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cafe.daum.net/alwaysnow(★☆지★금☆이★대☆로★☆)┓
작가┗☆Pro★And★Ama☆(wntjs79@hanmail.net)┛
불펌 절대사절합니다!
ㅎ ㅏㅇ ㅣ~~~^^
매일매일 한편씩 쓰는 제가 참으로 기특하지 않습니까?
스토리 생각안날까봐, 가슴졸이며 사는 ★프아★인사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상당히 춥더군요.
여러분들,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요!
느을~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16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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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은석이 오빠는 말년휴가라는 것을 나오게 되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말년휴가.... 말년휴가라 함은 곳 재대를 의미하는 것이니,
내 어찌하여 설레이지 않을 수 있단 말이요...^^
하지만, 별의 별 일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일이 생겨 버렸다..(뭔말이냐...-_-)
왜... 북한 무장공비님 들은, 하필이면 우리 은석이 오빠 휴가 나오기 몇일전에
남한에 침투하게 되셨는지요...-_-;
위대-_-하신 무장공비님들 때문에, 말년휴가를 벌벌떨며 보내야만 했었다.
무장공비넘들이 무슨 소용이냐~~~~~ 나는 계획했던 일을 꼭꼭 처리 해야만 했다.
계획이라함은, 이번에 말년휴가나오는 은석이오빠에게
군생활중 최고의 휴가를 보내게 해 주겠다는 결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이름하야 '경춘선따라잡기..-_-;'
그... 그래.. 별거 아니다. 기차를타고, 강촌, 춘천, 가평, 남이섬 등등.....
경춘선을 정복..ㅡㅡ'' 하고자 하는 작은(나름대로 스케일 작다...ㅡ.ㅡ) 계획을
세웠었던 것이었다.
엄마한테 맞아죽을뻔 까지 하면서 세운계획을 갑자기 무너뜨릴수는 없기에,
무시무시하다는 무장공비님들을 캡숑으로 무시-_-^하며, 경춘선따라잡기 길에 오른 것이다.
(이때쯤, 나는 백조-_-였다. 오빠가 제대한다는 말을듣고 나도 같이 제대(?)했다..^_^)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다는 말만 굳게 믿고 출발한 여행길이....
웬걸.... 일박이일로 돌변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흠흠... 나름대로 계획적(?)이었던것
같다. 에효! 응큼한 은석이오빠! *^^*
여행은 누가 준비했는데, 은석이 오빠보고 응큼하다 하는지 원.....
여하튼, 그때까지만 해도 어지간히 부지런 했던 우리는,
꼭두새벽부터 만나, 청량리역으로 향해, 춘천행 기차표를 끊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아침부터 당구장-_-에 가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가보았는가? 아침 9시의 당구장...-_-;; 민망의 최고조를 달린다 말하고 싶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우리의 기차 시간이 되었다.
아.. 아니 사실은, 당구치느라 정신없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기차시간 늦을뻔 했다.
그래서, 허겁지겁 나오느라 은석이 오빠가 나보다 쪼끔 덜 사랑하는-_-
닉스 지포라이터를 당구장에 놓고 나왔다.
정말 야속하게도, 은석이 오빠는 순간 고민을 했던것 같다.
기차시간이 늦었으니, 라이타를 포기하고 갈것인가.... 기차를 그냥 보내버리고 라이타를
찾을것인가.... 미워 죽는줄 알았다...ㅡ.ㅡ
너무나도 현명하게도 은석이 오빠는 놓쳐가는-_- 기차를 선택하였으며,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간당간당(표현력좀바라....--;)하게 기차에 오를 수 있었다.
우리 좌석에 자리를 잡고, 오빠는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해 주었으며,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안어울리지만-_- 살포시 은석이 오빠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 어깨에 기대어 잠들지 않는가..
그때 남자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을 너무나도 사랑스런얼굴로 바라보고....^________^
물어봐야겠다. 내가 잠들었을때 은석이 오빠도 그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보았었는지.....-_-;
여차~저차~ 우리는 춘천에 도착했다.
뭔놈의 댐이 그렇게도 많은지.... 우린 하나만 골라 관광(?)하기로 하고
소양강댐에 오르는 버스를 탔다.
생각보다 경치도 아름답고, 물(?)도 좋았다. 내가 말하는 물이란 강물을 말한다.
거~~기 침흘리는 아저씨들.....-_- 여기는 나이트가 아니란 말이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온 아쉬움에 일회용카메라를 구입해서.... 분수대 및 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오빠와의 첫번째 사진이 되겠다.^_^
분수대에 나란히 앉아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랬었지만, 도통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_-;
아무래도 다음편 부터는 은석이 오빠와 상의를 해서 써야 할것 같다.....-_-;
나보다는 기억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 시작되는 연인이고 하니,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제대하고 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 나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계획에 무리가 있을까봐, 서둘러 소양강댐에서 내려왔다.
여기서 말하는 계획이란, 우리의 식사시간-_-을 말한다. 사람이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끼니를 걸러선 곤란하지 않은가....... 이 부분에 동감하시는 분들이 꾀나 많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춘천에 왔으니, 춘천 닭갈비를 먹어봐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우린 닭갈비집을 찾아
헤멜려고 했으나....-_- 그럴 필요가 없었다.
춘천에 가면, 공지천이라고 있다. 아실분은 다 아실테지만.... 이곳은 공원인데
여름에 가면 쪄죽는다. 아니면, 분명히 타 죽을것이다.
흠흠... 아무튼 공지천 주변은 온통 닭갈비 집이였다. 그러니 구지 눈을 돌려 찾아
헤멜 필요가 없었다.
