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피 4마리와 캠핑을 다녀왔어요!
그런거 언제 모집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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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로 포피공식짤-jpg)
😭😭😭😭😭😭😭😭😭😭😭
그리하여
봉사끝나고 밥먹으며 급 결성된 넷에 스텝 둘 추가된...☆
총 여섯이서 단출하게 다녀오게 됐어요
하지만 누구를 데려가느냐부터 진통😂😂😂
손을 타고, 차도 타고 두 가지 조건을 갖추면!
사상충 치료중이거나 아니면 a와 b 사이가 좋지 않다거나 하여
가는날까지도 멤버를 결정하지 못했어요
ㅋㅋㅋㅋㅋ.....!(그냥 가서 정하자 하는 그런 마음도)
우여곡절 끝에 선택된
시루 봉봉 도솔...그리고 수리!
토요팀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며 드디어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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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인님 차 : 도솔이 봉봉
이가오집사님 차 : 시루 수리
제 멤버 도솔쓰♡
도솔이는 매우 헥헥대지만 차를 잘 타는 편이에요!
긴장되어 앉지도 못하다가 아주 잘....!
심쿵...♡♡♡
시은님 품에서 여유만끽 봉봉쓰
저쪽 차는 어떠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팀을 참 잘 골랐다......하며 여유도 즐겨보고
<2시간 뒤>
목적지인 태안 펜션에 도착했어요
지금부터는....사진이 더 형편없습니다😂😂😂😒😒😒
천안이 아닌 태안 냄새 맡기
킁킁킁킁
쉬야~~~~~
<방안 입성>
이게 뭐지!!!!!!!
익숙한 곳을 찾아야해!!!
마룻바닥은 처음이란 말야😭😭😭😭😭😭😭😭
바닥재질을 처음 느껴본 포피들은 초반 긴장...!
특히 도솔이가 너무 겁을 먹었어요
하나둘 방석에 안착
시루만 방황🤣
아가가 된 도솔이
그 옆에 더 쫄보같은 수리
말리고말린 꼬리
(그 뒤에 뻗은 사람 아ㄴ.......^^^)
야 너두 (긴장돼)?
야 나두 (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펜션은 넓은 잔디에서 계단을 지나 숙소로 들어오는 구조였는데
처음에는 계단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했어요.
안아서 내려주구 올려주고하며 1차 탐색을 마친 뒤
페리뽀리솜털님의 제안에 근처 해변가를 다녀왔어요!
😆😆😆😆😆😆사진에서 느껴지듯...
ㅋㅋㅋㅋ날씨가 별로였지만 정말 너무 좋았어요 ㅠㅠ
드넓은 해변에서 정말정말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제가 젤 신남...ㅋㅋㅋ)
<다시 숙소 컴백>
숙소에는 우리타리터보다 3배이상 큰 넓은 잔디가 있었어요
도솔 시루 조합이 약간 걱정되었는데
도소리가 가끔 질투하는 것을 제외하면
큰 무리 없이 정말정말 잘 놀아주었어요 ㅜㅜ...
아이들이 노는 사이
어른들은...ㅋㅋㅋ 바베큐준비타임♡♡♡♡♡
전날 장봐준 이가오집사님과
삼삼오오 가져온 음식들
특히 페리님께서 직접 잡는 새우와 오징어까지 🍳🍳🍳🍳
싸랑해요❤
그 사이 아이들은
숙소에 다시 들어왔어요
특히 시루 봉봉이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스스로 계단을 올라타 방안으로 들어가기까지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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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기 먹을 때 강아지들이 달려드는 모습 상상하시죠...
포피에는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서.....
ㅋㅋㅋㅋㅋㅋ!!!
저 문턱을 넘는 일이 너무 어려워서요😂😂😂
고기냄새에 용기를 낸 시루만이...☆
시루만이 아주 오랜 시간 끝에
방문과 또 한번의 현관문, 그리고 바베큐장 문까지의
3차관문을 넘어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후에 방안에서 조금씩 주었어요😍)
또 막간의 산책 및 휴식 그리고....
대망의 😰😰😰 목욕타임...😇😇😇
나한테 왜이래
여긴태안 나는봉봉
벅벅벅벅
(다섯 아이 모두 씻었는데 제게 남겨진 기록이란...☆)
목욕 후 널브러진 아이들 ㅠㅠㅠㅠ
기록이 없어 이가오집사님 사진 훔쳐왔어요🙄🙄🙄
아이들 모두 생각보다 목욕을 참 잘해줬어요 ㅠㅠ...
시루가 방구 6번만 안뀌었다면 정말 완벽했어요
(시루랑 밀폐된 공간에서 목욕하지 마세요..그곳이 바로 화생방)
처음으로 뽀송뽀송해진 아이들은 정말...ㅜㅜ♡
이불 위에서 사람과 함께 아이들이 잠들었답니다
<그리고 갑자기 다음날>
일어나라 인간!!!!
킁킁....
(수리가 다가오다니요 ㅜㅜㅜㅜ....)
