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첨단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이예로 성안교차로에서 김기현 시장,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제작 및 실증사업` 추진상황 현장 점검을 한다.
`자율주행차 제작 및 실증사업`은 총 32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사업 주관) 등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력형 자율주행`의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을 목표로 지난 2017년 4월에 착수, 오는 2019년 3월 완료된다.
협력형 자율주행 기술은 센서의 인지능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차량과 도로 등 주행 환경과 자율주행차 간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시는 지금까지 주변 환경 인지를 담당하는 라이다ㆍ레이더ㆍ카메라 등 첨단 센서와 액추에이터(제어신호에 따라 가감속ㆍ핸들조작을 실행하는 장치)의 호환성 검증을 거쳐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1호차(제네시스)를 제작했다.
올해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더라도 주행 가능한 수준의 2호차(전기차 아니오닉)를 5월까지 제작한다. 오는 9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제 도로 운행에 필요한 임시 운영허가를 얻을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이예로 `가대교차로~중산교차로` 7㎞구간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10월께 도로 주행에 나선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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