우린 고민하지 않고 우리가 서 있던 바로 앞집에 들어갔다.
춘천도 시골이라 생각했었는데.... 나름대로 도시틱(?)하다.
식당도 깨끗하고.... 우리는 닭갈비 2인분을 시키고, 기대에 찬눈으로 아줌마-_-를
계속 쳐다봤다. 그래야 빨리주지...
잠시후 닭갈비가 나오고, 우리의 시선은 다시 닭갈비쪽으로 레이저 빔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그래야 빨리익지.....-_-;
서울의 닭갈비와 맛이 거의 틀리지 않음을 알고난 후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닭갈비 먹어보겠다고 춘천에 직접 가시는 분들! 난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다.
유독 우리가 먹었던 그 집만 그랬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은, 내가 배가 덜 고파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별로였다...-_-
절대로 춘천에 있는 모든 닭갈비집을 싸잡아 맛없다고 하는거 아니니,
닭갈비집 자재분들...... 침착해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ㅡ.,ㅡ
간단하게(닭갈비가 간단한걸까?) 저녁식사를 마치곤, 다시 기차를 타고
가평으로 향했다.
남이섬에 잠시 들렀다 가기 위해서..^^;;
지금이야 남이섬이 tv에도 많이 나오고,
드라마 촬영도 되고 해서 많이 알려졌지만,
그때만해도 찾는사람도 드물고, 초여름에 가기엔 너무너무 아름답고 한적한 섬이었다.
연인들이 산책할 수 있는 연인의 숲(?)인가...도 있고, 아무튼 아름다웠다..^_^
꼬마기차도 타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헙...
배 시간은 지켰는데, 부랴부랴 기차역에 가보니, 기차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집에 전화를 하고, 민박을 했다.
민망해서 죽는줄 알았다.
처음있는 일이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 그래... 면회가서 외박도 했지만, 그땐 항상 유진이와 기현이오빠가 있었단 말이다.
단 둘이는 처...처음이다.(__*)
이야기가 야해질꺼라고 침 흘리시는 분들....-_-;
작가의 글 솜씨를 보라. 야한얘기 잘 쓰게 생겼는가?? 절대 기대하지말고 보아주길
바란다.
멋진 은석오빠는 정말 신사처럼, 흑기사처럼 나를 안심시키고, 지켜주었다.
이 부분을 보면, 많은 남자들이 은석이 오빠 바보라 할지 모른다.
그치만,*.* 나에게는 너무너무 멋있는 왕자님임에 틀림이 없다.
자기 여자를 지킬수 있는 힘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이라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지금이야, 내가 은석이 오빠를 지켜야 할 만큼 커버렸지만...@@;
다음날 아침에 밥을먹은후, 기왕 이렇게 된거 오늘하루도 더 놀다 가기로 하고,
강촌도 들렀다, 대성리도 들렀다.... 그렇게 신나게 놀다 왔다.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소심한 은석이오빠...-_-; 닉스지포라이터를 생각해 내고는
날 질질 끌고는 그 당구장으로 향했다. 오올~~~ 의외로 맘 착한 아저씨 께선
라이터를 아주 잘 간직하고 계셨다. 일주일동안만 가지고 있다가 찾으러 안오면,
아저씨가 잘 아는 동생 주려고 했다나.. 머라나.... 하시면서 돌려주셨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아저씨! 아저씨의 그 친절한 대머리는-___-
영원히 잊을수 없을 껍니다.^^ 당구장에 손님이 빠글빠글 하여 딥땅 크게 번창하길
바라는 바이다.
옛추억을 떠올리다 보니, 감사해야 할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소설도입부에, 철판볶음밥집 아저씨, 예스피아 아줌마, 동송행버스운전기사 아저씨...
그리곤 다시, 청량리의 어느 당구장 아저씨...
머리를 숙여 깊게 감사드린다. 이 글을 보시거덩, 얼른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
나름대로 너무 힘들었던 여행이 끝나고, 은석이 오빠의 말년휴가 날짜도 얼마 남지 않고....
인간 은지현... 또 소심해 지려 한다.
은석이 오빠가 귀대하기 전에 했던 말이 문득 떠올라서 이다.
지금은 그때 그 말이 농담인줄 알고 있지만, 순진했던(?) 그때 그말은
나의 여린 가슴에 비수를 꽂기에 충분한 말이었다.
무장공비님들 때문에, 말년휴가 복귀후 3일이면 제대할것을,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노라고..
어쩌면, 무시무시한 전쟁이 일어나... 영영 제대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인간 권은석 잊지말고 행복하게 살으라는둥....
어찌 상처받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_-
아무튼 은석이 오빠의 그런말로 인해, 나는 또다시 동송까지 데려다 주는 행위(?)
를 저지르고 말았다.
최근에 알았다. 그 말은 동송까지 혼자가기 심심해서, 나의 순진함(?)을 이용했다는
사실을......-_-;;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다 추억이고 웃음짓게 하는 일들이었으니까...^^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난 아직도 은석오빠의 그런 말에 휘둘리며 살고 있다.-_-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날 이용해 먹는다....ㅡ.ㅡ
나보고 바보 같다 말하려는 자들.....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뒷얘기를 들어라.
그렇게 한번 이용해 먹고(?)는, 그 열배, 백배... 그만큼 잘해주고, 보상해 준다.
세상에 이만큼 잘해주는 남자... 없을꺼란 생각이 든다.
아~~ 행복해라...^^
(돌 던져도 상관없다. 지금의 나는 무척 행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