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리조트 막내딸, 어머니-오빠 상대 재산소송/ 조선일보>
대명리조트 막내딸, 어머니-오빠 상대 재산소송
대명리조트와 대명 비발디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대명그룹의 창업주 고 서홍송 회장의 막내딸(27)이
친어머니 박모(56)씨와 오빠(30)를 상대로
자기 몫의 지분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고 서홍송 회장의 막내딸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머니와 오빠가
나의 법정상속분 만큼의 대명홀딩스 지분 11만 1512주를 대가없이 나눠가졌다”며
“회사 경영에 발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옳다는 결정을 내리고
부득이하게 소송을 내게 됐다”고 주장했다.
대명그룹의 지주회사인 대명홀딩스 주식(2008년말 기준)은 총 67만 7200주로,
그 중 서씨의 어머니가 37.7%를, 서씨의 오빠가 36.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2001년 11월 사망한 대명그룹 창업주 고 서홍송 회장은 생전에 1남2녀를 뒀고,
소송을 낸 막내딸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대명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서씨의 언니도 지분이 없지만
차장으로 회사에 근무하면서 경영에 일부 참여하고 있다”며
“가정사라서 회사 차원에서 잘 알기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한국 기자 korejung@chosun.com
입력 : 2010.05.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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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회복-대명그룹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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