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기본지침(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시신이 바뀌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 사전 준비작업 철저
1. 생환(살아 돌아온다)의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원 드리고
2. 유족의 입장에서 정직과 사랑으로 봉사함을 목적으로 한다.
유족의 입장 이해
-. 사고 자체도 인재이고 또 충분히 살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기회도 있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인재로 인한 억울한 죽음이다.
-. 가족을 잃은 것은 삶을 포기하고 싶은 극도의 좌절감에 빠져있다.
(특히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의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 그간 일원화 되지 못한 사고 대책본부의 발표내용 혼선과 번복
그리고 미흡한 상황 대처는 유족에게 큰 불신을 주었고 마음에
큰 불만으로 남아있음을 유족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마음의 다짐이 필요하다.
3. 시신을 살아있는 생명처럼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정성과 자기희생
4. 경우에 따라 고인을 수습하게 될 경우도 있고-
유품(분실 또는 훼손 철저를 기하고)은 고인과 한 몸과 같은 것이니 반드시
유족에게 돌려주어야 한다.(하늘에서 축복을 내리는 것이다)
5. 시신도 살아 있는 생명
절제된 생활(정위치/ 금주/ 핸드폰은 언제든지 연락이 되어야 하고)
우리는 대한민국 장례지도사로서
국가재난에 봉사하고 책임 있게 참여한다는
긍지를 잃지 말아야 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장례지도사의 본분을 명심하시고 봉사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곳에서 한사람 또는 한번 잘못으로 다른 봉사자들과 특히 전국 장례지도사들의 이미지에 안 좋은 결과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4. 04.22
가장 부족한
대한민국 공무원 의전
광주광역시 본부장
장례지도사 교수 이동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