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효사(爻辭) - 1
初九는 明夷于飛에 垂其翼이니
(초구) (명이우비) (수기익)
君子于行에 三日不食하야 有攸往에 主人이
(군자우행) (삼일불식) (유유왕) (주인)
有言이로다.
(유언)
象曰君子于行은 義不食也라.
(상왈군자우행) (의불식야)
●초구는 명이가 나는데에 그 날개를 드리우니, 군자가 감에 삼일을
먹지 않아서, 가는 바를 둠에 주인이 말이 있도다.
상에 가로되, '군자우행' 은 의리가 먹지 아니함이라.
(于 - 어조사 우. 飛 - 날 비. 垂 - 드리울 수. 翼 - 날개 익.
攸 - 바 유. )
★뜻풀이
지화명이괘 아래로 부터 첫번째 효에 대한 풀이이다.
초구는 양이 양자리에 있고, 밝은 離(火)체에 있으니, 양명한 군자이다.
따라서 위로 벼슬을 하러 나아가나(明夷于飛), 때가 밝음을 상하는 때
이니, 다시 돌아와 안빈낙도하는 것이다.
祿(녹봉)을 먹지 않고 돌아감에 (三日不食) 주인인 육사가 그 떠남을
섭섭히 여겨 말을 하나, 녹을 먹는 것은 자신의 의리에 맞지 않으니, 어
쩔 수 없는 것이다(義不食也).
①초효가 동하면 艮(山 : 止)이니 제자리에 그쳐 있는 것이다.
艮은 終始를 이루는 곳이니, 은의 왕조는 무너지고, 周의 새왕조가 들
어서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②三日不食
초구는 은나라 말 현인인 백이와 숙제를 두고 한 말이다.
昌(뒷날의 周武王)이 폭군 紂王을 치고자 할 때, 백이와 숙제가 昌을 찾아
가 신하가 임금을 치는 것은 아니된다고 극구 만류하였으나, 뜻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로 연명하다 세상을 뜬 고사가 있다.
'三日不食' 은 끝까지 주나라의 祿을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첫댓글 주역 지화명이를 봅니다~^^
주역을 봅니다.^^
지화명이의 초효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