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많이 없으시겠지만 국내 격투 단체 중 블랙컴뱃이라는 신생 단체가 있습니다.
유튜버로 경기 분석도 하고 이런 저런 컨텐츠를 하다가 어그로 끌고 끌려서 소규모 대회 열고
단체 출범 후 넘버링 대회를 시작으로 네임드 선수들의 유입도 시작 된 곳입니다.
물론 아직은 로드에 비해 선수층이 매우 얇습니다.
일단 저는 UFC를 좋아하는 MMA 경기 팬으로 오늘 있을 이벤트 하나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많이 없으시겠지만 국내 격투 단체 중 블랙컴뱃이라는 신생 단체가 있습니다.
유튜버로 분석도 하고 이런 저런 컨텐츠를 하다가 어그로 끌고 끌려서 소규모 대회 열고
단체 출범 후 넘버링 대회를 시작으로 네임드 선수들의 유입도 시작 된 곳입니다.
물론 아직은 로드에 비해 선수층이 매우 얇습니다만, 흥행 자체는 매우 잘 되는 편입니다.
블랙컴뱃이 잘하는게 다년간의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얻은 스토리라인+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조명을
시합 전에 만들어 서사를 입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너무 짜고 치는 느낌일 때도 없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팬으로 하여금 경기 자체에 몰입감을 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선수들 반응도 로드에 비해 선수 대우 (파이트머니+그 외)도 만족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째뜬 오늘 일본의 명문 단체 중 하나인 DEEP과의 대항전이 도쿄에서 있는 날입니다.
지난 2월 딥 챔피언과 순위권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5경기를 했고 이번엔 7체급 경기를 도쿄에서 합니다.
1차전은 3:2로 블랙컴뱃의 승리로 끝났고 처음으로 몇몇 CGV에서 직접 중계를 해서 가서 구경했었네요.
대학로에서 봤고 거의 90% 정도 티켓이 팔렸고 모두 소리지르면서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 베이스로 방송 중계보단 경기 후 유튜브 컨텐츠로 경기를 올리지만,
요샌 CGV 중계 뿐만 아니라 멤버쉽을 통해 경기 후 12시간 내 컨텐츠를 업로드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시간 지난 후에 일반 시청자도 볼 수 있게 하는 구조로 수익화를 하고 있습니다.
팬도 안티도 많은 유튜버이자 단체의 대표지만, 개인적으로 초기 유튜버 시절부터 점점 커가는 걸 보는 재미가 있긴합니다.
말이 길었지만 또 한일전은 참기 힘드니 그리고 이번엔 1차전보다 더 기대가 되는 매치업들이 많아서 벌써 신납니다. ㅎㅎ
일단 전 멤버쉽 가입을 해서 내일 스포 없이 유튜브로 경기를 볼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국내 신생 격투기 단체와 일본 DEEP의 대항전 나중에 한번 찾아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첫댓글 재밌게보고 있습니다ㅎㅎ 기대되네요
오! 보시는 분이 계시군요 ㅎㅎㅎ 오늘 CGV 가시나요?
@elkkd 아뇨ㅜㅜㅎㅎ가진못합니다
한일전이라 ㅎㅎ
@MambaGigi 아하 ㅎㅎㅎ
뭐 조금 기다리면 유튭에 다 올라올테니...ㅎㅎ 전 내일 점심시간에 보려고요~ㅎㅎ
@elkkd 화이트베어는왜 안나오죠?
그때 나온다한거 같던데ㅜ부상인가...
@MambaGigi 야차랑 타이틀 전 때 안와골절이었나...암튼 부상으로 이번에 야차가 대신 나갑니다. ㅎㅎ
근데 상대가 타격가고 키랑 리치는 야차가 압도적이어서 재밌을 거 같애요
@elkkd 아하 안그래도 그날경기때이후 눈쪽에 부상있다고 하던데 안와골절이었나보네요ㅜㅜ ㅎㅎ야차가 한건해주길 바랍니다
갠적으로 UFC 보다 잼있다는 ㅎㅎ
경기력은 상대도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팬도 안티도 많은 격투기 유투버라면 혹시 대표가 차도르인가요??
차도르는 아니고 검정입니다. 무채색 필름이에요 ㅎㅎ 차도르도 참 안타까운 ㅠㅠ
@elkkd 아 무채색 필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ㅎ
검정이라는 사람인데 신종훈이나 정도한과도 시합을 해서 이겼었죠. 둘다 검정보다 체급이 낮기는 했지만, 신종훈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 리스트인데 mma생체인에게 졌다고 이미지가 좀 하락되어버렸죠.
@마이클 조던. 초반 신종훈 관장님하고 했을 때 생각하면 지금 블컴 사이즈가 1년 만에 어마무시하게 커진 것 같네요 ㅎㄷㄷ
지인들중 몇몇이 저기 챔스 나갔었고, 아는 선수 한명은 이번에 일본 대항전 나가더군요. 챔스는 솔직히 이민혁같이 베테랑 프로 선수도 출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아마나 세미레벨도 많고 체육관 대항전에 가까운데, 데뷔전부터 무언가 장기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서 나중에 키우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그런 의도자체는 신선해보입니다.
사실 블컴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재정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수익 창출을 위해 유료화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격투기 단체는 종목 자체가 아직은 마이너에 가까워서 수익 내는게 쉽지않은듯 싶기는 합니다. 암튼 표파는거나 후원받는거말고는 수익 창출 구조가 국내 단체들이 전무한편인데, 저런 식의 수익을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큰 기업들의 스폰을 받지 않는 한 사실 재정이 안정적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특히나 국내에선 매니악한 격투기라는 종목이다보니 말씀하신대로 티켓 판매 외엔 큰 수익을 기대하긴 쉽지 않은게 사실인 것 같아요.
다만, 초반엔 욕 많이 먹었지만 멤버쉽을 통해 바로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나 그 외 추가적인 수익화 모델을 개발한다면 좀 더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챔스 재밌게 보고 있긴한데 가끔 경기 체력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선수들이 올라오는 경기들이 좀 보였으나 요샌 그래도 재밌는 경기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얼마전부터 메인 이벤트 하나씩 넣는 것도 보면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