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2월에 날잡고..한달에 하나씩 꼼꼼히 나름 알뜰하게
준비 착착 하고있었는데..멀게만 느껴지던
10월이 다가오면서 슬 불안해집디다..
아직 멀었으니까~담달부터 빼면되지..-_-;;;
6월에 드레스를 고르러 갔다가 멘붕이 옵니다....
이건 아니야..내가 생각하는 신부의 모습이~!!!!!!
광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다이어트약..전신경락...ppc주사..
팔뚝특수관리등...모 어찌어찌 굶고 하니까 몸무게는
줄어듭디다...살빠졌단 소리도
백만년만에 들어보고 ㅡㅡ
하지만...!!!내 팔뚝은..
빠졌다고 남친과 친구들이 위로해도
전혀...달라지지 않더라구요...
팔자필러...턱보톡스..광검색을 하던중..뙇!!!
모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확장기념으로
한부위 미니지방 49만! 이런 문구를 보게 됩니다...
뭐에 홀린것처럼...조퇴하고
바로 상담을 받으러 갔죠...떨리는 맘으로...
첫느낌...기분이 썩 상큼하지가 않네요..ㅋ
하도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한참 기다리다 상담실
드갔죠...
딱 첫마디가..미니지흡만으론 효과보기 어렵겠네요.
(나도 알죠..49만이란 말에 혹해서 와있었지만..)
얼마 생각하셨어요??? 이런 몇마디 상담끝에
팔뚝아래만 수술하기로 예약잡습니다.
바로 이틀뒤에..
참..보름후에 웨딩촬영이 있는데 멍빠질까요???라고
물었더니..안될거랍니다..또 일주일 꼬박 압박복입고
샤워 절대 못하고 예식날도 팔꿈치에 흉터는 있을꺼라네요..
아놔...결제도 하고 문을 나서는데...
뭔가 불안합니다..심하게..
밤새 한숨 못자고 출근길에 팔뚝지흡에 관한
폭풍광검색을 하다가
엔슬림을 알게 됬습니다...마치 운명처럼 다음역이
역삼역이네요...ㅎㅎ 오전9시..
전화했더니 상담실장님 10시에 출근하신다길래..
회사에 병원에좀 들린다 말하고..엔슬림 아래 커피빈인가??
암튼 거서 커피한잔 마시며..기다렸드랬죠...
서론이 길었나요...??
나처럼 수술을 급하게 정한 사람도 없을것 같기에...
전후사정을 적어봅니다..굉장히 훌륭한 선택이었지만
캔디실장님과 상담후 뭔가 불안했던 마음이...
슬 풀어지면서..맘이 놓이더라구요...
상처 아물수 있고...팔뚝아래만 해선
효과가 없다는건 나 스스로도
(제경우엔요~살이 좀..많아 ㅠㅠ)잘알고 있었기에
360팔 부유방 브라라인 다 하기로 예약하고 출근했습니다..
어제 예약한 병원에서 위약금10프로 까지 떼이며!
제가 원래 그런성격이 아닙니다...절대..손해보는..ㅎ
허나~!!!거기말고 여기서 하게됬다는 안도감에 걍 줘버렸어요..
다른데서 팔뚝아래말고 ㄷ ㅏ 하려구요~!!!!!!이렇게 말하면서..
드디어..수술 당일날..지각해서 혼나고 ㅠㅠ
(앞으로 2주간 금주해야 한다는..무서운 얘기에 전날
회식을 했죠...8시간만 금식하면 된다길래...)
선생님이 디자인해주면서..
이렇게 몸을 망쳐서(체지방율이 높아서요..)
다이어트약 먹고 그러지 말고 몸관리 해야한다고
나이도 있어서 결혼하면 애기도 바로 생겨야 할텐데..
