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9일 안전진단을 통과한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는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안전진단 통과는 재건축 절차 중 재건축가능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게 일반적이나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구매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안전진단 통과에도 매수세 유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성아파트는 안전진단 실시 결과 조건부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고 현재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단계이다. 미성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재건축을 진행하게 된다.
안전진단 직전 소형 급매물 위주 거래
송파구청에 신고된 거래를 살펴보면 안전진단 통과직전 10월 7일에 63㎡가 5억1000만원, 79㎡는 9일 6억4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안전진단 통과 이전 급매물이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가격 또한 소폭 낮아졌다. 실거래 건수는 2분기 이후 현재까지 총 9건이 거래됐으며 대부분 소형 면적 거래가 대부분이었다. 62㎡, 79㎡의 거래가 6건 거래됐다.
단지 내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성 "62㎡의 경우 잠실 일대 재건축아파트 중에서는 작은 면적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낮다. 안전진단 통과되기 전에도 급매물 위주로 꾸준하게 투자 문의와 거래가 이뤄졌다"라고 전하며 "급매물 소진 이후에는 안전진단 통과에 따른 투자문의가 크게 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 9호선 개통(3단계) 등 개발호재 풍부, 장기적 관접에서 접근해야
잠실 제2롯데월드를 건축심의 통과로 제2롯데월드 개발호재와 송파구청, 석촌호수일대 "자전거 둘레길" 이 조성되는 재료가 있다. 종합운동장∼강동구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공사가 착공(2016년 완공예정)되면서 재건축 완료시점에 가격상승여력은 커 보인다. 미성아파트는 지하철9호선 방이사거리역과 신방이역까지 거리가 800m 이내로 강남과 여의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www.r114.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