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로컬 프리즘] 베일에 싸인 투·개표 시스템

[귀암(龜巖) 김재형]

[오피니언 로컬 프리즘] 베일에 싸인 투·개표 시스템

중앙일보

입력 2023.10.25 00:16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033

[로컬 프리즘] 베일에 싸인 투·개표 시스템 | 중앙일보

김방현 내셔널부장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최근 발표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보안점검 결과는 충격적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통상적인 수법으로 선관위 내부망 해킹이 가능하고, 사전투표와 개표 결과를 포함한 선거 관련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유권자 등록현황·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도 해킹할 수 있고, ‘사전 투표한 인원을 투표하지 않은 사람’으로, ‘사전 투표하지 않은 인원을 투표한 사람’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존재하지 않은 유령 유권자도 정상적인 유권자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2020년 4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분류기를 시연하고 있다. [뉴스1]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2020년 4·15총선 이후 시민단체나 전산·통계전문가 등이 주장해온 것과 맥을 같이한다. 또 중앙일보가 지적해온 문제와 유사한 것도 있다. 실제로 2020년 4월 15일 충남 부여군 개표소에서는 투표지 분류기(전자개표기)를 한번 돌린 다음 동일한 투표지를 다시 분류했더니 1번과 2번 후보 득표 결과가 뒤바뀌기도 했다. 전자개표기를 통과하면 2번 찍은 투표지가 1번으로 분류되거나 재확인용(미분류표)으로 분류되는 게 많았다는 증언도 있었다.

당시 개표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TV(CCTV)에는 전자개표기를 다시 돌리기 전에 작성한 개표 상황표를 찢는 장면도 나온다. 또 당시 서울 성북구 개표소에서는 전자개표기가 1810표를 1680표로 인식하기도 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선관위에서는 비례대표 관내 사전투표 선거인 수가 4674명인데 실제 투표자는 4684명으로 10표가 더 많이 나왔다. 이번에 국정원은 전자개표기를 시연하면서 “예컨대 계룡산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분류된 게 한라산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변경 가능했다”고 했다. 총선이 끝난 지 3년 6개월 만에 국가 기관이 그간 제기된 의혹을 어느 정도 확인해 준 셈이다.

이번 보안점검 결과 발표는 또 다른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줄로만 알았던 투·개표 과정이 무척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해줬기 때문이다. 사실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을 제대로 아는 국민은 거의 없다. “기계로 개표하니까 오류가 없을 것”이라며 막연하게 생각했다. 선관위도 “돈 세는 장비처럼 단순히 표를 세는 기계”라며 전자개표기 실체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운영 매뉴얼 등에 따르면 노트북 컴퓨터와 한 몸으로 설계된 전자개표기는 분당 340장의 빠른 속도로 투표지를 처리한다. 통신 기능도 갖추고 있다. 투표지 분류 결과는 설치된 프로그램에 따라 저장할 수 있다. 또 사전투표에서는 몇몇 장비가 별도로 동원된다.

이번 국정원 발표로 투·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이 확인된 이상 2020년 총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주의 뿌리인 선거가 바로 설 수 있다.

김방현 내셔널부장

김방현

• sunt****9시간 전

  2020년 4월15일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알려면, 그들이 무슨짓을 했는지를 보면 안다. 21대 국회 더불어중공당이 만든 4025법안, 8만 조례, 13,000대기법안들은 위헌 반역법안들로 중공의 빅 픽쳐에 따른 대한민국 파괴 법안들이다. 즉 더불어중공당 가짜 국회의원들의 반역의 증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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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g1****11시간 전

  김뱡현 기자가 지적했듯이 부여. 청양 지역구개표시 2번 투뵤지가 1번으로 집게된걸을보고 참관인 항의로 선관위 직원이 노트북재부팅으로 수정집게 되어 정진석 의원이당선되었다그럼에도 정진석은 그때 일어나 상태에 대하여페이스북에 올려 내년 총선에 부정이 없도록조치하면 좋겠다김방현 기자님 좋은논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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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j****14시간 전

  이해서 20대 총선 180석 가능 예측했었나?!!, ...달성되고나서 스스로도 놀란 민주당....20년 장기집권도 헛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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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sc****14시간 전

  오늘부터 중앙일보 다시 구독하겠습니다.김방현 기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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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j****15시간 전

  각축을 벌인 지역구 중, 봉인 보관된 몇개 선거구를 선택하여 수개표로 전수조사해 보자....부정선거 가 소문이 아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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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s****15시간 전

