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투자종목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철저한 기업 분석. 때문에 주가 변덕이 심한 중·소형주보다는 시장·업종 대표주와 같은 대형주들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워런 버핏은 장기투자·가치투자를 기본방침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를 한다면 미래 현금흐름이 불투명한 성장주보다는 성숙산업 중에서 현금흐름이 확실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가 7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워런 버핏식 투자기준에 따른 유망 종목을 추천받은 결과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으뜸으로 뽑혔다.〈도표 참조〉
두 종목 모두 설문대상 7개 증권사 중 4개사의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적절한 설비투자와 앞선 기술력, 풍부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배당금 증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향상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해 대우증권은 “신차 출시 등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도 2곳의 증권사가 추천종목에 올렸다. 한화증권은 “현대모비스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조화된 사업구조로 환율 등 각종 외부경영여건 급변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철강·조선주에 대한 추천도 많았다. 대우·동원·우리투자증권은 세계 철강시황 호조 및 내수회복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포스코를 워런 버핏식 투자종목으로 꼽았다. INI스틸도 두 곳의 증권사에서 추천됐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을 대표적인 가치투자 종목으로 선정했다.
내수주·고배당 종목도 유망한 가치투자 대상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5개 추천종목 중에서 신세계와 농심 2개 종목을 내수주에 선정했다. 시장점유율이 높고 확실한 성장성이 보장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도 세계3위의 라면업체로 국제적 위상이 매력적인 ‘농심’과 고령사회의 실질적인 수혜주인 ‘한미약품’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금융업종에서는 신한지주가 유일하게 두 곳 증권사에서 추천됐다. 금융지주회사로서 고객확보 측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한국가스공사·KT&G·한국전력 등 배당투자 유망종목들도 장기 투자대상으로 추천됐다.
▲ 워렌 버핏
세계적인 투자 귀재 재산 재산 440억弗 ‘세계 2위 갑부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를 해온 워런 버핏(Warren Buffett·74)은 주식투자 하나로 세계 2위의 갑부가 됐다. 재산가치가 440억달러에 이른다. 그는 이름 앞에 언제나 ‘투자의 귀재’, ‘가치투자의 전설’, ‘오마하의 현인’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130만원 정도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이제는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으로 900조원 가까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성공 비결은 CEO의 능력, 사업성, 인재·기술력 등 기업가치를 주요 투자기준으로 삼고 고액의 자본을 투자한 다음 가능하다면 평생 이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이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근데 과연 실제 버펫이 삼성전자나 현대차 포스코의 주식을 샀을까요... 증권사 말은 번지르르 하지만 정말로 버펫이 원하는 회사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런 자료를 만든건지 궁금하네요.ㅡㅡ;
왠 철강주에 IT주.. ㅋㅋ
한국전력 하고 농심만 이해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