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2월 20일, 창세 4-7)

[김규원미카엘]

창세 4: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창세 4:2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창세 4:3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창세 4: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창세 4: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창세 4:6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창세 4: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창세 4:8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창세 4:9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창세 4: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창세 4:11 이제 너는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 낸 그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창세 4:12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너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 
창세 4:13 카인이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큽니다. 
창세 4:14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창세 4: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창세 4:16 카인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에덴의 동쪽 놋 땅에 살았다. 
창세 4:17 카인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카인은 성읍 하나를 세우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에녹이라 하였다.
창세 4:18 에녹에게서 이랏이 태어났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투사엘을 낳고, 므투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창세 4:19 라멕은 아내를 둘 얻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칠라였다. 
창세 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집짐승을 치며 천막에 사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 
창세 4:21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그는 비파와 피리를 다루는 모든 이의 조상이 되었다. 
창세 4:22 칠라도 투발 카인을 낳았는데, 그는 구리와 쇠로 된 온갖 도구를 만드는 이였다. 그리고 투발 카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다. 
창세 4:23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야, 칠라야, 내 소리를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내 생채기 하나에 아이 하나를 죽였다. 
창세 4:24 카인을 해친 자가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면 라멕을 해친 자는 일흔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 
창세 4: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창세 4:26 셋에게서도 아들이 태어나자, 그는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창세 5:1 아담의 족보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던 날, 하느님과 비슷하게 그를 만드셨다. 
창세 5:2 그분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다. 
창세 5:3 아담은 백삼십 세 되었을 때, 자기와 비슷하게 제 모습으로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창세 5:4 셋을 낳은 다음, 아담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6 셋은 백오 세 되었을 때, 에노스를 낳았다. 
창세 5:7 에노스를 낳은 다음, 셋은 팔백칠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9 에노스는 구십 세 되었을 때, 케난을 낳았다. 
창세 5:10 케난을 낳은 다음, 에노스는 팔백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11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12 케난은 칠십 세 되었을 때, 마할랄엘을 낳았다. 
창세 5:13 마할랄엘을 낳은 다음, 케난은 팔백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14 케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15 마할랄엘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예렛을 낳았다. 
창세 5:16 예렛을 낳은 다음, 마할랄엘은 팔백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17 마할랄엘은 모두 팔백구십오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18 예렛은 백육십이 세 되었을 때, 에녹을 낳았다. 
창세 5:19 에녹을 낳은 다음, 예렛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20 예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21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므투셀라를 낳았다. 
창세 5:22 므투셀라를 낳은 다음, 에녹은 삼백 년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살았다. 
창세 5:24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창세 5:25 므투셀라는 백팔십칠 세 되었을 때, 라멕을 낳았다. 
창세 5:26 라멕을 낳은 다음, 므투셀라는 칠백팔십이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27 므투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28 라멕은 백팔십이 세 되었을 때 아들을 낳고, 
창세 5:29 "이 아이가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노아라 하였다. 
창세 5:30 노아를 낳은 다음, 라멕은 오백구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세 5: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창세 5:32 노아의 나이 오백 세 되었을 때, 노아는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창세 6:1 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창세 6:2 하느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여자들을 골라 모두 아내로 삼았다. 
창세 6: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살덩어리일 따름이니, 나의 영이 그들 안에 영원히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들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한다." 
창세 6:4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창세 6: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창세 6: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창세 6: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창세 6: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창세 6: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당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갔다. 
창세 6:10 그리고 노아는 아들 셋, 곧 셈과함과 야펫을 낳았다. 
창세 6:11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창세 6:12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창세 6:13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 
창세 6:14 너는 전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그 방주에 작은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 
창세 6:15 너는 그것을 이렇게 만들어라. 방주의 길이는 삼백 암마, 너비는 쉰 암마, 높이는 서른 암마이다. 
창세 6:16 그 방주에 지붕을 만들고 위로 한암마 올려 마무리하여라. 문은 방주 옆쪽에 내어라. 그리고 그 방주를 아래층과 둘째 층과 셋째 층으로 만들어라. 
창세 6:17 이제 내가 세상에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 살아 숨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없애 버리겠다.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숨지고 말 것이다. 
창세 6:18 그러나 내가 너와는 내 계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창세 6:19 그리고 온갖 생물 가운데에서, 온갖 살덩어리 가운데에서 한 쌍씩 방주에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그것들은 수컷과 암컷이어야 한다. 
창세 6:20 새도 제 종류대로, 짐승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것들도 제 종류대로, 한 쌍씩 너에게로 와서 살아남게 하여라. 
창세 6: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 쌓아 두어, 너와 그들의 양식이 되게 하여라." 
창세 6:22 노아는 그대로 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창세 7: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창세 7:2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창세 7:3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창세 7: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창세 7:5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창세 7:6 땅에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 살 되던 때였다. 
창세 7:7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로 들어갔다. 
창세 7:8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창세 7:9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창세 7:10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창세 7:11 노아가 육백 살 되던 해 둘째 달 열이렛날, 바로 그날에 큰 심연의 모든 샘구멍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렸다. 
창세 7:12 그리하여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가 내렸다. 
창세 7:13 바로 그날, 노아는 자기 아들 셈과 함과 야펫, 자기 아내, 그리고 세 며느리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창세 7:14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제 종류대로, 모든 집짐승이 제 종류대로,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제 종류대로, 그리고 모든 새가 제 종류대로, 곧 온갖 날짐승과 날개 달린 것들이 들어갔다. 
창세 7:15 살아 숨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이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창세 7:16 이렇게,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살덩어리들의 수컷과 암컷이 들어갔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노아 뒤로 문을 닫아 주셨다. 
창세 7:17 땅에 사십 일 동안 홍수가 계속되었다. 물이 차올라 방주를 밀어 올리자 그것이 땅에서 떠올랐다. 
창세 7:18 물이 불어나면서 땅 위로 가득 차 오르자 방주는 물 위를 떠다니게 되었다. 
창세 7:19 땅에 물이 점점 더 불어나, 온 하늘 아래 높은 산들을 모두 뒤덮었다. 
창세 7:20 물은 산들을 덮고도 열다섯 암마나 더 불어났다. 
창세 7:21 그러자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살덩어리들,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땅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것,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숨지고 말았다. 
창세 7:22 마른 땅 위에 살면서 코에 생명의 숨이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 죽었다. 
창세 7:23 그분께서는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셨다. 이렇게 그것들은 땅에서 쓸려 가 버렸다.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사람과 짐승만 남았다. 
창세 7:24 물은 땅 위에 백오십 일 동안 계속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