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야류 74년 만에 재연

[친구]

수영야류 74년 만에 재연

13일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인 '수영야류'의 전 과정이 일제 탄압으로 중단된 지 74년 만에 재연됐다. 수영고적민속예술보전협회가 250여 년 전부터 유래된 수영야류 전 과정을 재연한 이번 행사에는 주민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kwakjh@kookje.co.kr

물기 머금어 한껏 부푼 푸름

봄비가 내린 13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보리밭에서 한 농부가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이날 부산은 2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kimsh@kookje.co.kr

포스코, 송도 해수욕장 상인들에 10억 배상
"백사장 유실·변형 책임" 유사소송 잇따를 듯

포스코가 포항 송도해수욕장 상인에 10억 원을 물게 돼 이와 유사한 피해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는 포항 송도해수욕장 인근 상인 30여 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포스코가 영업손실액 일부인 10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의 유실이나 변형의 원인에 포스코의 책임이 일부 있다"고 밝혔다.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식당과 여관 업주들은 포스코 건립 이후 백사장 유실로 송도해수욕장이 기능을 상실하는 바람에 영업 손실을 입었다며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에도 송도상가피해보상대책위가 포스코로 부터 피해보상금 117억 8천만 원을 받은 바 있어 향후 공해 피해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택시 교통카드 결제하면 최대 백만원 경품
10%대로 저조한 카드결제율 높이기 위한 차원

부산시는 택시요금 카드결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주(16일)부터 석 달동안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로 결제한 시민과 운전자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1백만 원 권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1백만 원 권 교통카드를 비롯해 노트북과 상품권 등 2천486명을 대상으로 6천5백만 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부산에는 현재 2만5천여 대의 택시 중 8천330 대가 카드결제 단말기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에 카드결제가 가능한 택시임을 알리는 스티커와 장식물까지 부착했지만 시민들의 호응은 아직 낮은 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결제율은 10.3%에 불과하고, 교통카드 결제율은 4% 안팎에 그치고 있다.

CBS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부산시-홈플러스 계약위반 논란
신세계 대형할인점 편법 운영 탓

부산시가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지를 홈플러스에 매각하면서 주변에 다른 대형할인점을 허가하지 않는 조건을 명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식품관을 사실상 대형할인점으로 운영하면서 계약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0년 센텀시티 부지를 홈플러스에 매각하면서 홈플러스 측에 유리한 조건을 내걸었다.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부근에 다른 대형할인점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계약에 명시했다.

부산시는 당시 부지가 매각되지 않아 허허벌판이었던 센텀시티에 홈플러스를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것이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7월 홈플러스 인근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부지의 도심엔터테인먼트 지구(UEC 특별관리지역)에 대형할인점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했다.

부산시와 홈플러스 간 매각 계약은 이때까지만 해도 지켜진 셈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홈플러스 센텀시티점과 불과 300여m 떨어져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지하 1층에 1만 6천㎡의 대형 식품관을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이곳에 식품과 잡화를 취급하고, 백화점보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등 사실상 대형할인점 형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신세계의 대형할인점 편법 운영으로 부산시와 홈플러스 간 계약은 무용지물이 됐으며, 홈플러스 측은 부산시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CBS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