임신중독올수도 있다고 ㅠㅠ 걱정된다고 말씀하시며
쓱삭쓱삭 디쟈인을 하고..또 근데 팔뚝바깥쪽은
근육이 많대요 아...최악에 조건이야 ㅠㅠ
가슴이 퍼져서 가슴라인도 잡고..부유방..어깨쪽
에서 많이 빼야겠다고 하시며 쓱삭쓱삭~~
화장실 한번 갔다 수술실로 갑니다..
오..나 쫌 겁이 없는편인데..긴장되더이다..
부끄럽게 옷은 벗고있고..사람은 많고...암튼
ㅈ ㅓ 아직안자요~~이러다 잠든거 같은데
회복실이네요... 자고싶은데 땡기고 해서 집에
가고싶더라구요. 벌써 가냐면서 체력이 국가대표급
이라고 칭찬도 해주시고..(나 진짜 저질체력린데 ㅋ)
또 체지방률에 비해 지방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고
하시네요...다른데 있겠죠..ㅡㅡ 허벅지등..요기조기
집에 택시타고 오면서 멀미가 나기 시작해서...
영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마취가 덜깨서인지 어제 숙취때문인지
넘 졸려 죽겠는데 ㅠㅠ)
누우면 배가 출렁거리고 아파서 못자겠고...ㅠㅠ
아...수액이 배로 내려와서 여태 힘들게 뺐던
내 예전배보다 더 불러오고 기분 더럽고..
덩생이 같이 병원도 가줬는데...온갖 짜증 다부리고..
하다가 움직이면 좀 났다라는 글을 보고 집안을
막 걷고 트위스트하고..물엄청먹고
(참고로 물 하루에 500ml도 안먹는
요자임...살찔모든조건을 갖추고 있죠 ㅡㅡ)
화장실가고..그러다 한3시간 자고 일어나니까...
ㅇ ㅓ ㄹ ㅏ..????
안아푸다?????아까보단 ㅎㅎ 살만하네???
오~~~제동생 옆에서 난리났습니다..
내가 그렇게 비밀로 하라는데 지 친구들과 내 얘기로
카톡질하며...신기하네 어쩌네.. ㅡㅡ ㅇ ㅑㅑㅑㅑㅑ
벌써 어깨뒤가 다른게 보인다는거에요...
사진에서 보이나요???
befor 사진을 아직 못받아서 겨우 찾아낸 우람한
팔뚝나온 사진하나 올렸는데...ㅋ
1500cc 뺐다는데...당연히 뭔가 다르거찌...하고 생각해도
첫날이고 엄청 부었는데...다른후기 처럼 부유방은 정말
티가 확나네요~~~~ㅋㅋ
또 멍도 난 심하지가 않네???오... 나 저질체력인데..
신기하네요~~~ㅎㅎㅎ
내동생도...내동생 친구도...엔슬림
검색하고 양선생님 막 찾아보고 난리가 났네여...ㅎ
드레스 한번 이뿌게 입고 싶다는 바램으로
(제친구들이 유난이라며 ㅡㅡ 지들은 팔 가느니까
내맘을 알아??쳇)
상상도 못해봤던 지흡을 했네요...ㅋ
한달만 빨리 했어도 더 좋았을거라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전혀 생각도 못해밨죠..
한달전엔 ㅡㅡ 빠질줄 알았죠...
아무리 살쪄도 결혼식전엔 다들 날씬해지길래...
ㅎㅎㅎ 난 왜 밥이 잘들어가??ㅎㅎ
몸무게 줄어들면 모 두툼해도 팔 잘 들어내고
다녔거든요..ㅋ 민소매 원피스를 입으묜 꼭 가디건
이 필요하긴 했지만...
ㅈ ㅓ 이제 막막 파인 민소매 입고 다닐수 있는거죠??
물론 다이어트도 가치 해야하지만 ㅋ
참..이거 신랑한텐 비밀인데..
멍빠지는동안 잘 피해다녀야 겠어요~휴..ㅋ
붓기 빠지고 차차 정리되가는 제 팔뚝을
보여 드릴께요~~~*
원문보기 : http://cafe.naver.com/obesityout/11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