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명예학생
소속 강민지(일어일문과 17학번), 이승엽(경영학부 17학번), 정준형(경제학부 17학번) 학생이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 고려FM 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학생들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정착과정을 살펴본 후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마을방송인
고려FM을 들러 방송에 참여했다.
총장명예학생단은 대학에서 배움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의 무게에 상응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울림, 나눔, 배려, 공감 등의 삶의 태도를 배양하는 전남대 대표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3명의 학생들은 최근 '우리 땅 독도 지킴이' 체험학습 탐방단으로 경북 울릉군 독도에 상륙해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울릉도에서 방문이 취소되자 발길을 돌려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강민지양은 방송을 통해 "독도 탐방은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토수호 의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현장교육이었으나 날씨로 인해 방문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며 "하지만 고려인마을 방문으로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오히려 너무 좋았다" 고 말했다.
또한 "독립운동가 후손인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이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이지만 국가의
무관심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며" 고려인동포들이 긍지를 갖고 이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데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 학생은 "고려인마을 방문은 지금까지 경험한 현장학습 중 가장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면서 "고려인과 관련된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한 후 학우들과 고려인의 잊혀진 역사 바로알기 '토론의 장' 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이 끝나갈 무렵 이승엽 학생이 "총장명예학생단 소속 다른 학생들에게 매년 나라 사랑 독도탐방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고려인마을의 정기적인 방문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는 의사를 밝히자 진행자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에 개국한 고려인마을 방송 고려FM은 한국어 20%와 러시아어 80%로 진행하는 방송으로 앱을 통해 국내귀환 고려인동포는 물론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들을 찾아 하루 24시간 방송되는 국내 유일의 고려인을 위한 방송이다.
또한 나날이 청취자가 늘어가고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짐에 따라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 고려인동포들과 한국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나눔방송: 이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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