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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일정;2009년1월17일~18일
*** 대 상 지 ;충북 단양군 순흥면
*** 대 상 산 ;소백산(비로봉,1439.5m)
*** 대상코스; 초암사~석륜암골~석륜암터~국망봉(1420.8m)~비로봉(1439.5m)~달밭재~초암사
*** 참 석 자 ;쉬블링,불패,강토영,뽕맞은 푸우(총4명)
[소백산 개념도]
하얀 눈세상이 그리운 계절이다.
하얀 눈세상하면 떠오르는 산이 소백산,태백산이건만 요즘은 눈이 많이 없다는 사진을 본터라 마음이 좀 그렇다.
통영에서 보기 힘든 눈을 구경해야 하는데......
통영에서 고성 배둔으로 가서 푸우님의 차를 갈아타고 떠난다.
차량은 단양 소수서원 도착직전 좌회전하여서 초암사로 가는 길로 접어든다.
매표소(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죽계구곡의 8곡,7곡 등 선경이 펼쳐지건만 어두컴컴하여서 보이질 않는다.
초암사에 도착하여 근처 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시키고 야영준비에 들어간다.
[초암사 앞 주차공간에서 야영을 준비하고....]
[텐트안에서의 즐거운 저녁시간]
내일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초암사의 밤은 고요하고 하늘엔 별이 초롱초롱하다.
텐트안의 온기와 더불어 추운즐 모르고 소백산의 밤은 깊어만 간다.
가브리살 구이와 국적모를 쌀의 출두로(산악회 냉장고에 보관된 2년된 쌀) 인하여
한바탕 웃음의 즐거움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깊어가는 밤의 별들과의 대화를 미루어 둔체 꿈나라로 향한다.
[죽계구곡 안내문]
예상과는 달리 조용하고 포근한 아침이다.
새벽녘 3시30분경 소피을 볼려고 텐트 바깥으로 나왔더니 바람 한점 없는 포근함에 산에 든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어젯밤에 남겨 두었던 초롱초롱한 별들도 아직도 자지않고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이리 포근하니 겨울 소백산의 감흥이 오질 않는다.
계곡은 겨울의 의미를 알리는듯 얼어 있건만......
새벽 5시의 초암사의 타종 소리에 잠이 깨인다.
평소 같으면 일어나 산책이나 하며 일출을 보러 좀 높은 능선으로 올라가 일출을 구경하고 내려 오지만
여긴 깊은 골짜기라 일출을 구경하러 갈 곳이 없다.
그냥 텐트안에서 몸을 뒤척이며 눈만 감고 있으니 6시 핸드폰 알람이 잠을 깨운다.
잠에 어린 푸우님을 억지로 깨운다.
텐트문 옆에서 자느라 추웠다고 하는데
영하 25도를 견디는 침낭을 잘 덮고 자면서 무슨 투정이냐며 놀려댄다.거기다가 우모복까지 입고 자고선.....
산악회 냉장고 보관된 2년전의 쌀로 지었다가 남은 밥으로 누룽지를 만들고,
남은 반찬으로 대충 아침을 먹고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새벽까지 맑고 초롱초롱하던 별들도 이제는 사라지자 구름이 밀려온다.
하늘이 다소 어두컴컴해진다.그러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오늘 눈이 온다더니 일기에보대로 눈이 올 모양이다.
내심 반갑게 눈을 맞이하며 초암사로 향한다.
초암사는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호국사찰을 세우고자 산수 좋은 이곳에 초막을 지어 임시 거처를 정하고
명당자리를 골라 부석사를 세운 뒤 초막을 지었던 곳에 절을 지은 것이란다.
초암사는 의상 대사가 창건한 이른바 5부석(축서사,비로사,초암사,흑석사,성혈사)의 하나로
부석사에 사용하려던 서까래가 날아간 곳이 바로 초암사라고 전해온다.
[초암사 앞 계곡에서]
꽁꽁 얼어 붙은 얼음을 깨고 물을 담고 푸우님은 무슨 생각으로 저 물을 담고 있을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서 한번 찍어 보았다.
[초암사의 모습]
[오전의 모습]
[오후의 모습]
초암사를 향해 걸어 올라가면서 계곡에 있는 나무를 바라보니 청송 주산지의 왕버들 나무가 생각난다.
지난 가을엔 청송 주산지도 가뭄의 영향을 받아서 저수지가 드러 났다는 사진을 보았는데
여기 나무를 보니 주산지의 왕버들이 떠오른다.여기 나무는 뭔 나무인지 이름을 모르겠지만....
