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급행의 혼잡율이 200%를 넘어간다는 기사가 간혹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때, 급행의 혼잡에 밀려 완행을 이용함으로써 혼잡율이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말도 나왔지만
여전히 출퇴근시간대의 혼잡율은 내려갈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마 급행을 애용하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미 내년 10월이면 4량 12편성의 전동차가 추가로 도입되어 급행열차 운행간격이 단축되어 많이 해소될 예정입니다.
지금 이야기를 꺼내면 너무 늦지 않았나? 는 생각도 들지만 한 번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서울 6호선에 남는 전동차(신문기사에서 41량-대략 5편성?) 를 "9호선 급행"으로 돌릴 수 있을까요?
6호선 이용객도 많은 편이지만 예상치보다는 적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전동차 과다구매로 지적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가능한 기간은 2009년~2011년 사이의 불과 2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겠죠.
하지만 한 때 철도공사가 노선별로 차량을 돌려서 이용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거든요.
9호선과 6호선이 같은 대형차량이고 VVVF였겠지만 다른 것들도 많았을테지만 그게 가능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록 급행으로만 돌리더라도 '4량 급행', '8량 급행'으로 나뉘면서 불편한 점도 있었겠고,
객차내 LCD등이 맞지 않아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겠지만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은 아니었을까요?
<표> 전동차 과다구매 현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1083796
"지하철 전동차 과다구매로 1천441억원 낭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1083611
p.s. 전동차 내구연한이 40년으로 연장되었고 여러 광역시의 전동차가 많이 남아돈다고 한다면,
게다가 그 전동차들이 한국 표준규격을 따른 것이라서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면 말입니다.
그 전동차들을 모아 도색만 다르게 해서 어느 도시의 지하철로 굴리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량 도입비는 절감되려나요?)
첫댓글 불가능합니다. 일단 신호스템이 상이합니다. 정확한 시스템에의해 대피-추월을 해야합니다. 이런 신호시스템의 차이때문에 열차가 PTI정보를 받을수 없고,, 이렇게 되면 열차가 열번을 잃어버리고 종합관제의 통제에 많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제어 문제가 아니더라도 신호 때문에 안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신호방식을 맞추려면 운전실차량(Tc나 Mc)을 개조해야 하죠. 비슷한 예로, 4호선에서 운용하던 광폭형 GEC차량을 2호선으로 보냈을 때, Tc를 개조했습니다. 4호선은 ATC를 쓰는 반면, 2호선은 ATS를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일단 6호선 중 남는차량은 7호선으로 이적 후 부평구청 연장부터 활용된다고는 합니다. // 생각해보니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짧은 기간 빌리는데 정작 개조해야될건 많아서 막상 가능하지는 못할거 같군요.
따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다른 지하철과 달리 6호선에서는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예전 철도청때 차량 돌리는 것처럼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윗 분 말씀해주시는 걸 들어보니 개조해야 될게 많아서 힘들 것 같네요.
6호선과 7호선은 편성 규모가 같고(8량 1편성), 태릉입구역에 연결선도 있어서 돌려쓰기가 가능하죠. 그리고 6호선 차량은 7호선 도봉기지에서 중정비를 받습니다. 태릉입구역 연결선을 타고 7호선으로 진입하여 도봉기지까지 갑니다.
링크된 기사에 부산2호선이 과다 구입한걸로 보면 수요가 아주 많다고 볼수 없군요.
기사가 2005년 기사이니, 지금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이철우]316花井 님 // 다른 노선도 마찬가지이긴합니다. 부산 2호선도 이용객 예측치보다는 떨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9501.9516님 //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많은 차이는 보이지 않더군요. 2005년에는 20만명대 초반인데 지금은 20만명대 중반정도 되거든요. 지금도 예측치보다 훨씬 저조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