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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묘본당 파크골프 동호인회 회원들이 시합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 “건강챙기고 친교에 선교까지”
본당 인근 환경미화 등 봉사활동은 물론 선교에도 앞장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노인들이 있다.
60대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대구 지묘본당(주임 허용 신부) 파크골프 동호인회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매주 강변 파크 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친교도 나눈다.
3년 전 모임 결성당시 10여 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허용 신부 부임 이후 점차 증가해 이젠 4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여성 회원들도 많아졌고 고무적인 것은 쉬는 신자와 비신자들의 참여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허용 주임신부는 “파크골프 동호인회는 운동경기를 통해 다져진 결속력을 봉사와 선교로 발전시켜나가며 본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면서 “노인복음화의 해를 맞아 이처럼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본당활동에 앞장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노인복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4명이 1조로 시합을 하는 파크골프는 비용이 저렴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노인들의 레저 스포츠로는 적격이다. 지묘본당은 지난해 제1회 본당 주임신부배 파크골프대회를 열었으며, 지난 5월 12일 대구 동구청장배 대회를 본당 회원들이 주도해 가졌다.
지묘본당 파크골프 동호인회 남태균(아우구스티노.70) 회장은 “사회적으로 은퇴한 이들이 이 모임을 통해 삶의 활력과 기쁨을 얻고 신앙적으로 충만함을 체험하고 있다”며 “본당 신부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모든 회원들이 본당 봉사와 냉담신자 회두, 선교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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