년 '종의 기원’ 이란 책에서 '모든 생물은 열등한 유전자를 스스로 도태시키면서

자연환경을 극복해 가며 살아남는다' 고 했지요. 그가 주장한 진화론의 요점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여성기자 "웬디 노스켓" 은 재미삼아 웹사이트에 다윈상 자료실을 만들고 인간의 멍청함을 알리기

위한 "다윈상" 을 만들었어요. 글구 1994년부터 네티즌들의 평가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왔습니다.

이 상은 그야말로 매년 이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실수로 인해 죽은 머저리, 등신같은 사람들에게 시상됩니다.

즉 가장 말도 안 되는 쪼다같은 실수에 따른 죽음의 결과로 스스로 열등한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인류 진화에 이바지

한 공로로 주로 사후에 선정되지요.

다만 수상후보자는 평소엔 누구 보더라도 보통 이상의 지각을 가진 정상적인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럼 이런 영예의

년도별 다윈상 수상자들을 몇몇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해인 1994년 다윈상은 한 테러리스트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는 개봉하면 터지게 되어 있는 폭탄이 들어 있는 소포를 보내면서 우표를 붙이지 않아 집으로 반송되었고 궁금해서

즉각 소포를 뜯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뻔하지요.

1998년도 수상자는 29살의 미혼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나이트클럽에 놀러가 여자 스트립쇼 댄서의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에 붙어 있는 반짝이 장식물을 이빨로 정신

없이 물어뜯어 내어 삼키다가 목에 걸려 질식사 했습니다.

2000년도 영예의 수상자는 친구들과 러시안룰렛 게임을 한 미국 시키고의 한 시민에게 돌아 갔습니다. 그가 사용한

권총은 1/6의 죽을 확률이 있는 리볼버가 아니라 방아쇠를 당기면 100% 발사되는 자동권총이었습니다.

그는 당연히 게임에서 졌습니다.

2010년 다윈상에는 에구 한국인이 선정되었군요. 그는 대전의 40세 장애인이었습니다. 서대전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가

바로 코앞에서 내려가 버리자 분을 참지 못하고 타고 있던 전동 휠체어로 엘리베이터 문을 계속 마구 들이받다가  문이

부서지면서 10미터 아래로 추락해서 사망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지금도 생생한 동영상이

증거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2012년의 수상자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의 43세 남성에게 돌아갔습니다. 친구 집에서 알콜 음료로 추정되는 액체가

든 병을 단숨에 꿀꺽꿀꺽 들이켰는데, 그것은 가솔린이었습니다. 즉시 토해내고 그 불쾌감을 지우기 위해 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옷에 뭍은 가솔린으로 인해 몸은 불탔고 중증화상을 입어 다음날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2014년도 3월 네덜란드의 술 취한 두 남성은 로테르담역에서 달리는 열차를 상대하여 담력을 시험키로 했습니다.

한 사람은 열차가 자신 위로 지나 갈 거라 믿어 선로위에 드러누웠고 다른 친구는 조금 더 겁을 먹고는 열차의 궤도를

나름 예상해보고 선로 옆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결국 시속 130km의 열차는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고 넓어서 둘 다

열차에 치어 몸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PS:2015년 현재 1952년생 용띠 남여는 약 40여만명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통계적으로 70세가 되는 6년 후에는

이중 50%인 20만명 정도만 살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친들 아무리 죽고 사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도

하더라도 저리 멍청하게 죽지는 말아야죠. 

남의 죽음을 갖고 웃으면 안 되겠지만, 참 어이가 없어요. 그나마 나이트클럽 스트립 걸의 풍만한 유방과 히프에 붙어있는

빤짝이를 게걸스럽게 떼먹다 죽은 젊은 남자는 죽는 순간에도 조금은 행복했었던 같고요. ㅎ~

[보라빛사랑]

웃기는 상도 있네요~
그래도 그렇치 어처구니없는 죽음이라
우습네요.
아주 예쁘게 죽으면 주는 상은 없을까요?

[윈드]

ㅎ. 진짜 웃기는 상이지요. 근데,
당사자에겐 넘 비참하게 쪽 팔리는 상이고요.
자간 보라빛사랑님 남은 생애 더욱 현명하게
오래 사세요.

[가을길]

어이없이 죽지 않아도 !! 70세되는 6~7년 후에는 52년 용들이 병으로 아님 사고로 반으로 준다니 사는동안 열심히 즐겁게 살아야 겠네요 바쁘다 바뻐^^*

[윈드]

그래요. 착한 가을길친 외롭게 살지 마시고 꼭 열심히 즐겁게 살아요...ㅎ~

[트레비스]

에잇 ~ !

