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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행의 핵심은 바로 선禪
Ⅰ. 들어가는 말
오늘날 현대인은 너나 할 것 없이 물질적 성공을 위한 경쟁에 매몰된 삶을 살고 있다. 경쟁에 내몰린 나머지 우리 몸의 건강은 등한시하기 일쑤여서 삶에서 오는 긴장이 축적됨에 따라 몸은 통증이나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은 우리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고 밀려오는 스트레스를 점점 더 견디기 힘들게 한다. 결국 신체적인 이상 증세와 더불어 결핍감, 소외감 혹은 무력감 같은 정신적 고통에까지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할수록 우리는 침착하게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현재 자신의 처지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어려움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살피며, 또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차분히 생각해야 한다. 삶의 혼란에 확고하고 안정되게 대처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육체와 균형 잡힌 마음이 필수적이다. 요가는 외부 환경에 지친 육체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마음을 명료하게 하며 지성을 날카롭게 연마하여 궁극적으로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수행 방편이다. 육체적인 질병이나 가난, 불운 등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요가의 수행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내면의 평화를 얻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마음을 새로이 가다듬고 요가 수행을 시작해 보자. 다음의 간략한 길잡이 이야기들은 요가 수행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Ⅱ. 요가란 무엇인가
요가는 인간의 육체적, 도덕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안정을 다루면서 고대 인도로부터 수천 년에 걸쳐 발전되어 온 시간을 초월한 실용 과학이다.
요가를 체계화하고 있는 최초의 책은 A.D. 200~300년경에 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파탄잘리의 고전적 학술서인 『요가경Yoga Sutra』이다. 파탄잘리는 이 책의 두 번째 경구에서 요가를 ‘치타 브르티 니로다chitta vrtti nirodhah'로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정신적chitta 변화vrtti의 제지nirodhah’ 또는 ‘의식chitta 동요vrtti의 억제nirodhah’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요가란 명상을 통해 오감을 제어하여 산란한 마음을 정지시키는 일이다. 또한 요가 철학에 관한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저서인 『바가바드 기타』 에서는 요가를 ‘고통과 비애로부터의 해방’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요가의 종류는 수십 가지가 넘지만 크게 하타 요가와 라자 요가로 나눌 수 있다. 라자 요가는 파탄잘리의 고적적 요가인『요가경Yoga Sutra』에 근거하여 정신적 수행을 강조하는 선, 명상 요가를 말하고, 하타 요가는 스와트마라마의 『하타 요가경』에 근거를 두고 먼저 육체적인 수련을 강조하는 힘의 요가, 에너지 운용의 요가이다. 즉 보이는 육체를 먼저 다룬 다음 정신 수행으로 나아가는 요가이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구체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육체로부터 출발하는 하타 요가를 먼저 수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타 요가는 다시 건강에 중점을 둔 요가, 휘트니스에 중점을 둔 요가, 호흡 수련에 중점을 둔 요가 등으로 브랜드화되어 많은 종류가 있다
Ⅲ. 요가와 불교는 어떻게 다르고, 같은가?
요가와 불교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부처님이 출가하여 만난 첫 번째 스승 알라라 칼라마와 두 번째 스승 웃다카 라마푸트라가 그 당시 요가의 대가였던 사실에서 불 수 있듯 불교는 요가의 풍토 속에서 싹이 텄다. 다만 부처님은 그 당시 사마타[止] 수행만을 추구하던 요가의 한계를 뛰어 넘어 위빠사나[觀]의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점에서 불교와 요가의 길이 갈라지게 된다. 부처님에 의해 불교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고등 종교로 발전하여 이론과 수행 체계가 정립되었다. 요가는 이러한 불교의 발전된 이론과 수행법을 받아들여 수행 체계를 더 보완 발전시켰고, 요가 수행의 우수한 장점들은 다시 불교에 영향을 끼쳐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요가와 불교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사상 및 이론 체계와 궁극의 목표점이 비슷하다. 단지 우리 불교는 무아 사상을 견지하는 반면 요가는 아트만, 즉 참된 자아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부 사람들은 부처님 당시의 요가를 예로 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요가를 차원 낮은 수행법으로 잘못 이해하게 하고 있어 요가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요컨대 요가는 종교는 아니나 ‘종교적 수행의 한 형태’로서 인종, 신조, 국가, 연령과 시대를 초월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수행법이다. 특히, 요가의 8단계 중 3번째 단계인 아사나(요가자세)와 4번째 단계인 프라나야마(호흡법) 는 그 자체만으로도 탁월한 건강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Ⅳ. 요가의 8가지 수행 단계
요가는 야마Yama, 니야마Niyama, 아사나Asana, 프라나야마Pranayama, 프라티아하라Pratyahara, 다라나Dharana, 디아나Dhyana, 사마디Samadhi의 8단계로 구성된다. 이 8단계가 통합되어 요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각각의 단계는 편의상 독립된 구성 요소로 다루어진다.
