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꼭 찾게되는 국수는
콩국수,쟁반국수,냉면,모밀국수,열무김치국수....
가지가지 많아요. ㅎㅎ
공룡맘은 면을 좋아해 하루 세끼를 먹으라고해도 좋아한답니다.
결혼전엔 콩국수의 맛을 몰랐지만 남편덕에 지금은 엄청 좋아합니다.
콩불리고 삶고 갈고.. 이 과정이 귀찮아서 그렇지
콩국수의 제맛을 안답니다.
모밀국수는 남편,아들,저...모두가 좋아하는 국수라
여름이면 장국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지요.
아들이 어릴 땐 말만하면 모밀국수가 나오는줄 알았답니다.
장국 만드는 과정을 본적이 없으니...
마트에서 농축된 모밀장국을 사서 농축국물 몇대 물 몇으로 희석해 드시죠
처음부터 이 맛에 길들여지면 아~~ 이 맛이 모밀국수 장국의 맛이구나 하지만
정말 맛있는 장국의 맛은?
모밀국수 장국이 맛있으려면 질 좋은 가쓰오부시를 사용해야합니다.
가쓰오부시의 향이 장국맛에 엄청 영향을 주거든요.
시판용 장국은 단가계산을 해야하니
얼만큼 좋은 가쓰오부시를 사용할지? 과연 얼마만큼씩 넣을지?
가쓰오부시라고도 하고 향참치라고도 하고 훈연참치라고도 하고
도대체 뭐야? 하시는 분 계시죠?
등푸른 생선인 가다랭이를 말려 가공한 것을 대패로 얇게 민 것으로
단백질,비타민이 풍부하고 육수나 우동,볶음요리의 고명으로 사용된답니다.
훈제가공한 것이라 독특한 향이 있어요.
가쓰오부시는 이 향을 먹는 거랍니다.
보세요~~~ 얼마나 고운 살색을 띄며 얇디 얇은 종이장 같은지...
냄비에 멸치 20g(대충 한 주먹정도)를 약불에서 볶습니다.
멸치의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볶는다고 했지만 기름을 넣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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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의 구수한 맛이 올라오면 물 5C, 다시마 10cm 정도 되는 한 조각을 넣고 약불에서 우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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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바닥에 물방울이 생기면서 방울방울 올라오기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지고 센불에서 멸치를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다시마가 우러나는 시간동안 멸치도 우러나고 있었지만 멸치맛을 더 진하게 내기위해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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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오부시 20g(대충 한 주먹정도)를 넣고 불을 끕니다
진한 맛이 필요할 땐 끓이기도 하지만 모밀장국엔 살짝 향만 낸게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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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후 체에 거즈를 대고 걸러줍니다
아주 예쁜, 노~오란 육수가 걸러집니다. 일등급 육수랍니다. 4C의 육수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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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6-7T, 설탕 4T, 맛술 2T를 넣고 한번만 파르르 끓입니다.
간장,맛술의 냄새를 없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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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어 살얼음지게 하면 드실 때 더더욱 시원하게 드시겠죠
모밀장국 만드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레서피중
제일 많이 사용하고, 제일 간단한 방법이고,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ㅎㅎ
대파 송송 썰고, 와사비 준비하고
무를 강판에 간 뒤 물을 부어 매운 맛을 뺀후 사용하세요.
메밀국수만 삶으시면 되겠죠?
국수 잘 삶는 법 ▶http://blog.daum.net/yjsk112219/145
살얼음진 모밀장국에 대파,무즙,와사비 넣고 메밀국수를 한 무더기 넣고
휘~~~ 저은 후 한 젓가락 드셔보세요.
"아~~~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