죽는거나 사는거나 그게 그거댜


오늘 바람이나 피러가야지

[윈드]

에구~!

오디로 바람피러 가는 뎅?

그런덴 나 Wind 도 데려가 줘! ㅎ~

[스카이문]

윈드친구, 더위에 잘 지내시나!
다윈상을 어이없이 사고로 죽으면 받는 상, 그래도 죽어서 상을 받으니 다행이구만!
1952년생 용띠가 2015년 현재 40만명이 너무 적은것 같아서 인구센서스 통계를 검색해 보니
2011년 12월 인구통계에 1952년 용띠가 599,083명으로 나와 있으며 3년 6개월 경과 했으니 2015년 현재 50만명은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참고로 선배님, 후배들의 현황은
12년 선배님1940년생 용띠가 330,796명, 24년 선배님 1928년생 용띠가 109,721명, 36년 선배님 1916년생 용띠가 7,828명 으로
12년 후배 1964년생 844,225명, 24년 후배 1976년생 767,010명, 36년 후배 1988년생 624,560명 으로 나와 있습니다.

[윈드]

아 그런가? 그럼 정정! 자간 대충 알아들으시게...
사실여부 보단 우리 용띠도 살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게지...
남은 인생 함께 멍청하지 않고 즐겁게...ㅎㅎ~

[스카이문]

윈드자문님 맞는 말씀 입니다, 일상생활에 안전을 위해서 조심조심해서 나쁠건 1개도 없으니
근데 용띠해에 태어나면 조금은 장수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지? 믿거나 말거나^^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윈드]

스카이 여름건강 유의하시고...조만간에 또 한번 봐야징...ㅎ~

[핸디]

엉청 조사했네 글치만 난 더 살고 샆어

[스카이문]

핸디친구, 걱정마시고 괜찮아유! 하면서 생활하면 되유,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윈드]

핸디 걱정하지 마시게!
친구는 평소 운동 열심히 하고 워낙 건강에 유의하시니 분명 장수할거야~

[행운아]

내일 죽더라도 건강하고 즐겁게 살면 될것을 뭔 걱정들을 그리들 하시나 ㅎㅎ

[윈드]

우리 모두 내일은 죽지 말고 더 오래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ㅎ~

[유혜란]

이런 재밌는 통계는 첨 보네요~ㅎㅎ
좋은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을 함께 하다보면 저절로 구십구세까지 롱런 하겠죠? 그때까지 홧팅~~!!!

[윈드]

어리석은 실수를 한 사람들은 이미 도태되었고 혜란친과 같은 우등한 용친들만 아직
이렇게 살아 남아 있으니 당근 99세까지 장수를 기원하며...이 순간 축배 !! ㅎ~

[파란꿈]

별 상이 다 있네요

최고와 최악
일등과 꼴찌

둘 다 쉬운일은 아니지요ㅎ

윈드님
박학다식 상!!

[윈드]

세상에 별 상이 다 있지요.
근데 제가 박학다식 상이라???
뭐 기분나쁠거야 없겠지만 전 그저
貧學少識 일 따름인 데요...ㅎ~

[소리.]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태어날때와 같이
죽을때도 ..
잘 죽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
내가 무순 소릴 하는건지..
ㅋ

[윈드]

알파와 오메가? 나도 먼 말인지 모르겠네요.
다만 죽을 때 멍청하고 한심하다는 말 듣지 말고
잘 죽어야 한다는 말은 공감하고요...ㅎㅎ~

[마가렛]

폰으로 깨알만한 글씨
긴글 읽으려니
눈이 아물아물~~
머리가 어질어질~~
이게 진화되는건가??
바야흐로 늙어가는거겠쥐ㅋㅋ

박학다식
자타공인 다독왕 윈드친
앞으로는 글을 좀짧게 올려주시옵소서ㅡㅡ

[윈드]

마친. 폰으로 보지말고 컴으로 봐야징!
책은 겨우 조금 읽고 그러니 다독왕도 결코 아니지...
글구 앞으론 더 더 짧게 알겠슴다 ! ㅎ~

[우 영]

80이 넘으면서 숫자가 급감하는군...
그때까지라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
먹고픈 것 먹고...
보고픈이 만나고,,,
가고픈데 가보고...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다리가 떨리면 못가...

[윈드]

글게 난 100세가 내 기대수명이었는 뎅...
좀 줄여야 할가 봐...
우영친. 하고 시픈거 맘껏 하시며
오래 사시게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