① 야마Yama: 금계를 말하며, 전 인류에 공통되는 보편적 도덕률을 지키는 것이다. 불살생, 불망어, 불투도, 금욕, 불탐 등 다섯 가지의 계율이 포함된다. 이들 중 네 가지는 불교의 5계와 일치하지만 요가에서는 불교의 불음주 대신 불탐을 금계 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② 니야마Niyama: 권계를 의미하며 계행에 의한 자기 정화의 단계이다. 신체의 청결saucha, 만족santosa, 고행tapas, 성전을 통한 자아 교육svadhyaya, 절대 신성Isvara에 대한 헌신 등 다섯 가지의 계행을 포함한다.
③ 아사나Asana: 흔히 요가 자세(자세 행법)라 하는 것으로 요가의 3번째 단계이다. 요가 자세는 안정감과 건강을 얻게 하고 수족을 가볍게 해 준다. 또한 올바른 자세를 통해 정신의 평정을 이루게 하고 마음의 변덕스러움을 자제하게 해 준다. 아사나는 단순한 체조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수행의 단계로 육체 수련을 통해 마음을 닦는 데 의의가 있다. 명상으로 나아감에 있어 필수적인 단계이다.
④ 프라나야마Pranayama: 호흡법으로 요가 자세를 통달한 뒤의 4번째 단계이다. 프라나야마는 호흡의 확장과 연장을 의미하고 생명의 바퀴(차크라)를 돌리는 중심축이다. 호흡법의 수행은 안정된 마음, 강한 의지력, 건전한 판단력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호흡 수행은 사자나 호랑이를 길들이는 것처럼 위험하므로 개인의 능력과 신체적인 한계에 따라 신중하게, 서서히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행자를 죽게 할 수도 있다고 『하타 요가경』에서 경고하고 있다.
⑤ 프라티아하라Pratyahara: 제감 즉 감각의 제어를 의미하며 욕망, 감정 및 외적 대상에 의한 지배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자율 훈련 단계이다. 호흡 조절이 바르게 이루어진다면 욕망의 외부적인 목표를 따르기보다는 감각 기능들이 내면으로 향하게 되고, 우리는 욕망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경험을 하게 된다.
⑥ 다라나Dharana: 정신 집중 통일 행법의 단계로 아사나에 의해 육체가 단련되어지고, 프라나야마로 마음이 가다듬어지며, 모든 감각 기능이 프라티아하라의 통제 아래 있게 될 때 다라나라 불리는 여섯 번째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한 점이나 한 대상에 대한 완전한 집중(응념)이 이루어질 때 마음은 동요되지 않고 평정의 상태에 머물게 된다.
⑦ 디아나Dhyana: 명상의 단계이다. 기름이 하나의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겨질 때 꾸준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듯, 집중이라는 흐름이 방해받지 않고 연장되어 일어나는 상태가 디아나이다. 이것은 경험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경지이다.
⑧ 사마디Samadhi: 삼매로 알려진 단계이다. 명상(디아나)의 절정에서 수행자는 사마디의 상태로 들어가는데 거기에서 육체와 감각 기능은 마치 잠을 자는 것과 같은 안정감을 맛보고, 마음의 작용과 이성은 마치 깨어 있는 듯 성성하나 구도자는 의식의 선을 넘어섰다. 사마디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성성적적惺惺寂寂한 경지에 있다. 이 경지에서는 아는 자(알려는 주체), 알 수 있는 것(알아야 할 객체), 그리고 알려진 것(알아진 실체)이 하나가 되고, 여기서 깨달음이 온다.
