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제주까지 1만 원에 갈 수 있는 항공권이 등장했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4일부터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에게 항공료를 최대 80%까지 할인해주는
‘얼리버드(Early Bird)’ 운임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선 중 손님이 적은 월∼목 낮 시간대 김포∼제주 노선 편도요금은
공시 운임(5만8000원)보다 약 83% 싼 최저 1만 원(유류할증료 별도)부터 판매된다.
얼리버드 특가항공권은 온라인(www.jejuair.net)으로만 살 수 있다.
이번 운임 적용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이며
이후 3개월마다 최저 할인요금 수준을 다시 고지한다.
다만 1만 원짜리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10∼20% 수준인 만큼 예매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제주항공을 비롯해 이스트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의 저가(低價)항공사들이 이미 얼리버드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할인폭은 공시요금의 40∼50% 수준이다.
국제선 역시 얼리버드 요금제가 적용된다.
김포나 인천발 일본 오사카(大阪)행 노선의 최저 왕복 운임은
12만 원, 인천∼일본 기타큐슈(北九州) 노선은 1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노선의 평균 운임 30만∼37만 원에서 70%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국제선은 6개월마다 할인 요금이 고지된다.
다만 기본운임보다 50% 이상 할인한 항공권은
포인트적립이 안 되며 고객 일정 변경으로 인한 환불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