[초암사의 전경]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니 군데군데 겨울의 맛이 풍긴다.
차량들도 하나둘씩 초암사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을 시작 한다.
초암사에서 국망봉까지 4.4 Km로 두시간 가량의 산행길이다.
[국망봉을 향하여 낙엽 쌓인 산길을 오르고 있다]
자~~출발이다.
낙엽 쌓인 양탄자길을 걷노라니 겨울이 아닌 늦가을의 정취만 느껴진다.
[석은암골의 모습]
군데군데 꽁꽁 얼어 붙은 계곡의 얼음을 제외 한다면 완전히 늦가을 풍취라곤 해도 뭐라고 나무랄 사람이 없다.
계속적으로 눈발이 날리더니 이제 드디어 등산로에도 눈이 쌓인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눈길 산행이 이젠 시작 되는것이다.
초암사 주변에는 눈이 쌓인 곳이 없었으나 국망봉으로 오름길엔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었는데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제법 많이 쌓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푸우님은 자꾸만 뒤로 처진다.
머나먼 남쪽 나라에서 구경하기 힘든 눈을 구경하니 새삼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눈싸움이라도 하고픈 심정이다.
국망봉 3km를 남긴 지점에서 휴식을 취한뒤 다시 길을 떠난다.
군데군데 쌓여있는 눈.
거기다가 오르면 오를수록 바람까지 합세를 하여준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니 잠시 쉴수 있는 공간이 나오건만 전망은 보이질 않는다.
눈발이 날리고 있어서 말이다.
강토영님과 푸우님은 한참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다.
오르막에서 잠시 다리품을 파니 너른터와 커다란 바위 하나가 보인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는 석륜암터인가 보다.
바위는 봉바위라고 안내문에 자세하게 설명을 하여 놓았다.
[봉바위의 모습]
**봉바위의 유래
[ 국망봉 아래에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석륜암절터 바로 뒤편에 하늘을 날려고 하는 높이 18m 크기의 기이한 바위가
있는데,이 바위가 마치 거대한 봉황(鳳凰)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하여 '봉바위'라 불러 오고 있다.
예로부터 봉황은 신성시 했던 상상의 새로서 수컷을 봉(鳳),암컷을 황(凰)이라고 하는데,
성서롭고 아름다운 새로 알려져 오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이 바위 아래 신라시대 석륜암이;라는 고찰이 있어 절을 찾아온 신도들이 신성시하는 봉바위 앞에서
정성을 다하여 주야 기도를 하면 바라는 소원이 꼭 이루어졌다고 한다.
근래에 와서는 국망봉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이 바위를 찾아 옛 전설을 생각하며 소망을 기원하는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이 바위 아래에 솟아나는 샘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진친 다리를 쉬어가기도 한다. ]
[봉바위옆에서 단체사진 한장]
세찬 눈발을 피해 잠시 바위 옆으로 피한다.
서둘러 자켓을 꺼내 걸친다.
바위 아래에 샘터가 있다길래 찾아 보아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국망봉 능선에 가까와질수록 소백산 특유의 칼바람이 불어댄다.
여기 석륜암터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게 소백산 칼바람,칼바람을 맞고 싶다는 푸우님의 소원이 풀어 질려나??
무슨 소원을 빌고 있을까??
[돼지바위앞에서....]
나도 한번 빌어보자~
무슨 소원을 빌까?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아무 탈 없는게 제일 좋은것 아닌가??
**돼지바위 유래**
[국망봉 아래에는 소백산을 지켜주는 산신령과 같이 환하게 웃는 돼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높이 3m,길이 5m,폭 2m 크기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마치 돼지형사을 하고 있다고 하여 '돼지바위' 라 불러오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바위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모든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네들이 와서 소원을 빌어 자식을 얻는다는 입소문이 퍼져서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철이 되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와서
자녀들의 일류대학을 기원하는 행렬이 줄을 잇기도 한다.
또한 새해 첫날에는 한 해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사람들은 꼭 이 돼지바위를 찾아와서
소원을 비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돼지해에 돼지띠 사람들이 이 바위를 찾아와서 소원을 빌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
돼지바위 앞에서 시산제를 지낼려고 하는 팀이 있어서 더 이상 돼지바위에서 머무르지 못하고 떠난다.
세찬 눈바람속을 헤치며 국망봉을 향하여 오르막길을 오른다.
바람은 더욱더 세차게 불어댄다.
소백산 능선상에 도착하니 바람은 뭔가를 날려 버릴듯한 맹렬한 기세로 불어댄다.