Ⅴ. 아헹가 요가란?
우리나라에 요가가 처음 들어온 것은 불교와 그 시기를 같이 한다. 그 당시의 요가는 고전적인 라자 요가[명상]였는데, 한때 요가종이라는 종파가 형성될 만큼 크게 번성하였다. 동화사, 불국사, 법주사, 유가사 등은 요가종 계통의 사찰이었으며 그 자취는 현재까지도 승가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요가가 인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60년대 일본에서 들어온 건강 요가의 영향이 컸다. 2000년부터 서구에서 일기 시작한 요가의 열풍이 우리나라에 불어올 때까지는 일본식 건강 요가가 한국 요가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건강 요가는 서서 하는 자세가 거의 없이 앉거나 누워서 수련하는 요가로, 꾸준히 행하면 건강에는 효과가 좋았지만 지루하고 단조로워 지속적으로 수련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반면 서구에서 유행한 요가[아헹가요가]는 건강을 추구하면서 휘트니스의 개념을 정교하게 결합하였으며, 특히 역동적인 자세로 체형과 몸매 관리에 적합하도록 기존 요가 체계를 180도 혁신시켰다.
최근 2~3년간 서구로부터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요가도 그 열기가 대단했으나 많은 부작용을 낳으면서 지금은 열기가 식어 있는 형편이다. 부작용이 일어난 것은 서구에서 유행한 요가와 우리나라에서 행하던 요가와는 차이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앉아서 하던 건강 요가와 균형을 잡아야 하는 서서 하는 역동적인 휘트니스 요가 자세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연구나 고민 없이 기계적으로 두 종류의 요가를 어설프게 결합시킨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서구에서 유행한 요가, 즉 아헹가 요가는 인체 해부학에 바탕을 두고 자세의 정확성과 순서, 자세의 연결순서, 자세의 지속 시간 및 휘트니스를 강조하며 요가 자세를 명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요가이다. 현재 전 세계 요가계를 대표하는 흐름은 아헹가 요가이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아헹가 요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아헹가 요가는 인도의 살아 있는 요가의 거장 B. K. S 아헹가(2011년 현재 94세)에 의해 체계가 갖추어진 요가로, 특히 아사나(요가 자세)와 프라나야마(호흡 조절법)에 대한 정밀한 연구를 통해 건강 요가로만 인식되던 기존의 요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였다. 아헹가 요가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① 정확한 자세와 호흡법, ② 올바르게 조정된 아사나의 순서, ③ 각각의 아사나의 적절한 지속 시간, ④ 스트레스성 질환, 현대병, 성인병에 탁월한 치유 효과(메디컬 요가), ⑤ 보조도구의 활용, ⑥ 행위 속의 명상(역동적인 명상) 등을 들 수 있다. 아헹가 요가는 고전 요가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건강 요가, 휘트니스 요가, 명상 요가의 개념을 모두 아우르는 체계화된 전문요가이다. 아헹가 선생의 요가에 대한 공헌은 후세 사람들에 의해 하타 요가경을 편찬한 스와트마라마의 업적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될 것이다.
90년대의 우리나라에서는 요가가 기, 단전호흡에 밀려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는데 서구에서 들어온 아헹가 요가의 영향으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2002년 이후에 요가를 배워 가르치는 선생들은 기존 한국에서 하던 요가와 아헹가 요가와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처럼 요가가 직업이 될 수 있게 요가를 혁신시킨 분이 아헹가 선생이다. 그러니 아헹가 요가의 이해 없이 어떻게 요가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Ⅵ. 스트레스를 이기고 건강으로 이끄는 생활 속의 요가 자세
① 아도 무카 스바나 아사나 : ‘얼굴을 아래로 한 개 자세’로 두 손을 어깨 너비만큼 벌려 바닥에 짚고 두 다리는 손으로부터 1m정도 뒤로 뻗고 두 발도 어깨 너비만큼 벌린다. 엎드린 상태에서 두 손과 두 다리에 똑같이 힘을 주고 엉덩이는 천정 쪽으로 올리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전신을 쭉 뻗는다. 30초~1분 정도 유지한다. 이 자세는 자신감을 높이고 두통과 고혈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심장을 쉬게 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갱년기와 관련된 머리가 무거운 느낌을 줄여 준다.
