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가 타인을 돕는 메신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 늦잠쟁이 엄마의 인생을 바꿔준 ‘새벽 기상’
이 책의 저자는 과거 누구도 못 말리는 늦잠쟁이였다. 학창 시절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까지 늦잠 습관을 고치지 못해 회사에서 잘리기도 여러 번, 결혼 후에는 아이까지 학교에 지각하는 악순환의 일상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새벽에 일어나면서부터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평범한 주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다이어트 성공 사례자로서 방송 촬영과 함께 보디 프로필도 찍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새벽 기상 모임 운영자로서 다른 사람의 새벽 기상습관을 돕는 메신저가 되었으며 강연, 컨설팅, 코칭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유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이에게 지각 습관을 물려주기 싫어 시작한 새벽 기상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뿐만 아니라 저자 자신을 위해서도 새벽에 일어나는 일상을 지속하는 중이다.
이 책에는 새벽 기상을 통한 저자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지각쟁이가 겪는 험난한 일상과 함께 새벽 기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2장에서는 막상 새벽에 일어났지만, 그 시간에 대체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낮에 시간이 있는 주부가 굳이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지 과거 저자의 고민이 담겨있다. 3장에는 고민 끝에 새벽 기상을 다시 시작하면서 알게 된 새벽 기상의 여러 장점을 설명한다. 나아가 4장에는 독서, 글쓰기, 산책, 명상 등을 통해 새벽 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5장에는 숱한 실패를 거듭한 끝에 터득한 저자만의 여러 새벽 기상 성공 노하우를 알려준다. 추가로 부록에는 저자와 함께 새벽 기상을 실천한 이들의 실제 후기를 담았으며, 저자가 직접 만들어 이용하고 효과를 본 21일 루틴 평가표(3주 챌린지)와 시간 기록부를 넣었다. 이 책은 새벽 기상을 통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거나 일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기력한 삶에 열정을 더해줄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다.
- 본문 中에서
아늑하고 포근한 이불 속은 모든 안 좋은 일들에서 나를 안전하게 감싸주었다. 그래도 좋지 않은 감정이 몰려오면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난 뒤엔 불쾌한 감정의 깊이는 훨씬 얕아지곤 했다. 어릴 때부터 훈련이 되었는지 어른이 되어서도 침대에 머리가 닿으면 그대로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스는 풀려있었다. 내게 잠은 단순히 수면, 그 이상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이었다.
알람을 끄기 위해 이불 속에서 겨우 기어 나왔다. 알람을 끄고 나서는 바로 옆에 놓인 물을 마셨다. 조금은 잠이 깨는 듯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치약과 칫솔은 눈에 보였지만 건드리지도 않았다. 알람을 끄고 물을 마시고 나서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사람은 본래 한번 깼다가 다시 자면 평소 일어나던 시간보다 훨씬 더 늦게 일어난다. 매번 한숨 더 푹 자고 나서 아침 6시를 훌쩍 넘긴 시각에 일어나는 날이 많았다. 그런 날은 새벽 루틴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후회와 괴로움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전업주부의 하루를 생각해 보면 낮에 일을 다니지 않는 엄마들이 일 다니는 엄마들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해도 그 나름대로 바쁘다. 주부들은 비정기적인 일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집안일부터 시작해 집안 대소사도 챙겨야 하고, 집에 오는 손님들도 대접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하고자 각종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주부들도 많다. 또 언제든 다시 일을 나가야 하는 날을 대비해 새벽 시간은 계속 지켜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기상을 하면 성공한다는 것은 《시크릿》에서 말하는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에 ‘행동하기’가 빠진 것과 같다. 새벽에 일어나기만 하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찍 일어난 뒤 내게 주어진 새벽 시간에 과연 무엇을 하느냐가 자신이 속한 분야의 성공 요인이 된다. 나에게 새벽 기상을 하며 얻은 가장 큰 성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타인을 도울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새벽의 공원을 혼자 걷다 보면 가끔 엉뚱한 상상도 하게 된다. 공원이 전부 내 것인 듯한 착각이다. 공원에 심겨있는 나무와 꽃 그리고 잘 정비된 화초들을 아무도 없이 혼자 볼 수 있는 것은 새벽에 나온 사람의 특권이다. 작은 공원이지만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고, 원두막 모양의 정자는 꽤 근사하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비밀의 화원과 같이 공원의 이곳저곳을 만끽할 수 있다. 잘 정비되어있는 청정한 공원의 계단 길과 산을 오르며 새록새록 동심이 피어오르기도 한다.
기상 시간을 당기는 일은 어려운 습관 중 하나로 오랜 시간을 도전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절대 단기간에 되지 않으니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계속된 좌절감은 우울과 포기를 부른다. 기상 시간을 앞당기는데 쉽게 시작하는 방법은 기상 시간을 30분 정도만 앞당기고 그 시간만큼 전날 일찍 자는 것이다.
새벽 기상을 하면 성공한다고 했다. 돌이켜 보니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나는 회사도 여러 번 잘려본 늦잠꾸러기였다. 의지박약에 되는대로 살던 사람이었으며 80kg 몸무게에 움직이기도 싫어했다. 그랬던 내가 새벽에 일어났을 뿐인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다이어트 성공 사례자로 방송 촬영도 했으며 보디 프로필도 찍게 되었다. 모두 지난 새벽의 시간들이 훗날 내게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력을 가져다준 덕분이다.
(2022년 1월 7일 출간 / 이경진 저 / 이담북스 펴냄 / 208쪽 / 변형판형(134*189mm) / 값 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