이제서야 소백산의 진면목을 보는것 같다.
[능선에서 국망봉을 바라보다]
[국망봉의 모습]
세차게 불어대는 능선상에서 국망봉으로 혼자서 발길을 돌린다.
불패님은 뒤에 올라오는 강토영님,푸우님을 기다린다고 하니 혼자서라도 국망봉을 찍으러 간다.
세찬 눈바람속을 뚫고 혼자서 갈려니 괜히 가나 싶은 마음도 든다.
그래도 멀리서 여기까지 왔는데 가까이서 손짓하는 국망봉을 찍질 않고 간다고 아쉬울것 같아서 시린손을
비벼대며 국망봉으로 향한다.
가볍게 국망봉에 도착하여 셀프로 정상석을 한장 찍고 다시 초암사 비로봉 갈림길 능선으로 되돌아온다.
[국망봉 능선상에 소백산 특유의 칼바람이 분다]
세차게 불어대는 칼바람속에서 세분은 오버트라우저 바지를 입고 산행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소백산 칼바람아 불어라~~ 더욱 더 세차게 불어라~~하며....
지난주(1월10일)소백산 다녀 오신분들의 사진을 보면 눈이 없더니 오늘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것 같다.
어제부텀 미리 눈이 왔슴 멋진 상고대도 연출을 할것이데 조금은 아쉽다
그러나 칼바람을 맞는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면서 비로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하얀 눈꽃 세상이 열렸다]
비로봉을 향하는 산길에도 하얀 눈꽃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좋은 풍님은 자꾸만 뒤로 처진다.
어느님은 너를 껴안아 볼려고 여기까지 왔건만 무슨 눈치라도 챘는지 바람은 무정하게 함께
놀아 주질 않는다고 했거늘, 우리는 도리어 바람이 우리에게 같이 놀자고 촐랑대니 이런 무슨 변고인고??
그래 이왕지사 여기 소백산에 왔으면 너하고 놀아주는게 인지상정 아니겠는가?ㅎㅎ
[비로봉 정상에서....비로봉에서도 칼바람과 같이 놀아 주었다~~]
같이 놀자 놀자꼬 할때가 좋은기라~~
비로봉에서 많은 인파에 휩싸여 정상 사진만 남기고 비로사로 향한다.
비로봉을 향하여 인파를 뚫고 내려서는 우리를 부러운 듯 쳐다보는이~~
무슨 배낭을 저리 큰걸 매고 가느냐면 의아한 눈총을 보내는이~~
그래도 그 많은 눈총들 가운데 내려가는 우리를 부러운 눈총으로 보내는이가 적지 않으리~~
[뒤돌아본 비로봉의 모습1]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하산길]
[뒤돌아본 비로봉의 모습2]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하산하는 등산로에서 바라본 풍경들]
비로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정상과는 달리 바람 한점없는 포근한 날씨를 연출하고 있다.
거기다가 이젠 햇볕도 나고 있으니 말이다
[2007년 제15호 태풍 상산(xangsane)에 의해 쓰러진 나무]
**상산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코끼리를 의미함
국립공원에서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다른 것들은 모두 치우고 하였는데 이 나무만은 그대로 남겨 두었네~~
2007년 철쭉제때 비로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를때 이 나무가 쓰러져 있었는데
그때는 조마한 종이에 태풍 상산에 의하여 쓰러진 나무라고 적혀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표시도 없다.
그러면 과연 누가 저 쓰러진 나무의 의미를 알기나 할까??
이 나무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초암사로 빠지는 길이 나올것이라고 믿고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니 나무 계단이 나오고 줄이 쳐져 있길래 여기가 초암사로 빠지는 길인 모양이다 싶어
잽싸게 나무 계단을 넘어 산길을 접어 들건만 조금가니 길이 없어진다.
더구나 눈까징 쌓여서 길이 잘 보이질 않는것이다.
하는수없이 옆으로 조금 더 우회하여 밑으로 내려가도 길은 없다.
알바의 시작이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처음 오는길을 무작정 치고 내려가기가 겁이 난다.
개념도를 꺼내어 불패님과 의논한 결과 개념도에는 계곡으로 길이 나 있으니 일단 계곡쪽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뒤따라 내려오는 강토영님과 푸우님은 아마도 우리에게 많은 욕(?)을 하였으리라 ....
없는길을 내려가면서 훈련 시키는것도 아니고 하면서 말이다.
40여분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계곡이 나타난다.
