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30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성남 ‘안나의 집’ 방문
- “하느님은 ‘노숙인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주한 교황대사, 성남 ‘안나의 집’ 방문
“하느님께서는 ‘노숙인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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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설 전날인 1월 30일 성남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을 방문, 노숙인들을 위로했다.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이날 오후 4시 김하종 신부의 안내로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둘러본 후, 1층 로비에서 세상을 떠난 노숙인들과 그 조상을 기억하는 ‘노숙인 위령기도’를 주례했다.
기도 후 교황대사는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를 대신하여 이곳을 찾았다”며 “하느님께서는 ‘노숙인 여러분’을 사랑하신다!”고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파딜랴 대주교는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며 “이곳 안나의 집에서 좋은 일을 많이 보셨겠지만, 가장 중요한 기적은 바로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해주신다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황대사는 “설 명절인데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고 많이 외로우시겠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것은 꼭 기억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오후 4시 30분 안나의 집 식당에서 봉사자 17명이 마련한 닭강정·김치·나물과 육개장으로 500여명의 노숙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한편, 안나의 집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폴라티를 선물했다.[사진 및 자료 제공: 안나의 집]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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