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쫑님 댁을 찾으려고 토만사에 들어가 노트에 약도를 따라 그렸다...그리고
서울 출발 광주 도착 택시를 타고 집을 찾았다..열린 대문으로 들어가며...
너무도 이쁜 정원에 반해버렸다..오리도 연못도 백조도 온실도...
먼저 쫑쫑님이 봉사활동 다녀와 온실을 만드셨다는 그 온실이 저쪽에 얌전히 있었다.
아담하지 않고 멋진 테리스가 있는 이층 집..갑자기 우리 딸들이 생각났다...
나무 계단과 이층집을 좋아하던 아이들...담에 구경시켜 주고 싶단 생각...
철물 조각 작품들..철조 의자 테이블 시원한 가을 멋진 저녁이 생각났다..촛불도...
나 혼자 주인 없는 집에 들어와 집 구경을 다 한 것 같았다..현관을 보니 신발은 많은데
사람의 인기척이 없어서 난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누구 계세요? 사모님 계세요? 하니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셨다..사모님 여기 계시는데요...쫑쫑님과 반가히 인사를 나눴다.
키미요 김 선생님께선 저에게도 스케치 한점을 그려주시고 에버그린 경애 언니도...
또 다른 두분도 그림을 그려 주셨다...키스하고 싶은 입술이 누구였더라...ㅎㅎ
내가 좋아하는 초록 쉐타를 입고온 경애 언니 이뻤다...향숙이 보다..ㅋㅋ 역시 멋쟁이셔
쫑쫑님 댁에있는 소품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정감어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양초들 와인들..양초에 불을 켜고 계시는 쫑쫑언니 화려한 보라빛 의상 뒷 라인이
그대로 들어나 더 섹~쉬했습니다..
내가 터미날서 준비한 작은 선물 값은 비약하지만 고맙게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애 언니 손자 생각 많이 하시니 할머니 맞나? 싶어요...
조각상 이름도 잊어 버렸네...유리구두 나도 신고 싶어진다..신데렐라 처럼 말이다...
쫑쫑님 작품이 굉장히 많았다. 2층 작업실에도 집안 곳곳에 걸려진 그림들 너무 부러웠다.
뒷 벽면 가득한 작품은 동양적이라 할까? 불교적이라 할까? 아~ 나도 소실적엔
가슴이 저리도 봉긋하니 이뻤는데...아마 여성이라면 그런 날의 기억이 있을거예요..ㅎㅎ
선저님 방앗간님 다정한 부부 같아 보이네..ㅋㅋ
이우진 선생님...운주사님은 촛불 사진 찍으시고...쫑쫑님 뒷테가 아름답죠?
양푼이님 내가 살아있는 부처여..하시는 것 같아요..ㅋㅋ 안경 쓰신분 이름 몰라유..
진진님 모자...투미님 웃으시느라 고개 숙이고...즐거운 대화...맛있는 안주..
남자의 고독을 알까? 남자의 그리움을 알까? 어디를 응시하시는 걸까?
운주사님 감기인 줄 나중에 알았어요...좋은 작품 사진 찍어주시느라 애 많이 쓰셨어요.
이 선생님 주무시는 건 아니시죠?
갑자기 송년모임에서 분위기가 확 바껴 버렸죠? 컄컄..방앗간님 내외분과 성산포 횟집에서
달래라도 나오라고 했는디 안되고...난 너무 배가 고파서 밥 먹고 간다고 방앗간님 사모님과
저녁 먹고 소주도 반병씩 나눠 마시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대접을 하려고 했는디...
소주 맛도 좋고...알딸딸하고...왼쪽 얼굴 찡그리며 미소도 지어보고..사진 찍어 주세요.
난 참 행복한 사람이야...기분 좋은 날 좋은 사람들 만나고 웃을 수 있고..근데 못오신 분들이
지금쯤 뭘하실까? 궁금하고..서운했답니다...다음에 광주 안간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랑께요
첫댓글 혜림언니 사진엔 또다른 쫑쫑언니네가 보이네요...그날 고맙고 미안 했슴다...
