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공원에서 절규하는 청년들의 함성 ◈
정부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커지고 있어요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지 못한다’는
30대 응답 비율은 70%였지요
다른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부정적’이 60%에 육박했어요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청년층 민심 이탈이
시간이 갈수록 더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지요
최근 정부 정책이 주거·자산 형성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청년들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투자 대상을 국내로 한정하고
기존 혜택을 줄이는 내용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어요
절세 혜택이 커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청년층이 자산을 불리는 중요한 수단이었지요
늘려도 모자랄 판인데 청년층 혜택을 정부가 거꾸로 줄인 것이지요
거기다가 이 대통령은 또 소셜미디어에
“청년들이 국가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결혼 페널티’ 22개를 첨부했어요
그동안 대출·청약에서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 정책이 많아 결혼 후에도 혼인 신고를 미루는
젊은이가 적지 않았지요
합계 출산율이 1명 이하인 초저출생 국가에서
비슷한 정책이 22개에 이른다고 하지요
이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은 청년층이 느끼는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지요
그러나 청년에 대한 집권 여당의 무감각은 심각할 정도이지요
민주당 황희 의원은 지난 주말 청년을 위해
폐기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가
청년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지요
청년들은 “청년 난민 만들려는 거냐”
“당신 자식부터 버스에서 살게 하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
최근 정부의 주식시장 정책이 청년층 자산 형성을 불안하게 하고,
부동산 정책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게 하기는커녕
가뜩이나 심각한 청년 전·월세난을 악화시키는 가운데
이런 일까지 일어난 것이지요
기업의 경력직 채용 선호, AI 확산 여파로 청년층 고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요
청년층 취업자는 4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률 역시 26개월 연속 떨어졌지요
이처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정년 연장 등 기존 대기업 노조 기득권을
강화하는 정책만 내놓고 있어요
거기다가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가 8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던
청년 선출직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 반대로 무산됐지요
계파 간 표 싸움 와중에 그나마 청년층 목소리를 낼 만한 자리가
사라진 것이지요
청년들의 불안과 분노는 현 집권 세력에 보내는
엄중한 경고라고 할 수 있어요
선거 때만 청년 문제를 걱정하는 척하다 선거가 끝나면
오히려 청년에 불리한 정책을 쏟아내면
청년층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지요
잠실 공원에서 절규하는 청년들의 함성이
민주당 사람들에게는 들리지도 않나봐요
청년들은 나라의 보배요 미래 이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조동렬(一松) *-
▲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폐버스 청년주택' 제안이 나온 뒤, 소셜 미디어(SNS)상에는
황 의원의 제안을 풍자하는 이미지들이 잇따라 올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