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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7-04 16:00수정 2024-07-04 16:58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행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 강국,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위대한 국민과 지도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이후 격변과 혼란 속에서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이 땅에 자유의 가치를 심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국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을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의 수호자로 대한민국의 도약과 함께해 왔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강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에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우리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지금도 북한에는 기본적 인권조차 박탈당한 채 굶주림에 고통받는 많은 동포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의 역사는 자유를 향한 역사"라며 "자유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와 투쟁 위에서만 존재해왔다. 의지와 투쟁 없이 자유를 지켜낼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자유는 결코 거짓과 선동 위에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유를 위한 투쟁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제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미래세대가 올바르게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쏟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 후 윤 대통령은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발대식 및 비전선포 퍼포먼스'에서 주니어자유연맹의 출범을 축하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1명에게 훈 ·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정·관계 인사와 주요 기관‧단체장, 자유총연맹 임‧직원과 회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바름 기자
출처 尹 "이승만·박정희 위대한 지도자 … 대한민국 건국, 한강의 기적 이뤄내" | Save Internet 뉴데일리 (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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