② 비라 아사나 : ‘영웅처럼 당당히 앉는 자세’로, 먼저 두꺼운 담요 위에 꿇어앉는다. 무릎을 붙인 채 두 다리를 엉덩이가 바닥에 닿게 벌린다. 이때 두 다리는 정확히 평행을 이루어야 하고, 가슴은 활짝 펴면서 어깨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 골반과 무릎이 굳은 사람은 엉덩이 밑에 담요를 깔고 행하고 차츰 높이를 낮추나, 자세를 풀 때에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일어나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이 자세는 류머티즘이나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그리고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므로 의자에 많이 앉거나 오래 서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③ 받다 코나 아사나 : ‘나비 자세’를 말하는데, 앉아서 무릎을 굽히고 두 발바닥을 맞댄 다음 두 손으로 발가락을 감싸 잡고 발을 회음 쪽으로 당긴다. 숨을 내쉬며 상체를 바닥 쪽으로 내리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10초~1분 정도 유지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 가슴 순으로 상체를 들어올린다. 2~3회 되풀이한다. 이 자세는 특히 비뇨기 및 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또 미혼 여성들이 꾸준히 수련한다면, 출산할 때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 뿐 아니라 자연 분만하게 될 것이다.
④ 파스치모타나 아사나 : ‘몸의 뒷면을 강하게 뻗는 자세’이다. 앉아서 두 다리를 쭉 뻗고 두 손으로 두 발이나 발목을 잡은 뒤 숨을 내쉬면서 몸통을 다리 위에 내린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10초~1분 정도 유지하고, 머리, 가슴의 순으로 상체를 들어올린다. 2~3회 되풀이한다. 이 자세는 심장 기능을 좋게 하고, 심장에 휴식을 주며, 혈압과 맥박을 정상으로 만든다. 또 기억력을 좋게 하고 교감 신경계를 진정시킨다.
⑤ 의자 위에서 행하는 바라드바자 아사나 : 몸 오른쪽을 의자 등받이에 대고 의자 위에 옆으로 앉는다. 두 손으로 각각 의자 등받이의 바깥쪽을 잡은 다음, 왼손은 당기고 오른손은 밀면서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비튼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10초~30초 동안 머문다. 2번 행하고 반대편에서도 되풀이한다. 이 자세는 척추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등 아랫부분의 관절염을 치료한다. 또 복부근육을 단련시키고 소화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과체중일 때 적합한 자세이다.
⑥싱크대나 책상을 잡고 행하는 우타나 아사나 : 싱크대나 책상에서 1m 정도 떨어지게 서서 두 손으로 싱크대를 잡고 몸통과 두 다리가 직각이 되게 한다. 이때 두 손과 두 발은 어깨 너비만큼 벌린다. 요추를 기준으로 상체는 머리 쪽으로 뻗고 엉덩이는 꼬리뼈 쪽으로 뻗는다. 척추를 뻗으며 두 팔은 손 쪽으로, 두 다리는 발뒤축 쪽으로 쭉 뻗는다.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아헹가 요가』혹은 『아헹가 행법 요가』참조)
Ⅶ. 맺는말
고대 요가를 집대성한 파탄잘리가 말했듯 요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의식ctitta 동요vrtti의 억제nirodhah’, 곧 명상을 통해 오감을 제어하며 산란한 마음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고통과 비애로부터 해방된’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불교 수행의 목표도 이와 다르지 않아 우리 안에 불성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고, 여러 방편으로 수행하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대자유를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불교에는 많은 수승한 수행법들이 있지만 육체 수련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법의 전통은 선불교 영향으로 많이 퇴색되었다. 요가, 특히 아헹가로 대표되는 현대 요가는 해탈로 나아가는 길에서 우리에게 가장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수행의 도구인 육체를 먼저 다루게 한다. 아사나와 프라나야마의 수련에 의해 우리 몸은 보다 높은 단계인 명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우리를 둘러싼 현실적인 장애들도 함께 해결되는 수가 많다. 건강한 몸은 밝고 안정된 마음으로 이어지고 나의 마음 상태에 따라 외부 환경도 개선되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
아헹가 요가에서는 8단계의 요가 중 무엇보다 아사나를 강조한다. 아사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수행의 시작이며 기초이기 때문이다. 아사나는 단지 육체적인 훈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의 육체를 이해하고 나아가 호흡, 마음, 지성, 의식, 양심, 그리고 존재의 근본자리를 통합하는 수단이 된다. 아사나로 이러한 통합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사나를 수행할 때 특히 깨어 있을 것이 요구된다. 즉 지성과 지각 작용이 뇌뿐 아니라 육체에도 충만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사나 수행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때 온 몸에 대한 주의력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흐른다. 마음은 내적 각성 상태에 들게 되어 고요하고 비어 있으나, 감각은 예리하게 깨어 있어 자신이 행하고 있는 것을 명확히 알아차린다. 이것이 바로 행위 속의 명상이며, 여기에 수행으로서의 요가 아사나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선불교의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화두가 들려야 하는 이치와 같다.
