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1 Summary

[열심남편]

* 경기가 새벽에 해서 아직 못보신분들은 스킵하셔요.

# 예고된 베벌리와의 신경전

경기 시작전 오프닝 팁에서 인사 나눌때도 베벌리가 범핑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신경전으로 커리가 고개를 저으며 살짝 웃는 장면이 있었는데 역시나 경미한 신경전이 있었네요. 

오늘 여러번 신경전이 있었지만 밴건디도 플레이오프 라는 걸 여러번 강조한 것처럼 

경기하다 보면 충분히 나올수 있는 장면이고 이 정도는 플옵치고 얌전한 편이였죠.

모티유나스와 그린의 신경전등 이런 것도 플옵의 묘미고 나름의 재미이니 과열될 필요는 없을듯 하고요. 

# 에질리의 높이 

10분 정도 출전해서 8득점 6리바운드 1블락으로

오늘 그린과 보것이 각각 5파울로 초반부터 하워드를 수비하면서 나온 보것의 파울 트러블로 

원래 플옵에서는 파울 트러블이 많고 1:1 공격력 되는 빅맨이나 돌파 옵션이 좋은 팀들을 상대 할때는

빅맨들의 파울이 많아 지기 때문에 빅맨 뎁스가 중요한데 부상에서 복귀한 에질리의 존재만으로도 

수비에서 보것이 나간 골밑을 커버 해줄수 있었고 공격에서는 높이를 살려 덩크를 많이 넣어주었습니다.  

# 탐슨 4-14, 반즈 3-12, 이궈달라 1-6

홈에서 열리는 경기임에 불구하고 경기 시간이 평소 홈경기보다 8시간이나 일러서 

슛 리듬 감각들이 덜 샤프해보이면서 커리를 제외한 슈터들의 슛감이 아쉬웠는데 

후반에는 조금씩들 살아나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좋아질것으로 보이네요.

# Sloppy Play 

오늘 턴오버 - 커리가 4개, 에질리 3개, 이궈달라, 스페이츠, 탐슨 각각2개 등등 

크게 리드하고 있던 경기 중간에 스페이츠, 에질리, 이궈달라 까지 패스미스등 부주의한 언포스 턴오버가 나오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당연히 좀 더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겠어요.

# 모 버켓 모드

5-11, 12득점으로 미들을 적중시키며 연속된 턴오버등 다소 느슨했던 경기 분위기를 살린 스페이츠 :)

# 오펜스 리바운드

총 15개를 빼앗았는데 반즈가 4개, 에질리가 3개 탐슨,그린도 2개 등등 

적극적으로 오펜에 가담해서 세컨 찬스까지 잘 살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모습으로 

휴스턴의 빅맨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오펜스 에너지들을 보여주었네요. 

우선 경기전 플옵 스케줄이 나오고 나서 정규시즌도 아니고 서부팀들 간의 플레이 오프 인데 

경기 스케줄을 동부 원정 경기보다 더 이른 시간으로 잡았다는 것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를 못받아서 기자들도 지적을 했는데요.

다음 경기는 원래 홈경기 시간인 캘리포니아 시간대에 맞춰서 경기를 합니다.

경기는 코칭의 수비플랜이 좋아서 휴스턴이 외곽 3점을 많이 쏘는 팀중에 한팀이라  

앞선수비를 강화했고 무엇보다 하든 수비에는 탐슨, 반즈등 하든의 훼이크나 파울 유도등의 움직임에 현혹 되지 않고 

컨택을 줄이면서 잘 따라다니며 일선에서부터 한쪽 루트는 확실히 체크하고 

다른 루트는 길목에서 적절한 타이밍의 헬핑 수비로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도 팀 수비를 통해 영리하게 수비를 했고 

간간히 뚤리더라도 보것과 그린(4블락), 에질리가 페인트존을 확실하게 지켜주는 

유기적인 수비 로테이션를 보여주며 휴스턴의 오펜스를 효율적으로 차단한 경기력이였네요.

공격에서는 커리의 초반을 압도했던 슛들과 

1쿼터 보것과 교체된 에질리의 높이를 살리는 오펜스로 내외곽에서 좋은 모습으로 전반부터 승기를 가져가며 

초반 커리를 제외한 슛터들의 외곽슛이 안들가며 리듬상 슛감이 조금 낮았지만 

좋은 수비와 오펜 리바에 이은 세컨찬스도 살리고 해서 여유있게 가져왔네요.

* 전체적으로 

수비 게임플랜, 좋은 팀수비와 로테이션 수비, 적절한 플레잉 타임등,

단지 슛이 조금 몇개씩들 안들어 갔을 뿐이고 후반에 리드를 다 까먹고 10점이내로 줄었으면 몰라도

26점차 승리인데 경기력이나 신경전 가지고도 실망스럽다며 오버 리액팅 할 필요는 없을듯 하고

경기를 크게 리드 하면서 중간에 슬라피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도 나왔지만

후반에도 커리 없이 26점차 승리로 시종일관 차이가 나는 경기 리드를 유지한 경기였습니다.