달래야 내가 미안치 그날 저녁이나 제대로 먹고 갔는지? 금방 안보여서 많이 섭섭했어. 늘 고맙고 자주 보자..응
헤림님이 본 또다른 시선에 그날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엿보이네요.. 자상한 방앗간내외님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으시길.. ..혜림님의 미소가 우릴 더욱 환하게 하네요..
진진님 고마워요..신경 써주시고 점심 먹는 내내 옆에서 지켜봐주시고...긴 시간 같이 못해 섭섭했지요...
첫번째 사진 얘기 - 울타리 옆에 나란히 서있는 향나무(?) 3그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 포개진 자세로 두부처럼 모를 세우고 서서 이웃집과의 불필요한 시선가리개 역할을 맡고 있나 봅니다. 혜림님 고맙습니다, 내려오신 일도 사진도. 감기 때문에 맥을 못쓴채 멀리서 오신 분께 대접이 소홀해서 미안했었는데, 방앗간님 내외와 저녁식사를 하고 가셨군요.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입니다.
운주사님께서 그리 감기가 심하게 걸리신줄 몰랐어요. 그래도 사진이며 회원분들 신경 써주심에 저도 감사하지요. 대접 잘 받고 왔답니다..자주 뵐께요...
혜림을 생갹하면 아무튼 놀랍다는 경이로움 그 자체. 그 푸근한 정은 성품에서 비롯되는 것 일 진데 각박한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여!
언니 경이로움이란 말씀은 제게 너무 큰 말씀입니다..그저 같이 하고픈 마음 뿐인 걸요.고맙습니다.
할머니가 되고 보니 욕심아닌 욕심이 늘 었나 앙증스러운걸 보면 꼬맹이가 받아 기뻐 할 것을 떠 올리니,,ㅉㅉ,,할머니는 욕심쟁이
언니야 나도 나이가 더 들면 언니랑 똑같은 마음 일거예요..욕심은 가당치도 않으신 말씀 원래 손주 사랑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하죠..담에 이쁜 거 있슴 챙겨 갈게요.
그새 바쁘실텐데 사진 올리셨네. 다음에 2차는 우리집 아줌마랑 남자도우미 불러서 노셔 ㅎㅎ. 난 밥만 사고 집으로 갈랑께....ㅎㅎ아뭏든 혜림님 덕에 그날도 생산적인(?) 송년회시간도 보냈수.
방앗간님께 괜한 때를 쓴 거 같아요..그냥 올 걸 그랬나 싶기도 했고요. 그런데 사모님과 같이 마신 소주 맛이 정말 좋았구요..음식도 맛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가지 세심하게 카메라에 담으셨네요. 난 덜렁이 인가봐. 온실도 백조도 못봤당께요. 방앗간님 내외분께서 혜림님 끝까지 챙기셨구나. 일이 있다는 핑계로 부랴 부랴 집에 왔었는데 많이 미안하네요.
투미님 그런 말씀 마세요..제가 좀 어린애 같은 면이 있걸랑요..ㅎㅎ 만나서 반가운 분들 고맙습니다...담에 또 시간이 있겠죠?
혜림님! 뭐가 섭하셨나요~이젠 혜림님이 오셔야 축제분위기가 꽉~차는거같아 졌는데... 난 그날 뭘봤나싶어요 .오리, 백조,온실, 테라스까지..아무것도..그저 집안 을 빼곡히 장식했던 소품과 멋진작품에 눈이팔려ㅎㅎ선물까지 챙겨오시고...항상 고마워요~ 방앗간님내외분도 고맙구요~
순자님 그날 뵈서 반가웠지요...담에 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싶어요. 요즘 화장은 바꾸셨어요? 눈썹?..ㅋㅋ 그날 참 재미났는데 부엌에서..
혜림기자님은 언제 이렇게 찍었을까? 대단하요. 에버그린님 말씀다나 정말 놀랍다! 우리집이 거의 다 올라와 있는 것 같네... 춥지 않았다면 정원에 꽃들이 많았을텐데......꽃피면 또 놀러오세요.
쫑쫑언니께 제일 감사드려야죠 그날 그런 멋진 자리를 만들어 주심에..참 멋지고 아름다운 집이예요..동 서양이 다 들어간 집안 분위기 오래된 고품스럼까지..고맙습니다.꽃피는 봄 날에 또 가볼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할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