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의 향연부터 잔잔한 강물 위로 반짝이는 햇살,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드넓은 한강의 파노라마까지. 경기도 남양주시는 아름다운 경관을 다채롭게 품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484,188㎡의 ‘물의 정원’은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공간이다.
수려한 북한강과 더불어 5월에는 양귀비, 9월에는 노랑코스모스가 방문객을 반긴다.
일대에 잣나무가 많아 ‘잣나무 백’ 자를 쓴 ‘백봉산’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높이가 비교적 낮아 오르기 수월한 자연명소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다.
(백봉산)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남양주가 자랑하는 두 곳, 물의 정원과 백봉산으로 떠나보자.
물의 정원
“484,188㎡의 수변생태공원, 남한강의 낭만을 걷다”
(물의 정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484,188㎡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이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깅 및 라이딩을 즐기는 동네 공원이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시간을 내어 방문할 만큼 매력적인 나들이 명소다.
물의 정원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하나 되는 감각이다.
계절의 정취와 고요한 분위기,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의 정원)
한편 물의 정원을 상징하는 뱃나들이교를 건너면 강변산책로와 대단지 초화 단지가 펼쳐진다.
5월에는 양귀비가, 9월에는 노란 코스모스가 초화 단지를 가득 채우며 공원을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 매일 오전 시간대에 이곳을 방문하면 북한강 위로 물안개가 깔려 이름처럼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혼자 걷기에도, 누군가와 함께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물의 정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물의 정원)
교통안내 등의 자세한 정보는 남양주 문화관광 누리집(https://www.nyj.go.kr/culture/viewTnResrceU.do?resrceNo=365&rcpp=6&si1=2&si2=2&cpn=3&key=253)을 확인하면 된다.
백봉산
“잣나무가 많은 산, 알고 보니 일출·일몰 명소”
(백봉산)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590m의 ‘백봉산’은 천마산과 이어지는 산이다.
과거 ‘잣봉산’, ‘묘적산’으로 불렸으나 1910년 이후 평내동 일대에 잣나무가 많아 ‘잣나무 백’자를 쓴 ‘백봉산’으로 명명되었다.
한강을 끼고 있는 지형 덕분에 정상에서의 전망이 탁월하며 일출과 일몰로 유명하다. 또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고 산 높이가 비교적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지난 2020년 시에서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서울과 남양주 일원의 산맥을 한눈에 조망하며 파노라마 같은 풍경을 찍을 수도 있다.
(백봉산)
더불어 7개의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중 1코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종과 명성황후, 순종과 두 황후의 무덤을, 3코스에서는 7층 석탑과 300년 수령의 보리수나무가 자리한 천년고찰 묘적사를 만나볼 수 있다.
백봉산은 연중무휴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