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앓고 났더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이렇게 새삼스러울 수가 없네요. 노란 똥 한덩어리가 비대의 수압을 뚫고 밖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서 목구멍 떼 벗기러 '편편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지난 번 때보다 고기 깔이 좋았고 야채도 싱싱하더이다. 물론 가격도 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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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주 유럽 투어 전에 한번 더 불러서 먹방 쉐어링 하는 건 욕심일까요? 청년 공동체 시절 아내의 필살기 중 하나가 샤브샤브였어요. 물론 집에서 먹는 샤브샤브랑은 퀄리티를 견줄 수 없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아서 불경기에도 테이블이 꽉 차는 것 같아요. 입장 하면 데이블 데스크에서 각자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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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에 먹거리가 익을 때까지(20분)-야채와 서브 메뉴를 세팅합니다-생맥이나 아메리카노로 입가심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타이머가 울리면 찜통을 열고 월남 쌈에 수육을 넣고 야물게 한 입하시라-찜통이 바닥을 들어내면 스텝을 불러 짐통을 주방으로 보내버리고 본격적으로 샤브샤브 먹방을 즐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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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피는 찜통 안 먹거리를 먹을 양만 가져 오라는 것과 호박, 수제비가 입맛에 맞을 것이니 참고하시라. 2인 기준 50.000원 4인 기준 80.000이면 배터질 때까지 갑니다. 물론 '편편집'과 필자는 모르는 사이니 오해는 마시라. 인생의 반은 먹방이 아닙니까?
2024.3.28.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