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른 나를 키우는 공간, 당신에게 좋은 집은 어떤 곳인가요?
완벽한 집은 없다. 다만 지금의 삶에 꼭 맞고 당신이 오늘을 살아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집이 있을 뿐이다. 그런 집이야말로 우리 가족에게 좋은 집이다
현관: 세상과 나의 경계. 현관을 설계할 때- 첫째, 이 문을 드나들 때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여닫고 싶은지, 둘째, 그 마음을 자연스럽게 불러내는 장치는 무엇인지, 이 질문에 답하면 현관의 디테일이 결정된다. 현관에 놓인 거울. 노인을 위해 현관에 작은 의자 비치
거실: 편안함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아주 사소한 것들이 영향을 준다. 스마트 조명은 가족의 하루를 따라 표정을 바꾼다. 모듈형 가구는 순간을 연출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다.
주방: 서로를 채우는 곳. 주방은 하루의 긴장을 풀어내는 작은 카페. 식탁의 디자인과 배치가 가족의 대화 방식을 바꾼다.
침실: 쉼과 회복의 은신처. 나를 되찾는 안정의 공간. 은은한 간접조명은 마음을 부드럽게낮추며 어둠을 받아들이게 한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직관은 활동을 요구한다. 벽을 타고 퍼지는 빛은 마음을 풀어낸다. 좁은 독서등의 빛은 작은 섬처럼 몰입과 사색의 세계를 만든다. 이상적인 침실 조명은 단계적이다. 밝음에서 어둠으로, 활동에서 휴식으로 빛의 농도가 천천히 바뀔 때 하루는 우아하게 닫힌다.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 형태의 장치인 ’실링팬‘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커튼은 외부와 내부, 고립과 연결, 밤과 낮의 경계를 가장 세심하게 다루는 장치다.
드레스룸: 나를 다시 입다. 정체성, 그 모든 시간. 하루를 잇는 환승 플랫폼.
욕실: 정화하는 시간. 청결은 안전과도 연결된다. 욕실의 인상은 구조와 시선에 크게 좌우된다.
서재: 또 다른 세계로. 몰입을 배우다
철학이 스며든 취향의 얼굴: 이름, 집의 두 번째 설계도- 호호하우스, 喜喜齋, 休休堂, 만사형통재 등. 소품, 사소한 것들의 위로. 영감을 주는 조명, 그리고 의자. 안목, 경험으로 만든 평균 감각. 공간이 마음을 치유하는 방식- 디자인의 역할. 습관, 무심한 순간에 자란 마음. 숫자보다 중요한 집 안의 경험. 인생의 합을 맞추는 프로젝트. 좋은 집이 좋은 나를 만든다.
저자 오륜록은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삶을 기록하는 사람. 현재 하이엔드 주거공간기획그룹 릴스퀘어의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수많은 주거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집을 바꾸는 순간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삶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명이 가능한 성계롸 설득력 있는 디테일을 통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않는 집‘을 구현한다.
펴낸곳: 한국학술정보. 2026. 3. 31 발행. 양천도서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