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와점
(1) 율무( 仁)
율무의 가루를 밥풀과 으깨어 사마귀에 붙인다. 사마귀가 많을때는 율무를 붙이는 한편 율무가루에 적당히 설탕을 타서 한번에 찻숟갈 하나 정도를 하루에 3-4번씩 마시도록 한다.
1. 사마귀에 식초 : 양조 식 초에 1/2의 소다(빵굽는) 가루를 풀어서 10분씩 하루 3,4회 비벼주면 약 1주일 뒤에는 없어진다고 한다(美)
2. 사마귀에 감자 : 적당히 썰은 날 감자쪽으로 매일 한 두 번씩 사마귀 위를 문질러 주면 점점 작아져 마침내 통증이나 흠집이 없이 사라진다고 한다(美)
(2) 무화과(無花果)
사마귀가 아직 작은 동안에는 무화과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꺾인 데서 나오는 즙을 바르면 간단히 고칠 수가 있다.
(3) 가지
전염성인 사마귀로 계속해서 여기는 것도 있으나 이것은 가지를 잘라서 자른 면으로 아침저녁으로 문질러 주면 자연히 없어진다.
(4) 점 빼기 뜸질
까마귀머루의 잎을 그늘에서 말려 잘 비벼서 약쑥을 만든다. 이것을 점 위에 놓고 뜸을 뜨면 점이 빠진다.
(5) 점째는 찹쌀
생석회 1홉, 나뭇재 1홉에 물을 붓고 반죽을 한다. 이의 표면에 찹쌀알을 10개정도 세로로 꽂아 둔다. 이것을 따뜻한 곳에 1-2일간 두면 찹쌀이 투명해진다. 이 투명한 찹쌀알을 나무저로 건져내어 판자위에 두고는 나무주걱으로 으깨어 풀을 만든다. 이것은 극약이기 때문에 피부의 다른 곳에 닿지 않게 하여야 한다. 반창고에 점의 크기만한 구멍을 뚫고는 붙이되 점 이외의 부분에는 풀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여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발라 준다. 이렇게 하면 점은 딱지가 되어 자연히 떨어져 버린다.
(6) 검은깨와 뱀허물
뱀이 탈을 바꾸어 벗는 허물을 가루로 만들고 검은 참깨를 으깨어 밥풀로 반죽하여 점에 붙이면 쉽게 빠진다.
1. 버드나무 재 : 이것을 진한 양조 식초에 개어 사마귀 위에 오랫동안 발라 주면 없앨 수 있다고 한다.
2. 사마귀에 당근 : 당근을 곱게 갈아서 약간의 소금을 섞어 잘 반죽해서 밤에 잘 때 사마귀에 두껍게 발라 주기를 1주일 하면 없어진다고 한다(美)
거칠은 피부
(1) 살결을 곱게 하는 송화(松花)
소나무의 꽃이 피기 4-5일전에 꽃이 달린가지를 꺽어 신문지를 펴 놓은 위에 늘어 놓은 다음 볕에 쪼이게 하면 자연히 꽃이 피게 된다. 막대기로 소나무 가지를 가볍게 두둘겨서 꽃가루를 털어낸다. 이 꽃가루를 모아서 병에 담고 뚜껑을 단단하게 해 준다. 이 꽃가루를 매일 아침 차숟갈 하나 정도를 마시면 살결에 광택이나고 탄력성 있는 피부가 된다. 더욱이 이 소나무 꽃가루는 동맥경화증과 이질에도 신통한 효과가 있다.
(2) 미안에 흰자와 벌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달걀의 흰자를 두 손바닥으로 주물러 거품이 일게 하여 얼굴전면에 바른다. 1-2분동안 그대로 있다가 더운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낸 다음 벌꿀을 발라서 이튿날 아침에 씻어내면 살결이 고와지고 떼물을 벗은 얼굴이 된다.
(3) 붉은코에 삼황탕(三黃湯)
대황, 황련, 황금 각 1돈을 3홉의 물로 달여서 반이 되게 한다. 이것을 하루 세번에 나누어 마신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구운 명반(明盤), 승화유황(昇華硫黃)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자신의 침으로 코에다 바른다. 삼황탕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기도 한다.
1. 딸기코에 모란뿌리 : 모란뿌리의 껍질 말린 것 (杜丹皮라 함)의 가루와 복숭아씨의 살(桃仁이라 함)을 가루로 한 것을 반반 섞어 매일 5-10g을 1개월만 복용하면 반드시 낫는다고 함. * 필자도 잘 들었다.