밥줘😆😆😆 일어나😆😆😆
주위에 하나둘 자리하는 아이들 ㅜㅜ
도솔 : 발치워라.......😤😤😤
댕둥이
수리가....ㅜㅜㅜㅜㅜㅜㅜ
제 다리위에 얼굴을 기대서
저는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
이시간아 가지마라
시루 까꿍
여기저기 댕댕이들과 스킨십하려는 사람들로 분주...☆
댕댕이는 넷인데 너힐 원하는 사람은 여섯
...☆
앗 최대 50장까지 가능이넴😦😬
<tmi 후기>
행복행복행복♡
사실 가능할까, 아이들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펜션에 마킹하거나 물건헤집거나...짖거나 하지않을까 음식에 달려들지 않을까
여러 우려가 있었는데 그런 모든 것이 사라진 여행이었어요.
우리 포피 아이들은 아무도 마킹하지도, 물건을 해집거나 벽지를 뜯지도 않았고. 짖지도 않았어요(도솔이가 다른 강아지 보고 아주살짝). 낮은 식탁 위 음식에도 전혀 욕심내지 않았고요
실내에서 생활하는 게 그 누구나 가능하다고 여겨질만큼
오히려 소형견 아이들보다 더....☆ 더더 점잖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 마음의 문이 빠르게 열린다는 것도 경험했어요.
수리는 오랜시간 산책을 했어도
제가 견사에 들어가면 개집에 숨기 바빴는데
단 하루를 같이 보냈을뿐인데...스스로 침대위에 올라와 마음을 열어줬고요 ㅜㅜ...
마룻바닥이 무서웠던 도솔이도 단 하루만에 극복해서 실내를 돌아다녔어요 ㅜㅜ..
시루와 봉봉이는 계단 오르고 내리는걸 마스터해
문만 열어주면 나갔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오는 정말 집개가 되었고요.
이 모든 게 단 1박만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게 너무 놀라웠고
모두가.... 주어진 시간이 짧음에 아쉬움이 가득했어요.
하루만 더 같이 보내면....여기서 얼마나 더 좋아질까 그런 아쉬움이 들어서요 ㅜㅜ..
포피 외에는 사생활을 모르는..
여전히 ♡♡님으로 통하는 포피가족분들과의 1박 여행도 정말 좋았어요. 우리가 통하는건 오로지 포피인데,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행복했어요. 다 좋은사람이란걸 알아서 그런가봐요
다음번에는 꼭꼭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그리구....
다시 쉼터로 복귀할때는 아마 모두의 마음이 조금은
하필 날이 너무 추워서 ㅜㅜ
따뜻한 이불을 그렇게 좋아하는 우리 애들 어쩌나 그런 생각을 아마 모두가 했을 것 같아요.
쉼터에 돌아와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이불과 따뜻한 방한복으로 대비를 해주긴 했지만, 펜션의 그 따뜻함엔 비할 수 없겠죠..ㅜㅜ
그래도 넘넘 좋았어요 정말.
당장 내일이면 포피에게 잊힐 기억이라도,
수리가 다시 마음의 문을 닫을지라도,
잘 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해요!
꼭 또 갈거에요!!!!
다음에 꼭 함께해요😍
ㅠㅠ......다음엔 찐빵이도 껴주...면 찐빵이가 못 가려나......😭😭😭😭😭😭😭😭😭😭😭😭😭😭 찐빵이 아가들 입양이 혹시 조굼 늦어지면 찐빵이 가족들 데리고 가요😭😭😭 너무 부럽다 너무 부럽다 너무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 도솔이 완전 뽀송뽀송!!!ㅠㅠㅠㅠ
근데... 왜 다섯아이를 씻기셨쥬..?!ㅋㅋㅋㅋ
ㅋㅋㅋㅋㅋ울 찡빵이 그리구 자봉님 ㅜㅜ 힝.. 정말 코코맘님과 더불어 산책 일등공신들이 캠핑에 못갔네요. 찐빵아 우린 다음을 기약하자♡ 하지만 이미 찐빵이는 매일이 캠핑인걸요😊
포피안에서만 봐온 아이들 모습이 전부인데.. 새로운 장소에서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이라니..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아이들한테 편견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ㅜㅜ
(사실 설이언니님의 이 후기는 몇번을 다시 보고선 댓글을 달고 있어요 ㅎㅎ) 그만큼 넘 좋습니다💙
눈떳을때 수리가 눈앞에 있는거 어떤기분이죠 ㅠㅠㅠㅠㅠㅠ 담에 저도 함께 할수 있길💙
ㅋㅋ저도 그래요 레오네님. 캠핑 다녀오고나서........뭐랄까 더 선명해졌어요! 우리 애들한테 더더더더 많은걸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제3자의 눈에 그것이 배타적으로 보일지라도요!
다음번에는 꼭 레오네님도 함께 할 거에요!💙💙💙
아이들 목욕하고 난 뒤 사진으로도 뽀송해진 게 느껴져요 ㅜㅜㅜㅜ 귀엽..
금세 마음 열고 적응하는 아이들도
사랑스럽고 짠하구요 ㅜ
반려견 유기견 펫샵견 농장견 1m목줄견
다 똑같은 아이들인데
각자 다른 처지인게 안타까워요
마음 따수워지는 캠핑 후기 감사해요!!♡
와아... 도솔 수리 봉봉 시루 모두에게 꿈 같은 하루였을 거예요😊❤ 샤워 마치고 뽀송뽀송한 모습들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후기 보는데 괜히 울컥하구 감동인거 있죠~?ㅎㅎ 이름처럼 앞으로도 행복한 포해피니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