우리가 갈려는 계곡의 방향하고는 다소 먼 길이지만 일단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나중에 등산로와 만날것이라는
부푼 희망을 안고 계곡길을 따라 내려간다.
꽁꽁 얼은 얼음위에서 발을 잘못 딛어 자빠지기도 하고.....
푹푹 빠지는 눈길에 발이 빠지기도 하고....
계곡의 오른쪽은 자꾸 능선하고 급경사를 이루는것 같아서 저는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빠져 보기로 한다.
계곡의 왼쪽편으로 건너오니 이런~~~~
누군가 다녀 갔음직한 길이 있는게 아닌가?
아직은 길이다는 확신이 안서서 조금 더 내려 가보니 확실한 길이다.
서둘러 고함을 친다. 길을 찾았다고......
길을 찾아서 다소 안심이 되는지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이마에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길을 따라 내려 오면서 조금 넓은 곳에서 중식을 하기로 한다.
깊은골 속이라서 그런지 으시시 춥기만 하다.
뜨끈뜨끈한 라면과 남겨 놓았던 주물럭과 너구리와 짜파게티와의 묘한 만남인 우짜면.
허기진 뱃속으로 잘도 들어간다.뱃속에 거지가 한명 들어 있는것인지....
[하산하면서 중식을 준비하는 모습]
포만감에 넘치는 배를 안고 서둘러 ,어두워지기전에 길을 떠난다.
조금 내려오니 가옥이 한채 보이고....
또 조금 더 내려오니 가옥이 또 보이고......(개념도상으로 소마담인것 같다)
이제는 안심이다며 루룰루 거리며 계곡옆을 빙빙 돌아서 내려오니 초암사에서 국망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난다.
다음에는 여기서 시작하여 비로봉을 올라 국망봉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한번 해 보자며
나름대로의 표시를 해둔다.
비록 알바를 하였지만 무사히 길을 잘 찾아서 산행을 끝내니 기쁘기 그지 없다.
[눈 내린 초암사의 모습]
오를땐 비록 힘들어도 오르면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내려올땐 정상의 기쁨을 한배낭 메고 오지만 집에 와서는 텅텅 비어 있고,
알바땐 투덜투덜,잡아 먹을듯한 두 눈이건만 끝나고 나면 허물허물....
가슴속 가득히 좋은 추억만 많이 많이 간직 하길 바랄뿐이다.
첫댓글 오잉? 쉬블링님 올해 가기전에 밀린숙제 끝내시려고 명절임에도 불구 하고 산행기를 올려주시다니요 ㅎㅎㅎ멋진분 멋진사람들,,그리고 야영의맛,, 보기만해도 기분 좋습니다,,,요즘 저는 산에서 못자서 그런지,,,몸이 찌뿌드하니 죽을맛입니다,,,설 잘쇠십시요^^
무등산에도 눈이 왔다고 하니 이젠 산으로 날으는 일만 남았습니다.눈 없는 통영에 사는 사람 약 오르게 눈 사진이나 멋지게 찍어 올려 보십시요
강토영씨는 일전에 거제 5개산 함께주하신 분 같고 뽕맞은 푸우라는 분은 초면이고 불패님은 한 두어 전에 미아리산장에서 보았던 그 젊은 친구 같군요. 그때 그리고리 배낭과 잠발란 신발에 대해 많이 알더니 역시 산꾼이었군요. 늘 했다하면 야영을 기니 껄렁한 산꾼인 이몸은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네요. 내는 언제 텐트에서 한번 자보누..
먼곳으로 가니 경비도 아껴야 하고....비로사에서 초암사까지 택시비가 얼마냐 여쭈어보니 무려 4만원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택시비도 아낄겸밭재에서 하산하기로 한게 알바를 하는 꼴이 되었고,,,,,이젠 민박집 뜨끈뜨끈한곳에서 자고도 싶고요....방장님도 허경숙님과 똑 같은 멘트를 보내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언젠가 야영도 함 해 보십시요
소백산정상에서의 칼바람의 친구분은 사진에서도 뭍어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조망보다는 텐트안에서의 모습이 너무 부러운 생각이 꿀떡 같습니다.거운 감상하고 갑니다.
텐트안에서 옹기기 모여서 먹고,마시고 하는 순간도 재미 있습니다.
소백산 눈에다 칼바람 까지 그리고 알바 까지도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겨울철의 알바는 좀 겁이 났습니다.낮이 짧아서 야간에 헤맨다는게 고역이거던요그리고 춥고요 내려 가면서도 내심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다행히 길이 보여서 안심 하였지만.....(사실 우리가 내려가는길 하곤 다른길 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