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손해! 아는 만큼 득이 되는 보건소 알짜 서비스

[허니허니]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하거나 어르신들에게만 혜택이 있는 곳이라 생각하기 쉬운 보건소가 변화하고 있다.
잘만 이용하면 실속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보건소 알짜 서비스를 알아보자.


모르면 손해! 아는 만큼 득이 되는 보건소 알짜 서비스



인천의 한 보건소에서는 업무 효율이 낮고 피로감이 많이 쌓이는 오후 2~4시 사이
운동 처방사가 작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게릴라 스트레칭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바쁜 업무 탓에 운동은 엄두도 못 냈던 직장인들은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간단하게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의 교육은 호응 또한 높다.



한번 방문한 사업장은 지속적으로 관리, 꾸준한 운동실천을 유도한다.



심내 혈관 질환예방을 위한 기초검사도 실시하여 관내 사업장이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니 하루 10분 투자로 건강을 지켜보는 것도 좋다.



또 다른 보건소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챙기는 비법도 있다.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등 35개의 기본 항목 검진 외에도 개개인의 연령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검진을 받아볼 수 있다.



종합병원 못지않은 선진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주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단순한 검진에서 그치지 않고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값비싼 건강검진 비용이 걱정이었다면 보건소에서는 35개의 기본검진이 5천원, 각종 추가 검진을
포함해도 5만 원선이다. 가까운 집 근처 보건소를 활용, 알차고 저렴하게 건강검진을 받아보자.



점점 진화하고 있는 보건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들, 육아에 서툰
초보 엄마들을 위한 ‘맘앤베이비누리 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출장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산모와 아이의 건강까지
꼼꼼히 챙길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육아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아기 데리고 병원에 가기 힘든 산모들에겐 반가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한편, 보건소가 낙후된 곳이라는 편견을 확 깨주는 곳도 있다.
서울의 한 치매지원센터, 어르신들의 두뇌 훈련을 도와 치매를 예방하는
최첨단 로봇을 도입하여 무료 뇌 건강 클리닉을 운영중에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 치매를 예방하는 운동부터 뇌 활동에 자극을 주는 미술 치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치료라기 보단 놀이에 가까운 형태로 구성,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관내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무료로 치매 선별 검사까지 받아볼 수 있다.



수도권 내 80여개 치매지원센터에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상시 운영,
점점 높아지는 치매 유병률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부담 없는 비용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보건소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자.

보건소 활용법-특화 된 무료검진을 활용하라

3년 전부터, 피부염에 가려움까지 겹쳐 고생했다는 6살 우현이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많이 진정되긴 했지만, 매년 겨울이면 반복되는 피부염의 원인이 궁금해 보건소를 찾았다. 우현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동작구 보건소에서는 7세 미만이면 무료로 아토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

매주 토요일, 대학병원 피부가 전문의가 보건소에서 직접 상담과 검사를 해 준다. 문진과 시진 후, 아토피가 의심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를 받게 되는데, 검사항목만 60가지~ 20만원 상당의 아토피 특수 검사가 무료다.

결과에 따라 추가 진료가 필요하면 연계된 대학병원에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동작구에 사는 미취학 아동이 보건소에서 아토피 검진을 받으면검사비 20만원에, 대학병원 등록비와 1회 예약비가 면제 돼, 약 3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마포구에 사는, 하영이네 모자 영구치가 나고 있는 7살 아들의 치아관리를 고민하던 엄마는 무료로 불소도포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보건소를 찾았다 .불소도포는 치아에 보호막을 씌우는 것인데, 영구치가 날 때부터 충치를 막기 위해 무료로 시술하고 있다.

시중 치과의 불소도포 비용은 5~10만원 선, 돈 걱정 없이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챙길 수 있어 인기다. 이곳 보건소에서는 내년부터 예비신부나 임산부도 무료 스케일링과 구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치과는 거의 웬만한 보건소에는 다 갖춰져 있다.초등학교 1~2학년은 본인부담금 1만원으로 치아홈메우기를 받을 수 있고70세 이상 저소득층은 무료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 건강검진 받으러 왔다가 한방치료까지 받게 됐다는 김동숙씨5개월째, 관절염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을 다니기도 했지만 관절염이 한, 두번 치료로 낫는 병이 아니다 보니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평상 시 혈당 농도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검사를 받고 있는 최성국씨도지난달부터 이곳 보건소를 다니기 시작했다.

매달 나가는 병원비가 부담스럽던 차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른 보건소 진료가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관절염이나 당뇨, 고혈압처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성퇴행성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보건소는 더 없이 유용하다.

그밖에도 각 보건소에는 다양한 무료진료 프로그램이 있다. 임산부는 B형 간염과 풍진검사 같은 기초 검사를 무표로 받을 수 있고 철분제도 공짜다.

영아는 간염, 장티푸스 같은 예방접종이 무료고 65세 이상이면 보건소의 모든 진료가 무료다. 단, 관내 거주자만 받을 수 있는 등 해당자격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무료진료 내용과 해당자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머니 사정 봐주지 않는 건강~우리 동네 보건소를 알차게 활용하면 건강은 챙기고 주머니 걱정은 덜어진다 

서초구보건소 <건강검진>
☎ 02-2155-8114
주 소 : 서초구 남부순환로 2584
* 체위 검사, 폐결핵 검사, 뇨검사 10종, 혈액검사 등 기본 36가지 검진을 받을 수 있는‘3080 구민건강검진’비용은 5천원
* 추가로 암 표지자 검사(2만 원), 갑상선 기능 검사(1만 원), 풍진검사(9천 원), A형 간염은(1만 6천 원)에 가능
* 모자보건팀의 ‘맘앤베이비누리’ 서비스는 신청 없이 모두 가능

강남구보건소 <치매지원센터>
☎ 02-568-4280
주 소 : 강남구 선릉로 108길 27
* 60세 이상 관내 주민이라면 치매 검사 및 클리닉이 모두 무료.
각 관내 보건소 산하 치매지원센터에 상세 프로그램 문의 바랍니다.

부평구보건소 청천보건지소 <찾아가는 게릴라 스트레칭>
☎ 032-509-8950
* <찾아가는 게릴라 스트레칭>은 관내 사업장이라면 모두 전화 신청 가능.
신청을 받아 10분~15분 스트레칭 교육 후 심뇌혈관 질환 체크.
한 번 방문한 사업장은 등록 후 게릴라성으로 3번 이상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