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추절,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 디디(滴滴)가 최근 기사를 포함한 단기 렌터카 서비스 ‘바오처(包车)’를 전국 44개 도시에 동시 출시했다.
11일 신라과기(新浪科技)에 따르면, 디디바오처(滴滴包车)는 일정 기간 내 전용 기사와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여행 이동 수요에 맞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유연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고객은 디디 어플리케이션(app) 메인 화면의 주요 메뉴에서 ‘디디바오처’를 선택하면 즉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디는 기사를 포함한 단기 렌터카 업계에 온라인화 비중이 매우 적다는 점, 오프라인 거래 비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용 요금 규정의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
실제 디디 사용자는 앱에서 렌터카 패키지 선택 시, 기본요금, 시간 초과 요금, 거리 초과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이지 않는 바가지 요금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디디 콜택시(网约车) 기사가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해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디디가 제공하는 바오처 패키지 가격은 업계에서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디디는 바오처 시범 운영 기간 가족 여행 관광지 방문, 기업 비즈니스 응대, 정기 출퇴근 등을 핵심 수요로 삼고 그에 맞는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디디는 기업 버전에 바오처 서비스를 도입해 53개 도시에 5인승, 7인승 두 종류의 차량 모델을 지원하고 직원이 해당 차량 이용 시 기업이 통합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편, 디디는 신규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국경절, 중추절 연휴 기간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내놓았다. 9월 10일부터 10월 10일 사이 ‘국경 바오처 최대 50% 할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50% 쿠폰으로 최대 100위안(1만 9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 888위안(16만 7000원) 무료 이용권도 발급받을 수 있다.
출처: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