  검찰과 윤통은 도대체 뭐하고 있나? 지난 총선 부정선거 수사로 국회의원선거 무효로 만들어 기존 매국노 문뻥의 악법들까지 모조리 원위치 할 수 있는데 답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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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g****15시간 전

  김방현 기자님처럼 기자는 현장을 발로 뛰어 가며 기사를 쓰는 게 백번지당함. 찬사를 보냄. 기자라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4.15 부정선거가 자행된 흔적이 있어 이렇게 목놓아 칼럼을 쓰는데 여타 메이저 언론들은 뭐하고들 계심? 앞으로만 잘해야 한다고? 엉망인 투개표에 엉뚱한 사람들 당선시켜 놓고 그리고도 기자님들이라고? 오래들 사시고 싶으신 모양임. 4.15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과거가 미래 뒷다리를 덜컥 잡을 것임. 기자님들 특히 메이저 언론 기자님들 또 기사 못쓰게 막는 편집인들 사주들 요즘 세상에는 한 칼에 문닫을 수 있음을 아셔애 함. 맥아에 오줌누는 칭다오 맥주처럼 메이저 언론들은 악의 세력에 의한 분탕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데 반드시 상응하는 결과로 사세가 결정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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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cc****16시간 전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본투표에서 국민의힘 대 더불어민주당 47%대 48% 득표.,사전투표에서는 31%대 65% 득표로 통계학적 으로 나올수 있는 자연수가 아닌 인위적인 투표률이 나왔습니다. 본투표는 지구 주민이하고 사전투표는 달 주민이 투표했을까요?지난번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서울,경기,인천지역 사전투표에서 36대64로 똑 같은 득표률이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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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pa****16시간 전

  그 동안 공병우 박사가 각종 증빙 자료와 함께 제기한 4.15 부정선거에 대한 사실 확인을 솔직히 왜 중앙에서 보도하는 것이고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납득할 만한 해명도 없고 이를 수정할 의지도 없다.대통령령으로 전자 개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 업무를 수작업하지 않는한(법적으로 가능하지는 모르지만...)내년 총선에서 부정선거는 이미 정해진 길이다.만약 내년 총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이루워지면 한국은 또다시 혼란에 빠져 지금의 10위권 경제강국에서 다시 중진국으로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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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e****16시간 전

  조선 중앙 동아 등 주요일간지의 모든 기자들이 침묵하고 있는데 김방현 기자님 만이 진실을 외침으로서 기자의 모범을 보여주는군요. 기자님의 의기에 존경을 표합니다. 머잖아 기자들도 옥석이 가려질 것입니다. 진실의 횃불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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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jki****16시간 전

  이만큼이나 밝혀졌는데도 용산,검찰,법무부,경찰,국힘당이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설마 부정선거 카르텔에 직간접으로 깊숙히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만일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국민은 그저 노예일 뿐이다. 중국 북한만도 못한 미개한 나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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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wg8****20시간 전

  중앙일보의 보물같은 진정한 기자입니다. 이제 상식을 가진 대다수의 국민들은 지난 415를 비롯한 선거에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 다 압니다.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중앙선관위 홈피에 게시된 선거결과 수치들의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두고두고 오욕의 결과들로 부정선거의 교과서로 후세들에게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비겁함으로 조롱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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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nt****22시간 전

  선관위 버러지들 꼴에 지들이 막강한 권력을 쥔 것처럼 나대는데 싹다 잡아다 비리가 없는지 수사해야. 벌써 모든 중요 데이터는 북과 종북세력에게 넘어갔다고 봄이 극히 타당. 이번 선거는 수개표하고 군과 수사기관이 합세해 면밀히 주시해야. 지난 선거는 불순세력이 거져 가져갔다. 이에 토를 다는 것들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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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2023.10.25  07:33

  기계를 믿을 수 없어 국론이 분열될 소지가 있다면, 좀 답답하고 불편하드라도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편과 답답함이 국론 분열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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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2023.10.25  06:08

  선거관리위원회의 마당에는자유당 3 15부정선거로 사형당한 당시 내무부장관 최인규의 동상을새워놓고 사무실에는 그의사진을걸고 항상 그사건을 상기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근무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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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0****2023.10.25  04:46

  그래서 후진국입니다. 빚 좋은 개살구라 하죠. 겉만 삐까뻔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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