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정望洋亭 누대에 올라/ 정순준
누대에 오르니
동해가 먼저 가슴을 연다
천년을 밀려온 파도는
오늘도 푸른 경전을 펼치고
해송은 바람을 품은 채
끝내 허리를 내주지 않는다
바다 멀리
갈매기 한마리
바람의 행간을 읽으며
하늘과 바다를 한 줄로 잇고
세월은 물결을 바꾸어도
바다는 제 빛을 잃지 않는다
살아온 날들은
파도에 닳은 조약돌이 되었고
살아갈 날들은
아직 쓰이지 않은 한 편의 시
해는 수평선 너머로 저물고
나는 좀처럼 내려놓지 못한 마음 하나
안고
내 남은 삶을
바다에 길을 묻는다
*관동팔경중 하나로 조선 숙종 때 창건
"관동제일루"라 칭함, 평해에 있는
월송정과 함께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지
20260724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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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공간
망양정 望洋亭 누대에 올라
또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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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2
26.07.24 04: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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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원한 동해바다 망망대해
생각만해도 가슴이
확 트입니다.또바기님 🤣
자연 그대로의 밀려온
파도소리에 흠취해봅니다.
덕분입니다.
잘 쉬어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