금세기 최고의 요가 스승인 아헹가 선생은 다가오는 2~3세기까지는 요가를 대체할 운동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요가를 올바른 방법에 따라 수행하지 않는다면 생명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얻어 명상 수행으로 나아갈 수 없다. 또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요가 수행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안다면 요가에서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아헹가 요가 홈페이지(www.iyengar.co.kr) 참조]
그리고 전 세계 요가의 교본인『요가 디피카』를 비롯하여 『아헹가 요가』,『아헹가 행법 요가』,『요가 호흡 디피카』『요가 수행 디피카』가 한글판으로 나와 있으니 참조하면 요가 수행에 대해 더 한층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단 법인 아헹가 요가 협회장 현천 두손 모음
곧 마감됩니다. ( 서울 마감 )
♣개강 일시
• 서울: 3월 5일(토) 오후 2:30~6:30 서울 강남 센터
• 부산: 3월12일(토) 오전 9:00~01:00 부산여대 아동 스포츠과 4층
• 대구: 3월12일(토) 오후 3:00~7:00 대구 본원
아헹가 요가의 지도자 및 강사 재교육은 전 세계 요가계를 이끄는 아헹가 요가의 바른 이해로 한국 요가의 안정적인 미래 비젼을 제시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향후 서구 여러 나라처럼 전문적인 아헹가 요가의 이해 없이 요가를 가르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종류의 요가를 하느냐는 자신의 인생이 바꾸어 질 만큼 대단히 중요 합니다. 요가가 전문적이라면 훌륭한 직업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때 한국 요가계의 현실처럼 강사들은 끝없이 먹고 사는데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우리나라 강사들이 요가를 하면서 대부분 허리나 건강에 무리가 따르고 있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유는 역동적이고 빠른 연속동작은 신체 불균형 및 많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아헹가 요가의 정확한 자세 행법 없이 행하면 무조건 몸을 다치게 합니다. 아헹가 요가는 기존의 아사나를 혁신해서 건강은 물론 휘트니스(몸매, 체형관리)에 가장 적합하며 보조도구 사용, 메디컬 요가, 정형화된 호흡법 등 다양한 행법은 禪(선) 수행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기존 틀 속에서 한국요가를 한 분들에게는 너무 놀랍게 다가올 것입니다.또 한 가지 주목 할 것은 본 협회의 지도자 과정은 다른 협회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 70%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자기가 처음 접한 요가가 요가의 전형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아헹가 요가의 진면목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도자들이 아헹가 요가를 잘 모른다면 나는 요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과 통합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 요가계를 이끄는 분이 아헹가 선생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www.iyengar.co.kr) 참조]
- 사단법인 아헹가 요가 협회 -
첫댓글 이것은... 협회장님 중(스님: 1 중이 자신의 스승을 이르는 말. 2 ‘중1’을 높여 이르는 말. / 본인은... 신도나 제자도 아니고 한국말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이하 중이라 칭함)이 직접 올리신 글이 아니시죠? 왜 배타적 긴장감을 계속 높이시는 지...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 한 마디 합니다. 그동안 귀협회에서 무료강좌라는 것을 통해 기존의 요가협회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 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윗글에서도'강사들은 끝없이 먹고 사는데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지도자들이 아헹가 요가를 잘 모른다면 나는 요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과 통합니다'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글의 제목은 '요가 수행의 핵심은 바로 선禪' 이로군요
' 한 가지 주목 할 것은 본 협회의 지도자 과정은 다른 협회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 70%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전혀 자랑스러워 하거나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역동적이고 빠른 연속동작은 신체 불균형 및 많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로 은근히 비꼬고 있는 아쉬탕가 빈야사의 경우 워크샵의 거의 100%가 타협회 지도자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귀협회출신의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다른 협회나 워크샵을 들으러 다니는지는 아시는지... 그에대한 통계에나 보다 신경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들어오는 것 이전에 잘 비우기에 대해 더 신경쓰는 것이... 선이나 요가에서는 상식 아니던가요?
