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94년도 10월)때 태풍이 와서 호텔에만 있다가 아쉽게 돌아온 후 16년만에 다시 찿은 사이판입니다.
이제는 자녀들을 데리고 말이죠.... 그런데 공항에서의 로사님과 함게 호텔로 이동중 예전 기억이 하나둘씩 떠오르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이판은 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시한번 예전기억을 떠올리며 오션뷰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오후출발이기때문에 첫날은 호텔에서 잠만 자고 이틀날은 옵션을 하기로 계획했기에 저렴한 리베라를 선택하려 했으나, 그래도 다음날 시간이 되면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 요션뷰로 결정했습니다. 금전절약 하실분들 참고 하시길........
<<김해공항에서 출발전>>.
이틀날
한국에서 준비해간 햇반,컵라면 김치,김 등 우리는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표현이 이상한데,주둥이가 큰것)를 가지고 다닙니다. 요놈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돼지코는필수죠).아침밥을 간단히 해결합니다.가족여행을 생각하시고, 술안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심이 어떨찌....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하기전 요션뷰 호텔 옆에 슈퍼에서(중국인이 경영하는것 같더군요. 그 특유의 냄새) 생수,애들 과자 맥주 2캔 이렇게 구입하고 로사와 함께 산타로사 본지에서 오늘 우리와 함께 할 신혼부부,패키지로 여행 오셨다가 다시 섬으로 들어가시는 분 등등해서 황대장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가족은 서울에서 왔다는 신혼부부와 함께 패러세일링 한 후 섬으로 들어같습니다. 예전 태국에서도 패러세일링을 했는데, 그때보다는스릴감은 없었지만 상공에서 바라본 청정한 필리핀해의 바다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우리일행들은 섬으로 들어가는데, 패키지 상품으로 온 한국 관공객들은 10시쯤 와서 12시도 안됐는데 나갑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게 바로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차이점입니다. 맛만 보고 간답니다. 오후에는 사타로사 가족 뿐 나머지는 일본,중국,유럽인 외국인들 밖에 없던군요. 너무 한가하고 좋았답니다.
정말 물속에는 물반 고기 반이아니구요, 그보다 더 훨씬 많았어요. 애들이 환장을 합니다.사실 저와 와이프도 마찮가지구요....(Tip 가실때 수퍼에서 햄 같은것 가지고 가시면 고기들이 무섭게 달려듭니다). 우리는 옆에 중국사람닝 조금 주더라구요. 그런데 아쉬운점은 이섬을 일본인이 임대해서 운영한다니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정신없이 놀다 점심식사를 했는데, 사타로사에서 준비해준 도시락과 함께 마시는 맥주 맛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3시30분부터는 황대장님이 자랑하는 산타로사 배를 타고 보트체험다이빙과 호핑크루즈를 하는데, 전날 필리핀에온 태풍영향으로 기상이 않좋아 좀 고생(멀미)한 분들이 몇분계셨습니다.
다른 팀들은 고기를 많이 잡았는데, 우리 공주만 겨우 1마리만 잡았네요.그래도 황대장님이 기상이 않좋았는데도 상어를 잡아 저녁식사때 사시미 와 황대장님의 누님이 해주신 매운탕과 참치회 맛있게 먹었읍니다.
산타로사 본부
패러세일링 출발
올라갈때와 내려왔을때 표정변화가 너무 심하네요.
<<공주앞에 고기떼..>>
우리가족 중에 혼자만 성공!
황대장님이 잡은 상어와 인증 샷
셋째/넷재날
오전에는 정글투어+금단의섬으로 가는데, 신혼때는 오픈카(용달차) 비슷한데 뒤에 타고 갔던 기억이 나는데 황대장님이 예전에는 그렣게 했지만 사고가 나서 지금은 짚차타고 간다네요.
타포차우 정상에서 한눈에 바라본 사이판은 개인적으로 자연이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섬들은 해안가에 호텔이 짓지않는데 이 사이판섬은 울창한 산호초들이 방파제 역활을 해서 큰 파도를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니 정말 탄성이 ........
그렇게 금단의 섬을 둘려보고 된장찌게와 랍스터 함께 점심 식사 후 월드에서 신나게 물놀이 후 저녁에는 샌드캐슬 공연 관람 .
사이판은 특이한것은 횡단보도 건널경우 신호등에있는 버턴을 눌러애 한다는것이다. 가로등이 어두워서 아무리 기다려도 녹색불이 안들어와서 무단행단을 했는데,,,, 황대장님이 버턴을 눌러야 한다고..... 여려분 저처럼 무단횡단하지 마세요.ㅋㅋㅋㅋ.
지금까지 가족여행후기였습니다. 다시한번 친절하게 해주신 황대장님을 비롯한, 로사님,모든 가족분과 맛있는 식사를 해주신 대장님 누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대장님 물파스도 고마웠습니다). 황대장님이 바라시는 패키지 없는 여행문화가 올때까지 산타로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산타로사 화이팅!.
타포차우 정상에서
금단의섬
월드에서 바라본 마나가하섬
월드에서 석양이 질때
울마누라 인상이 압권입니다.요놈 너무재미있슴당!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반갑습니다. 이렇게 다시 우리 가족을 보게 되네요. 16년만에 찾은 사이판인데 이제 언제 오시려나.....애들이 많이 컸으니 아마 겨울에 사이판을 오셔도 좋은데.... 저희는 항상 같은 자리에 있을테니 또 오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