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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목요일 2시 강남 네오아트홀 엔서니브라운 원작, 가족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
세월호 침몰로 기도뿐 해줄 수 없다는 것이 슬프고 마음 아픈날... 부디 뭉쳐서 다 살아있을 기적을 바라는 마음뿐인.... 마음만은 무겁지만 가족의 소중함울 더욱 느끼게 한날.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앤서니브라운 책.... 요 요 책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가족 뮤지컬이 공연하고 있는 강남 네오 아트홀로...고고씽!
어린이집에서도 일찍 1등으로 나와 엄마와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는 두아들. 자기가 좋아하는 "기분을 말해봐" 뮤지컬보러 가서 너무 행복하다는 아이들... 뮤지컬 보러가는 내내 행복해하고 설레여하니 엄마도 힘이 불쑥 불쑥 나는구나!!!
강남역 도심 한가운데.. 아트홀이 있었다니...교통좋고, 위치 좋고.... 네오아트홀이 대학로에만 있었는지 알았는데...강남에도 운영되고 있었다. 진정 우리나라는 점점 문화대국이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아~~~대학로 네오아트홀에서는 "우리아빠최고야" 공연도 하고 있네.. 여기도 가냐며 난리인 우리 꼬맹이들.... 여긴 아빠랑 가렴~~~~ 아빠한테 엄마가 양보할께!!!!
앤서니브라운의 "기분을 말해봐"가 초등학교 1학년국어 교과서에 수록이 되어있단다. 앤서니브라안의 책이 정말 대민국의 독자들이 인정한 책인것 같다. 아이들도, 어른들고 너무 좋아하니,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는 구나. 정말 안데르센 수상에 빛나는 작품이다. 책으로 읽었지만, 이렇게 음악과 율동의 뮤지컬 공연으로 직접 보면서 배우와 소통하고 공감하니.. 우리 규하 내년에 학교가면 정말 좋겠다하는 생각... 아니 마음에 부자가 되는 것 같다.
아들들 공연장에서 위치 확인하고.... 앗싸!!! 맨앞자리, 중앙!!! 완전 함박 웃음 가득한 우리 아이들....
배우들이 무대에서 공연도 하지만, 신나는 율동와 음악으로 펼쳐가며 한명 한명 아이들에게 질문하며 "아빠가 화를내면 너의 기분은 어때"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아이들을 호응도 잘 이끌어내며 배우와 관객이 하나된 공연이었다.
발표회를 앞둔 초롱이 작년 우리 아들이 생각이 나요... 정말 부끄럼이 많아서 목서리도 작은.... 초롱이는 숫기가 없어 걱정이 많지만 인형친구 몽몽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 다양한 감정표현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로 펼처진다. 남자아이들은 부끄러움, 걱정을 물리치는 내용을 악당을 물리쳐서 짜잔!! 자신감을 얻는다는.... 더욱 더 공감하는 것 같았다. 둘다 부끄러워하지만 특히더 더 정말 부끄러움이 막내에게는 감정코칭이 된것 같다.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꼬꼬리 등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한시간이 금새 지나간 유익한 가족뮤지컬이었다. 정말 아이들의 감정을 표현해주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랍니다
신나게 뮤지컬을 보고나와 공연장 밖의 포토존에서....치즈!!!!!!!
악당을 물리쳤어~~~~하며 계속 중얼중얼 거리내요... 움하하하!!!!! 기분 좋니? 물으니....우리 아들들 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예전에 잘 가던 강남역 떡복기포장마차 거리에서 윤기잘잘 떡복기와 닭고치를 맛나게 먹고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내내 "기분을 말해봐!" 리플렛 보며 미소를 짓네요!!!! |
출처: 커피사탕 원문보기 글쓴이: rruukk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