열정과 집착을 구분 못하진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직업이 중이시니깐...(누군가가 인용했다 하더라도 윗글을 직접 작성한 것은 틀림없어 보이므로) 아닌가요? 그냥 요가 선생님으로만 대해야 하나요? 음~ 좀 헷갈리는군요. 여하튼 부처님의 사상으로 보든 요가의 사상으로 보든 귀협회의 홍보사상은... 귀협회가 그토록 얕잡아 보는 타협회의 홍보윤리보다도 오히려 더 얕잡혀 보이는 군요. 남을 끌어내려서 나의 장점을 돋보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알려주면서 모두를 발전시키는 길... 무료강좌만을 통해서는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사단법인체를 좀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정당한 홍보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과연 '무료'라는 말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사단법인체니깐, 지부를 두고 있으니깐... 아닌가요? 화력 좋은 장작이 오히려 빨리 재가 되어 버리는 듯... 넘치시는 열정이 혹여 개인적으로도 존경해 마지 않는 아헹가 선생님의 이미지에 누를 끼칠까 염려스러워서 한 글 남겨보는 것입니다. 부디 귀협회에 지도자과정을 듣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혼자서나마 존경해마지 않으며 아헹가 선생님을 떳떳이 연구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 (아래 어느 분의 글에서처럼 '아헹가 요가'라는 문구를 쓴다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혹은, 아엥가, 아이엥가 등으로 쓰세요. 붓다? 부처? 부처라 쓰면 무식한건가??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저 또한 Iyengar 요가를 수행하는 사람입장에서 아주 의아한 문구들을 접하면서 상당히 당혹해져버렸습니다.
1. 어떤 종류의 요가를 하느냐는 자신의 인생이 바꾸어 질 만큼 대단히 중요 합니다. 요가가 전문적이라면 훌륭한 직업이 될 것입니다.
2. 그렇지 못할 때 한국 요가계의 현실처럼 강사들은 끝없이 먹고 사는데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3. 건강은 물론 휘트니스(몸매, 체형관리)에 가장 적합하며 ....
스님의 쓰신 글 제목은 " 요가 수행의 핵심은 선 " 이었기에 여쭈어봅니다. 정말 스님께서 직접 쓰셨습니까?
그 분 시작하실때 처음 마음은 그러하지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덩치가 커지니 주변에 여러분들이 계시게 되었겠지요.
그분들이 이 일(?)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것이지
자원봉사나 동호회는 아닐거 아닙니까.
꽃에는 나비가 모이고, x에는 파리가 들끌게 마련이죠.
이제는 그냥 자격증 장사를위한 사전 시식회 공지 하신다고 떳떳하게 인정하시면 될듯
부끄러워 마세요. 여기 협회말고도 다들 그렇게 장사 해왔고 하고 있으니까.
자격이니 인증이니 아헹가님이 인정했니 뒤늦게 주니 마니 그딴거 속이거나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내가 청춘바쳐서 이만큼 공부했고 공력이 이만큼이니 나한테 배워라'
고 떳떳하게'장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