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생각] ㅡ 세상 읽기 7 (허니 트랩)
1. "Who are you?"
"I'm bond. James bond."라고 답하며 '007 영화'의 영원히 식지 않는 영화음악 테마가 흐른다.
드라마에서 영화로 탈바꿈한 'mission imposible'(제5전선)도 비슷하게 전선에 불을 붙이는 순간 영화음악 테마가 흐르며 영화가 시작된다.
김성종의 소설 '제5열'과 '제5전선'은 같은 의미를 가리킨다. 바로 '스파이'(이중스파이)를 말이다.
2.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스파이 소설의 원조는 역시 영국이다. 007 시리즈를 소설로 발표했던 이언 플레밍도 영국 사람.
이언 플레밍과 스파이 소설에서는 쌍벽을 이루었던 존 르 카레는 스파이 소설가이자 실제로 영국 M16 스파이였다.
스파이 소설은 영국이 꽃피웠으나 소설을 영화화시켜 대성공을 이룬 것은 미국이다.
르 카네는 (냉혹 유능한) 007 소설 또는 영화가 판타지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통한 (무능 비참한) 反 007 소설을 쓰게 된다.
그의 스파이 소설 중 대표작이 1963년 발표된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다. 그리고 1965년 영화화된다.
3. 허니 트랩(honey trap)
"허니 트랩"은, 르 카네가 그의 스파이소설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서, '미인계(美人計)'라는 뜻이다. 이 용어는 그쪽 세계에서 냉전이 끝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고.
미인계(美人計)의 시초를 따라가 보면 중국의 이상향인 고대의 왕국 하은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각각을 몰락시킨 여자들이 있다고 야사로 전해지는 말희 달기 포사라는 경국지색들이 있다.
'경국지색'은 말 그대로 나라를 기울게 할(무너뜨릴) 만큼 아름답다는 뜻으로, 미인계(美人計)의 시조격이다.
유교 문화권의 나라들에서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속담도, 마침내는 '허니 트랩'으로 이어진다.
그런 유교 문화는 한국을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는데, 그 뿌리는 중국이 된다. 한국이 한 때 '공자를 섬기는 나라'였다면, 중국은 '공자가 태어난 나라'니까.
현대에 와서는 '마타하리'가 허니 트랩의 대표적 사례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 정부에 의해 처형당한 유명한 스파이로 잘 알려져 있다.
4. 커다란 파국의 전조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보기관이 대한민국 안에 '빨대'(스파이)를 꽂았다면, 그는 누가 되는 것일까?
미국의 뒷배를 업고 거침없이 대담한 행동들을 대놓고 행사하면서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며 안하무인으로 행세하는 이는 누구인가?
미국을 제외하곤 1인지하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존재로서 각인되는 괴물스런 존재는 누구인가?
생각컨대 룬 대통령은 아닌 것 같다. 허니 트랩(미인계)은 대개 남자보다는 여자가 훨씬 많으니까.
그리고 미인계(美人計)라고 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자기 몸을 던지는 여자 스파이를 연상하면 커다란 오판이다.
침실에 같이 있다가 사진 찍히거나 해서 약점을 잡혀 정보를 누설 제공하는 사례는, 수백 수천 가지의 스파이 활동 유형들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이니까. 미인계를 쓰는 스파이들 중엔 미인 아닌 경우도 많으니까.
5. 잠정 결론
나는 이제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다. 여러분은 어떠신가?
kjm _ 202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