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odia pulls back troops from border with Thailand
(사진: 캄보디아 CEN) 쪼암 떼 국경지역의 보보우(Bosbov) 마을에서 철군식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 군 병력의 모습.
(Xinhua) -- 수백 명의 캄보디아 군 병력이 월요일(8.8) 태국과의 국경지역에서 철수했다.
'왕립 캄보디아군 총사령부'(RCAF) 부사령관 겸 창모장인 꾼 낌(Kun Kim) 대장은 이번 철수 기념식을 주재했다. 그는 이번 철군이 훈센(Hun Sen) 총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철수한 병력들은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에서 동쪽으로 약 20 km 떨어진 쪼암 떼(Choam Te) 국경지역에 주둔하던 병력으로, 원래의 주둔지인 껌뽕톰(Kampong Thom, 캄퐁톰) 도로 돌아갔다.
꾼 낌 대장에 따르면, 이번 철군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2011년 7월 18일에 내린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래 ICJ의 철수명령은 '임시 비무장지대'(PDZ: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지역)에서 철수하라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다.
지난 2008년 7월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태국 군과 캄보디아 군은 여러 차례 교전을 치뤘다. 이 과정에서 양측에서는 수십 명의 군인 및 민간인이 사망했고, 주민 수만 명이 안전한 장소로 피난을 떠나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지난주 국무회의 석상에서, 특히 태국의 '프어타이 당'이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태국-캄보디아 국경상황이 완화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보부를 비롯한 각 부처들 및 군대에 대해, '프어타이 당' 정부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