2. 삼황탕(三黃湯) : (3)의 삼황탕은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이라는 것으로 주독(酒毒)에도 좋고 고혈압에도 좋다(曺圭亨編 ꡔ血壓 내리는 책ꡕ 참조)
(4) 입술튼데 바르는약
붕사 2 돈, 진사(辰砂) 0.5돈을 벌꿀로 적당히 반죽하여 입술에 바른다.
(5) 거칠은 살결에 율무
율무를 볶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하루에 3번씩 차숟갈로 물정도를 마시기를 2주일정도 계속하면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이것은 사마귀가 났을 때에도 효과가 있다.
(6) 어루러기에는 생강
묵은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내어 가지의 꼭지에 묻혀서 하루에 3-4번 어루러기에 발라준다. 가지의 꼭지에는 많은 철분이 있어 어루러기에 침범당한 부분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게 된다. 가벼운 정도면 3개월정도 계속하면 낫는다.
(7) 어루러기를 고치는 약
계피(桂及) 1돈, 호초(胡椒) 0.5돈, 단반(丹盤) 0.1돈, 유황 0.1돈을 섞어 둔다. 생강 4-5개를 썰어서 물 1홉으로 10-15분간 달여서 즙을 낸다. 이것에 앞의 네가지를 섞어 하루에 두번씩 매일 어루러기에 바른다. 원래 어루러기 같은 난치병은 끈기있게 오래 계속하는 치료법이 가장 중요하다.
(8) 손등을 곱게 하는 소금
부엌일을 끝낸 다음 굵은 소금으로 손등을 비벼주면서 싯으면 손등이 부드러워지며 고운 손이 된다. 이것은 동상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도 간단하여 널리 알려지고 있다.
1. 두두러기 : 심한 두두러기도 진한 양초 식초로 잘 씻어 주면 가려움이 멎고 두두러기도 가라앉는다. 식초에 굵은 소금을 섞어 문질러 주면 더욱 잘 듣는다.
2. 양조 식초 : 피부는 산성 물질을 좋아 한다. 양조 식초를 물에 타서 온몸을 맛사지 해주면 거치른 피부가 없어진다.
(9) 미안수로 벨쯔(Balz)수
가성가리(苛性加里) 1, 알콜 50, 글리세린 50, 물 100의 비율로 배합한 것을 벨쯔수라 한다. 피부를 곱게 하고 보호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약이다.
(10) 수세미물은 미안수
수세미물은 옛부터 살결을 희게 하고 윤이 나게 하기 때문에 이것을 만들어 두는분 들이 많았다. 이것을 탈지면에 묻혀서 얼굴을 닦거나 분을 녹이는 등 화장수로 사용하면 매우 유효하다.
수세미물을 받는 방법은 추석전에 수세미의 줄기를 지상 40센치 정도에서 자르고는 끝을 병에 꽂아서 밤을 세우면 병에 수세미물이 모인다. 뿌리에 물을 뿌려 주면서 계속하여 채취하면 상당한 양을 얻을 수가 있다. 이것은 땅속에 묻거나 마루밑에 두면 좀처럼 썩는 일이 없다. 수세미 대신에 오이에서 채취해도 된다.
(11) 얼굴의 표백에는 옥시풀
옥시풀은 무독하고 조금도 자극성이 없는 소독제로 얼굴의 표백에는 매우 효과가 있다. 옥시풀을 10배로 묽게 하여 탈짐변에 묻혀서 얼굴을 닦아내면 여드름, 부스럼 등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부병까지도 없어지면서 살결이 고와진다. 그러나 머리털이나 눈썹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2) 입술이 트진데는 황벽나무껍질
황벽나무의 껍질(黃栢)을 망치로 두둘겨 부드럽게하여 입술에 물고 있거나 가루를 약간 입술에 바르면 트진 것이 곧 낫게 되고 혈색이 더욱 좋아진다.
1. 흉터에 닭기름 : 어떤 흉터이든 암닭의 기름으로 매일 5,6회 분씩 알맞는 세기로 문질러 주기를 오래 계속하면 비록 오래된 것도 지워진다고 한다(美)
2. 변비(便秘)를 없애라 : 피부가 좋아지려면 먼저 변비부터 없애야 한다. 원래 대변은 하루 식사 회수만큼 보는 것이 정상이다. 변비가 있는 한 아무리 좋은 약이나 화장품도 소용 없다.
전원의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