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마귀가 두려워 떠는 사람 (신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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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의 하늘우체통 스크랩 사탄마귀가 두려워 떠는 사람 (신2:25)

♡곰팅이♡ 추천 2 조회 637 18.02.02 09:1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으로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인하여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신2:25)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문득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천하만민이 두려워하게 하셨는데, 주변 족속들이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간담이 녹고 두려워떨었던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다는 사실때문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탄마귀가 두려워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함께 동행하시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과 더 친밀하면 친밀할수록 사탄마귀는 더욱 더욱 그 사람을 두려워하여 섣불리 건드리지 않습니다.

최근 아가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주님의 신부'였습니다.

아가서에서 술람미로 묘사된 신부는 신랑과 온전히 연합되어 한몸된 자입니다. 단지 주님과 함께 하고 가까이 동행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주님과 한몸으로 연합된 자가 바로 신부인 것입니다. 아가서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내용은, 신부를 향한 신랑의 칭찬과 신랑을 향한 신부의 찬양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즉, 신부는 신랑에게 어떤 존재이며, 신랑은 신부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대부분의 내용이 할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최고의 가치입니다. 그 관계가 이미 영적인 승리이며, 그 관계가 이미 예언의 성취입니다.

신부는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자'입니다. 신부의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은 곧 주님의 말과 생각과 행동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주님의 마음이 흘러가는 곳으로 신부의 마음도 흘러가며, 주님의 손발이 닿는 곳에 신부의 손발도 닿습니다.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신부의 눈길도 머무릅니다. 언제나 신부가 하는 모든 일거수 일투족이 주님께서 거니시는 흔적을 남깁니다. 이런 존재가 바로 주님의 신부인 것입니다. 성경에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를 빗대어 설명하는 많은 신분(종, 친구, 자녀 등)이 있지만... 주님의 신부만큼 친밀한 관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천만 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시3:6)

주님과 하나된 신부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천만인이 둘러치려 하여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두 손을 모아 신랑되신 예수님께 기도합니다. 신부의 기도는 나라와 열방을 뒤흔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거대한 흐름조차 순식간에 바꿔놓을 수 있는 자가 바로 주님의 신부입니다. 왜냐하면, 신부는 기도할 때에 자기 생각대로 기도하지 않고 자기 안에서 기도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기도를 그대로 받아서 기도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할 때에 주와 함께 가슴을 두드리며 동일한 심정으로 기도하는 자가 신부이기에... 신부의 기도는 곧 주님의 기도입니다. 그러기에 신부의 기도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기에 충분한 것입니다.(약5:16)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가로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에7:2)

'신부의 기도'의 대표적인 예로 에스더의 기도를 들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자기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간구제목들을 가지고 성급하게 왕의 존전에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먼저 왕의 뜰에 나아가기 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단장하며 내시 헤개가 정해 준 것 외에 다른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오로지 왕을 위한 잔치를 준비하며 왕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습니다. 에스더는 결코 자신의 입으로 먼저 간구제목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왕을 기쁘게 하는 삶을 힘써 살아가다 보니 왕이 뭐든지 에스더를 위해 해주고 싶어서 견딜 수 없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에스더는 소원을 말하는 것을 뒤로 미루고 잔치를 한번 더 준비합니다. 이제는 왕의 마음이 완전히 에스더로 인해 녹아졌습니다. 어떠한 소원이라도 당장 말만 하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즉시 떼어 줄 기세였습니다. 에스더가 보여준 신부의 기도는 이미 왕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100% 응답받을 수 밖에 없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천하 만민이 두려워떠는 주님의 신부되기 원합니다. 에스더처럼, 다윗처럼, 모세처럼... 주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를 힘쓰고 더욱 친밀한 주님과의 연합을 갈망하며... 보좌앞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적용>

매일 적어도 2시간30분(하루의 십일조)은 기도시간으로 떼어 드려야겠습니다.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하여 주님께 나아가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에스더를 통해 신부의 기도를 배웠습니다. 왕이신 나의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원합니다. 주님을 위해 잔치를 베풀게 하소서.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이 주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리는 잔치임을 믿습니다. 늘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기 원합니다. 항상 범사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계수하기 원합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날마다 가지면서 주님과 마음을 합하는 데에 집중하게 하소서. 찬양과 감사가 차고넘치는 신부의 삶이 되어 수많은 신부의 세대들이 열방 가운데 깨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