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마다 다른 매력" 부모님도 반한 절경 명소

[소올향기6]

문보트

경북 안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월영교는 단순한 다리를 넘어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명소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로 유명한 월영교는 안동호를 가로지르며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월영교는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매 순간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월영교의 아침은 물안개와 함께 시작됩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 안동호 위에 피어오른 물안개는 다리와 주변 경치를 감싸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른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사진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일출과 함께 물안개가 걷히며 드러나는 풍경은 하루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월영교는 안동호와 주변의 자연, 그리고 한국 전통 건축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다리 중앙에 자리한 전통 정자인 ‘월영정’은 이곳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감상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햇빛이 비치는 낮의 월영교는 주변 산과 하늘이 물 위에 비춰 더욱 아름답습니다.

밤이 되면 월영교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다리를 따라 설치된 조명이 켜지며, 물 위에 반사되는 빛은 황홀한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은 야경 명소로, 밤에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안동호의 조명 쇼가 가장 큰 하이라이트입니다.

월영교의 또 다른 매력은 문보트 체험입니다.
보름달 모양의 작은 보트를 타고 안동호를 천천히 누비며 월영교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보트를 타고 물 위에서 바라보는 조명이 켜진 월영교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