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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외 직접구매 호황으로 중국 택배업체 해외서 ‘잰걸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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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07 | 국가 | 중국 | 작성자 | 김명신(상하이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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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접구매 호황으로 중국 택배업체 해외에서 ‘잰걸음’ - 해외 직접구매 시장 급성장… 순펑, 중퉁, 웬퉁 등 해외직접구매 배송서비스 제공 - - 중국 소비자, 한국산 직접구매 관심 많아… 물류기회 눈여겨봐야 -
□ 해외 직접구매시장 커지면서 물류기업 해외진출 활발
○ 중국의 해외 직접구매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中國電子商務研究中心)에 따르면,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7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올 초 해외 직접구매 사이트인 텐마오글로벌과 항저우 국제 전자상거래산업원(杭州跨境電商産業園), 닝보 보세구가 해외 직접구매시장업무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과 기관 간 협력사례가 있음.
○ 해외구매의 최대 난제가 이베이나 아마존 등 해외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하고 해외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구매한 제품을 국내로 배송받는 것임. - 이 때문에 중국 택배사들이 해외직접구매 배송시장에 뛰어듦.
○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택배업의 이윤이 매우 낮기 때문에 국제택배를 통해 박리(薄利)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힘. - 우체국 국제특송 EMS의 경우, 중국 내 기본 배송요금은 약 15위안이나 해외배송은 최저 요금이 약 100위안임. - 중국에서 해외직구가 급성장하면서 올해는 중국의 민영물류기업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변곡점이 될 것임.
○ 통계에 따르면, 국제택배업경영허가증을 받은 기업으로는 순펑(順風), 중퉁(中通), 웬퉁(圓通), 윈다(韵达), 바이스왕뤄(百世網絡), ZJS 익스프레스(宅急送)와 올해 택배시장에 갓 진출한 쑤닝윈상(蘇寧云商) 등이 있음. - 이들은 모두 해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중국의 국내택배회사들이 홍콩에 영업망이나 환적센터를 구축함. - 홍콩은 최대 환적센터이기 때문에 택배사들이 홍콩을 해외진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함.
자료원: 서우후왕(搜狐網)
□ 순펑: 입소문 좋지만 취급 품목 제한이 한계
○ 순펑은 베트남,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 등지를 대상으로 국제 택배업을 하고 있음. - 2014년 1월부터 순펑은 ‘하이거우펑윈(海購丰運, SFbuy)' 이라는 웹사이트를 미국에서 오픈하고 국제우편과 해외직접구매에 대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함. - 현재 순펑은 홍콩 택배시장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음.
○ 하이거우펑윈은 원래 순펑내부직원 전용 서비스였으나 2014년 4월 중순부터 정식으로 외부고객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시행함. - 해외 직접구매상품이 하이거우펑윈을 통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운송되는데 주말 제외하고 7~10일이 소요됨. - 운송비 최대 70% 할인, 30일 무료 보관서비스 등 혜택이 다양함. - 해외 직접구매 고객은 이들이 운영하는 해외 직접구매 배송사이트에 아이디를 등록하고, 이 사이트가 제시하는 해외직접구매 대상 국가의 특정 주소로 제품이 배송되도록 결제 시 조치하면 됨. - 배송업체는 해당 주소지에서 화물을 받아 해외현지배송-통관-중국내 배송서비스를 제공함.
○ 하이거우펑윈 일반회원의 배송료는 최초 1㎏에 12달러가 기본요금이며, 2㎏부터는 ㎏당 6달러가 추가됨. - 신규 회원에게는 VIP가격이 적용돼 기본요금이 10달러임. - 해외 직접구매 경험이 풍부한 일부 소비자는 해외 직접구매 배송과정이 크게는 해외배송, 중국 내 배송, 항구 통관으로 나뉘는데, 순펑은 배송 전 과정에 평이 좋고 배송 속도가 느리지 않다고 밝힘. - 요금은 다른 소규모 업체들보다 비싼 편이나 글로벌 물류업체에 비해서는 저렴함.
○ 순펑은 컴퓨터,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개인소장품, 자동차부품을 배송불가 상품으로 분류하고 있고 의류, 식품 및 화장품 등 일부 제품에 한정해 국제 배송업무를 하는 점이 약점임. - 전자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서비스하고 않아 고객관리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www.sfbuy.com
□ 선퉁: 일본에 국제물류허브센터 구축
○ 2014년 2월 선퉁은 미국에 웹사이트를 개설함. - 선퉁은 일본 오키나와에 첫 해외물류허브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직접구매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
○ 내부 관계자는 선퉁이 오키나와에 국제 물류허브 센터를 짓는 이유가 지리적인 요인때문이라고 밝힘. - 오키나와는 중국, 일본, 한국의 중간 지점이고 중국, 한국과는 약 2시간 거리임. - 오키나와의 나하 국제공항에는 24시간 내내 화물수송기가 운항될 뿐 아니라 세관업무도 24시간 동안 진행됨. - 나하 국제공항에는 타이베이, 방콕, 상하이, 서울, 홍콩 향발 비행편이 매일 있음. - 나하 국제공항이 동아시아 및 일부 남아시아의 환적 허브공항으로 삼으면 화물 익일도착이 가능해짐.
○ 여타 물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선퉁의 대외 최대 환적센터는 홍콩임. - 홍콩은 항공, 항만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물류기업이 홍콩을 최대 물류거점으로 삼음. - 선퉁은 그간 가맹 방식을 선호했지만 홍콩에서는 직영 형태로 운영함.
□ 평가 및 전망
○ 현재 해외에 진출한 중국 물류기업의 순위는 순펑, EMS, 선퉁 순이며, 기타 업체들은 아직까지 성과가 미미함. - 시장별로는 유럽과 미국시장의 통관문턱이 낮아지면서 이 시장의 점유율이 가장 크고 그중에서도 미국이 전 세계 최대 온라인 구매시장임. - 순펑, 선퉁도 가장 먼저 미국 시장을 노림.
○ 미국시장에는 현재 세계 4대 물류기업이 집결돼 있으며, 그중에는 미국 본토 기업인 UPS, Fedex가 있음. - 이들 기업은 해외 직접구매 시장에서 중국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 물류영업 허가를 받은 상태임. - 향후 미국계 택배기업의 중국 내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중국 민영 물류기업과 해외기업의 경쟁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임.
○ 민영 물류기업이 경쟁에 가담하면서 항공 국제 특송요금이 낮아지고 있음. - 운송비가 낮아지면서 해외직접구매 시장이 더 확대될 것임. -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의 해외직접구매에 관심이 많음. - 중국제품에 대한 한국에서의 직접구매 수요 역시 매우 크며 직접구매 배송시장에서 몰테일 등 우리 기업이 사세를 넓혀가고 있음. - 시장 변화에 따른 물류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新华網, 中商情報網, 中國行业硏究網, 搜狐網 등,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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