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책 미국의 장애학생을 위한 안전교육 현황

[아줌마]

미국의 장애학생을 위한 안전교육 현황

강은영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특수교육전공 박사과정

미국은 안전교육에 대해 끊임없는 투자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번의 안전사고로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경제적 충격을 대비하 여 예산을 투자하고 시간을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여기는 미국은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은 물론 주기적으로 교 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학생을 위한 별도의 안전교육보다는 일반학생들과 함께 교육받도록 하고, 추가로 필 요한 도움이나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차별없이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점점 증가 되는 신체적,성적 학대, 약물남용, 괴롭힘, 총기사고 등에 대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 루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실시되고 있는 추세다.

화재안전교육

미국방화협회(National Fire Pretection Association: NFPA)에서는 일반학생뿐 아니라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의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 및 실행하고 있다. 먼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화재 안전 가이드는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화재 안전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개발 및 적용되어야 함을 아울러 강조하고 있다.
화재안전교육 시 학급의 구성이 통합학급인지 특수학급인지를 먼저 조사하고, 연령의 범위와 어떤 종류의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파악한다. 발달적으로 적합한 교육용의 도구들(예. 흡연 알람, 차갑고 뜨거운 것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열패드, 소방차 모형, 소화기 및 사다리, 불에 탄 옷, 양초, 소방관 헬멧 등)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체험해보고 만져볼 수 있게 준비한다. 특별히 유치원부터 2학년까지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화재 시 대피 행동들을 시연해 보이는 추가교육시간을 사용하여, 어떻게 떨어지고, 구르고, 낮게 걸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장애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사의 지도 아래, 시범으로 본 화재 시 대피 요령을 직접 친구들과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약시학생들을 위해서는 매뉴얼을 16에서 18폰트로 제작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점자나 오디오, CD-ROM, 간단한 일러스트레이션이나 픽토그램으로도 제작하여 각 학교에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여러 장애학생 지원 관련 기관들에 대한 안내를 통해 유기적인 화재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통안전교육

IDEA와 Section 504 of P.L. 93-112에서는 장애아동에게 교통 및 이동수단(transportation)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되어 있다. 그만큼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교통수단은 중요한 이동수단이며 동시에 꼭 관련된 안전교육 및 기술을 습득해야만 한다. 그래서 IEP에도 교통 및 이동수단과 관련된 교육계획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학생들의 교통 및 이동수단에 대한 필요를 기재하고, 적절하고 효과적인 계획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한다. 둘째로 IEP에는 해당 교통 및 이동수단과 관련된 환경이 고려되어야 한다. 한편, 일반적인 교통안전교육으로는 학생들이 교통규칙을 인지하고, 관련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이러한 교통안전교육은 특히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기간 동안 특별히 집중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안전교육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장애학생이 이용하는 교통 및 이동수단의 운전사, 함께 타고 있는 다른 학생들 그리고 담당 교사 등의 동반 연수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동반 연수를 통해, 각각의 장애에 대한 특성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이해함으로써 장애학생이 안전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타안전교육(약물남용, 성적학대, 총기사고 등)

미국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특별히 장애학생을 위한 안전교육으로 약물남용예방교육이나 총기사고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일반학생들보다 2배 이상의 비의도적인 상해 위험을 가지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질 높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러한 약물남용 방지, 총기사고 방지, 무분별한 성적학대 방지를 위해 여러 센터 및 기관에서 관련 프로그램들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아래 표에서 대표적인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Center or Association	Program
	발달장애학생들을 위해 모든 종류의 안전프로그램을 담은 CANDO project를 실행하고 있다. (http://www.disabilityandabuse.org)
	장애아동의 신체적 학대 및 성적학대에 대한 정보를 담은 Let's Prevent Abus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적인 접근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http://www.pacer.org)
	장애학생들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남용 및 학대에 대한 빈도, 지속 정도 및 그 영향력을 줄이 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로 개발된 O.U.R Children Project (Observe, Understand, and Respond)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http://deafed-childabuseneglect- col.wiki.educ.msu.edu)
	지구촌의 비영리 단체로 장애학생 개인의 안전 및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재미있게 안전에 대해 배우고, 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장애 학생들 자신이 가진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가르쳐준다. (http://www.kidpower.org)
	Safeplace는 미국 내의 장애학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학급용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적인 훈련이나 가족훈련 등도 실시함으로써 남용 방지, 개인적 안전, 건강한 관계 형성 등을 돕고 있다. (http://www.safeplace.org)
	이 책은 자폐 혹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저자가 그들의 지식과 직면했던 어려움들을 기록한 것이다. 주요 주제로는 감각적 문제, 성적 발달, 강간에 대한 취약성, 괴롭힘 등을 다루고 있다. (http://www.futurehorizons-autism.com)

참고문헌

·Emergency Evacuation Planning Guide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http://www.nfpa.org/~/media/files/safety%20information/for%20consumers/disabilities/evacuationguidepdf.pdf)
·Guidelines for Transportation of Students with Special Needs
(http://ok.gov/sde/sites/ok.gov.sde/files/Transportation.pdf)
·Indicators of School Crime and Safety, 2012 (http://nces.ed.gov/pubs2013/2013036.pdf)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www.nfpa.org)
·Transporting Students with Special Needs
(http://www.nhtsa.gov/PEOPLE/INJURY/BUSES/Brady%20Web/topic_9/handout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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