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을 잘 조직하고 정리 정돈하는 것은 미적인 것을 넘어 모든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주방 플래너를 고용하는 것은 예쁘고 감각적인 주방을 만드는 것 외에 사용하기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체계적인 주방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깔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개인 사용자가 주방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효율성은 천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오늘은 혼란스러운 주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인 당신에게 마법 같은 주방 조직 및 응용 시스템 트릭 12가지를 소개한다. 주방을 개조하거나 새롭게 피팅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미리 고려해 두면 아주 유용한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는 냄비와 프라이팬은 서랍이나 선반에 넣기에도 쉽지 않은 물건이다. 그럴 때는 차라리 조리대 위에 레일을 부착하고 자주 쓰는 것들은 걸어두는 것이 좋다. 조리에 필요한 냄비나 팬을 쉽고 빠르게 꺼낼 수도 있고, 수납공간도 절약할 수도 있는 일거양득의 아이디어다.
쉽게 간과할 만큼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그 효과는 분명 기대 이상인 경우가 많다. 조식 바 밑에 걸이대를 설치하는 것도 바로 이런 소소한 아이디어 중 하나이다. 아침에 가방을 챙겨 식탁 밑바닥에 두고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실수로 가방을 밟아 내용물이 망가지거나 발에 걸려 넘어진 기억이 있다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벽면이 높은 주방이라면 오픈형 벽 선반을 설치하는 것은 추천한다. 상당한 여유 수납공간을 새롭게 창출해 내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많은 물건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실속 아이템이다.
복합 시스템 수납장이야말로 진정한 주방 수납의 핵심 키가 아닐까. 주방 디자이너 HAMPSHIRE DESIGN CONSULTANCY LTD. 에서 선보인 사진 속의 복합 시스템 주방장은 평소에는 문을 닫아 둘 수 있어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주방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주방에는 충분한 전용 작업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러 가지 재료를 동시에 손질하고 보관하며, 조리하기 위한 곳을 최대한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방이 의미 없이 쉽게 산만해지고 지저분해지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방 전체 규모에 여유가 있다면, 아일랜드 식탁을 활용해 여유 조리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아일랜드 식탁은 조리대를 확장하는 것 이상의 공간 효율성이 있는 아이템이다. 그 밑부분을 수납장으로 사용하거나 끝부분 안쪽에 오븐이나 미니 냉장고를 설치해 그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보자.
오랫동안 '표준, 혹은 '일반' 시스템이 되어왔던 주방의 찬장과 선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에게 꼭 맞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요즘에는 한눈에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안쪽으로 힘들게 팔을 뻗어 넣지 않아도 되는 깊은 서랍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매일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수납장에 넣어두기보다는 조리대 앞 벽면에 선반 세트를 설치하고 정리해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주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모든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한다. 주방 곳곳에서 죽어있는 코너들을 간과하지 말고 저장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너 캐비닛과 잡아 빼낼 수 있는 선반식 혹은 회전식 서랍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낭비되는 자투리 공간이 없도록 하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작은 주방 가전들은 특정 장소를 마련해 모두 함께 정리해 두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문이나 셔터를 설치해 시선을 차단해 두는 것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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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선반이 있는 경우라면 적당한 사치를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 맞춤형 서랍 인서트를 제작하거나 맞는 제품을 찾아 서랍에 끼워두면 작은 칼이나 계량스푼, 병따개와 같이 작아서 찾기 힘든 주방 도구들을 깔끔하게 정리해둘 수 있다.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들은 냉장고 안에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식기장에 보관할 경우에는 그 사실을 잊고 썩어 문드러진 후에야 발견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집이라면 그것들만 따로 보관하는 저장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이다. 특히 고리버들 바구니같이 식물 섬유로 만든 저장 박스는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신선 식품을 보관하기에 좋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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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디어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