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근로자들은 울워스와 콜스가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29달러의 기본임금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KEY POINTS
전국 울워스와 콜스 근로자 파업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파업
시간당 29달러 기본 임금 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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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콜스와 울워스 노동자들이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파업을 벌였다.
소매업 및 패스트푸드 근로자 노조(RAFFWU)에 따르면
주말에 열린 호주 역사상 최초의 전국 슈퍼마켓 파업에 콜스와 울워스 근로자 수천 명이 동참했다.
노조 측 조시 컬리넌 사무국장은 근로자들이 “빈곤 수준의 임금, 안전하지 못한 직장,
고용 불안”에 항의하기 위해서 파업을 벌였다며 역사적으로 근로자들을 업신여겼던
업계에서 근로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컬리넌 사무국장은 AAP에 "노동자들이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라며
“그들은 직원들에게 빈곤 수준의 임금을 주고 있다. 매장에서 범죄가 저질러져도
이들은 존중을 받지 못한다. 교용 안정성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그들은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는 것에 신물이 나있다.
교대 근무가 끝난 후 주차장에서 그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는 것에 신물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근로자들은 울워스와 콜스가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29달러의 기본임금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행, 협박, 공격이 범죄 현장으로 취급되는 안전한 작업장,
어린 학생과 트레이니에 대한 값싼 임금 제도 폐지, 최소 교대시간,
최소 시간제 계약, 캐주얼 직원들에 대한 근로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매업 및 패스트푸드 근로자 노조(RAFFWU) 소속의 근로자는
12만 2,000명에 달하는 울워스 직원 중 500명 미만이며,
콜스 전체 직원 중에도 0.4%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콜스와 울워스는 고객들이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컬리넌 사무국장은 이번 주말 슈퍼마켓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수 있지만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힘에 대해서 배우게 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와 같이 바쁜 기간에 노동 쟁의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