다음 일정들은 커리 컨디션만 나아지면 될듯 하고요.

그렇다고 방심하면 언제든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영리한 게임운영을 했으면 합니다.

# 아프지 말고 커미네이터로 돌아와주길~

[DUBnation]

리뷰 감사합니다! 몇몇 워리어스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 커리가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준비할 것이란 얘기가 있더라고요. 커리는 다음 경기에 무조건 뛸 것이라고 하는데, 커 감독이 허락해야 할텐데. 오늘도 룩 월튼, 브루스 프레이져, 커 감독에게 세번이나 코트 복귀에 대해서 부탁했는데 커 감독이 경기 결과가 어찌되든 상관 없이 "No" 라고 했다고 하네요.
베벌리는 원래 커리와 사이도 좋은 편이라 평소에 경기 끝나고 둘이 수다떠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오늘부터 플옵 모드로 간 듯합니다. 커, 커리, 그린도 베벌리의 플레이를 더티 플레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런 터프함에 리스팩트 한다고 하네요.

[DUBnation]

그리고 스케쥴은, 카와카미도 미국 시간 일요일이라고 트윗에 올릴 정도로 다들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골스는 정규시즌 가장 늦게 경기 마무리하고 서부 팀중에 가장 일찍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ㅠㅠ 그런데 보니 사실 작년 플옵 1라 스케쥴과 완전 똑같더군요. 3일 쉬는 팀도 있는데 우리만 이틀 쉬네요. -.-
시즌을 일찍 끝내서 빨리 쉬는게 답일 듯 싶어요. ㅠ

[내쉬형우승가자]

커리가 상황이 어떻게 됐길래 그러죠?? 다음 경기는 나올수 있나요? 근데 사진 보니까 커리가 따기 한대 맞은건가요? 베벌리는 오클이랑 붙을때부터 참 안좋게 본 선수이긴 한데요

[DUBnation]

커 감독은 커리의 출전 여부 "questionable" 그리고 내일 상황을 볼 것이다. 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 내가 뛰지 않을 시나리오는 없다 이런 상황입니다. 제대로 된 컨택은 없었는데 삐끗했고 그 부분이 이전 두번이나 수술한 오른쪽 발목. 본인 말로는 3년전 스퍼스와 플옵 2차전에도 발목 부상을 당하고 그 시리즈 나머지 게임도 신경쓰느라 잘 못했다고 하는데, 이번 부상은 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내쉬형우승가자]

음... 심각한 부상은 아닌가 보네요 다행입니다. 다음 경기 나와서 좋은모습 봤음 하네요

[▶◀Justice]

그래도 너무 걱정되네요. 지난 오클전처럼 더 무시무시하게 아무문제없이 돌아와 주기만을 바랄뿐...

[내쉬형우승가자]

근데 나중에 돌아오긴 했나봐요 댓글을 보니까

[누군가]

역시 남편님의 리뷰 짱~~ 전 라이브를 볼 상황이 안되서 이따 다시 보고 재미난 장면 영상리뷰해야겠습니다^^

[GoldenStateOfMind]

초반에 3분 가량 양팀 모두 필드골 성공이 없을 정도로 슛감이 좋지 않았는데,
몇 번의 트랜지션 상황에서 우리가 초반 리드를 잡아버렸고,
그 이후에는 비교적 단조로웠던 휴스턴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점수차이를 벌렸네요.

커리는 20분뛰면서 MVP 포스 보여줬고, (건강히 돌아와)
탐슨, 반즈는 슛감은 별로였으나 하든을 잘 막아주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
그린, 보것은 영리한 스크린, 수비로 잘 잡아주었네요.
모 버켓은 오늘 승리요정 모드였고,
에질리, 리빙스턴, 발보사, 이기 등 벤치멤버들 활약도 좋았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DUBnation]

하든에게 FT를 전혀 허용하지 않고 수비를 했던 것이 정말 키였던 것 같습니다. 하든이 이번시즌 FT를 얻어내지 못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또한 보것, 에질리, 그린, 탐슨, 이궈달라, 리빙스턴, 반즈가 개인& 팀 수비에서 너무 잘해주었어요.
그리고 전 탐슨 칭찬해주고 싶은 것이 커리가 후반에 거의 아웃이였음에도 탐슨이 오늘 3점슛 시도가 6번밖에 없었고, 그에 반해 어시스트 4개, 슈팅이 안 좋으니, 오픈 찬스에 패스 그리고 본인 샷 샐랙션에 신경썼다는 것이라서 더 경기내용이 좋았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탐슨이 공리 2개나 했습니다! 리바 총 5개!! 레이업이나 미드점퍼를 좀 많이 미쓰했지만..잘해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