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보약 : The Best Medicine!
1. 엘리베이터
어느 한 시골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아들 직장인 여의도 63 빌딩 엘리베이트 앞에 서 있었다.
어떻게 타는 줄 몰라서 어리둥절 하고 있는 사이, 어느 할머니가 타고 올라가 벼렸다.
엘레베이터는 5층 까지 갔다가 내려 왔는데 문이 열리면서 할머니가 아닌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가 내리는게 아닌가?
할아버지 왈
" 아까워라, 이렇게 신기한 기계인줄 알았다면 우리집 쭈구렁 할망구도 데리고 오는 건데 "
2. 새벽 3시에 문을 여는집
날마다 자정이 넘어서 새벽 3시쯤에야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부인이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
아무리 화내고 앙탈을 부려도 묵묵 무답인 남편이 더욱 보기가 싫어 부인이 소리를 질렀다.
"당신, 정말로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예요?
왜 거의 매일, 새벽 3시에야 들어오는 거 예요?"
그러자 묵묵히 듣고 있던 남편이 드디어 한마디 했다.
퉁명 스럽게.
"이 시간에 문여는 집, 이집 밖에 더있어?
있으면 가르처 줘.
그래서 3시에 들어온다. 왜?"
3. 오래된 농담
애인이 한명이면 한심한 사람
애인이 두명이면 양심은 있는 사람
애인이 세명이면 세심한 사람
애인이 네명이면 사심이 없는 사람
애인이 열명이면 열심히 사는 사람
애인이 없으면 무심한 사람
4. 천상병 시인의 술잔
천상병 시인은 막걸리를 즐겨 마셨다.
경기도 의정부에 살던 말년에 그는 해질 녘이면 단골 술집에 들러 혼자서 막걸리 한두 잔 걸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당시 단골 술집의 주모는 할머니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천 시인은 단골 술집을 바꿨다.
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손바닥에 올려 놓고 뻔히 들여다 보던 부인이 슬쩍 물었다.
"새로 가는 술집 주인은 젊은 여인인가 보죠?"
시인은 아이처럼 화들짝 놀랐다가 늘 아내에게 했듯이
"문디 가시나...."라고 입을 삐죽거리며 대꾸했다.
"새로 가는 술집은 잔이 더 크다 아이가."
5. 조또 아녀
어느 집안의 3대가 함께 목욕탕에 갔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아이는 문득 자기의 고추와 할아버지 아버지의 그것이 모두 다르게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는 아버지에게 물었지만 아버지는 수줍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대답해 주시지 않으셨다.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집에 돌아 온 아이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가르쳐 주었다.
"음, 니 껀 고추여 !"
"음, 니 애비 건 자지여 !"
아이가 이상하다는 듯 더 기다리지 못하고 "할아버지 건요? "하고 묻자,
할머니는 갑자기 화가 나는 듯
"그건 조또 아녀!"
6. 말이 통하지 않는 사이
곰과 토끼가 초원 위에 나란히 앉아 용변을 보고 있었다.
"토끼야, 넌 네 털에 똥이 묻어도 괜찮니?"
토끼가 대답했다.
"그래, 난 그런 건 괜찮아."
그 말을 들은 곰이 어떻게 했을까?
곰은 토끼를 듭석 붙잡아 자기 엉덩이를 닦았다.
7. 당황과 황당, 용기와 오기
여자가 버스 뒤에서 쉬를 하다가 버스가 갑자기 뒤로 후진을 하면 "당황"한다.
그런데 버스가 갑자기 앞으로 출발해 버리면?
그것은 "황당"한 것이다.
남자가 버스 뒤에서 오줌을 누다가 버스가 갑자기 출발해 버릴 때,
그대로 태연하게 누면, 우리는 그를 "용기"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버스를 쫓아 가면서 오줌을 누는 사람은?
"오기"가 발동했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는 "치기"라고도 한다.)
8. 목장에서 생긴일
목장에서 일하는 곰바우가 마차를 몰다가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마차가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마침 근처에 사는 목장 주인이 곰바우를 알아보고 큰소리로 말했다.
"아니, 곰바우 아닌가?
마차는 내가 고쳐줄테니 들어와서 우리 저녁이나 함께 하세!"
"고맙지만 ..아버지가 원치 않으실 거예요!"
"허허.. 글쎄 괜찮으니까 저녁 먼저 들게."
곰바우는 마지못해 제의를 받아들이며 말했다.
"사실, 배가 고팠는데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아마 아버지가 노발대발 하실 거예요."
곰바우는 푸짐한 저녁을 먹고 주인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에이, 그런 소린 말게.
그런데 도대체 자네 부친은 지금 어디 계신가?"
"마차 밑에요!"
9. 잔머리를 굴렸지만
눈텡이가 시퍼렇게 멍든 남자가 그의 친구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친구1 : ’그래서 자네가 유부녀와 놀아났단 말이지?’
친구2 : ’응, 어제도 그집에 갔었는데, 그녀의 남편이 일찍 퇴근을 했지 뭐야?’
친구1 : ’그래서 어떻게 했나?’
친구2 : ’수도를 고치러 온 사람이라고 했지.’
친구1 : ’머리가 빨리 잘 돌아갔군!’
친구2 : ’아니야! 그 남편이 수도 고치는 사람인줄 미처 몰랐어.’
(Not really. I didn’t know he’s a plumber himself)
10. "똥 싸"
A : "똥 싸?"
B : "똥 싸!"
A : "똥 싸?"
B : "똥 싸!"
A : "똥 싸!"
도대체 무슨 대화가 이 모양인가?
쉬는 시간에 B가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있다.
뒤따라온 A가 물어본다.
담배 피우는 게 아니고 정말 똥 싸냐는 이야기다.
혹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같이 피우자는 뜻이다.
그러나 B는 우연히도 정말 똥을 싸고 있었다.
그래서 B는 대답한다.
"똥 싸!"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하는 A는 다시 물어본다.
"똥 싸?"
너 지금 담배 피우지 않고 정말 똥 싸냐는 이야기다.
짜증난 B는 대답한다.
"똥 싸!"
정말 똥싼다는 대답이다.
그러자 머쓱해진 A는 "똥 싸!"하며 화장실을 떠난다.
똥을 마저 잘 싸라는 친절한 배려다.
"똥 싸"라고 하는 똑같은 단어가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각각의 "똥 싸"가 속한 맥락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위의 대화는 아무도 이해 못하는 정신이상자들끼리의 대화에 불과하다.
창의성은 이렇게 각각의 정보가 속한 맥락에 대한 통찰을 전제로 한다.
그래야 정보와 정보들의 관계를 바꾸고 정보가 속한 맥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 김정운 지음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