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부턴.....여기말고 다른대로 가자.."
뜬금없이....
이자싁이 왜이래??
내가 오자고 했냐??
이자싁아~!!
ㅡ,.ㅡ
"왜..?난 여기 좋은대...."
"더 좋은대 많아..그러니까.....이제 다른대........!!........"
다른대를 가자고 말하던 그자싁 눈이 갑자기 커졌다.
그자싁이 쳐다보는 입구를 바라봤는대......
이.....이뿌다........!!
현관에 한 여자가 서있었다.
긴 갈색 머리에...
오똑한 코와...
큰 키...
완젼..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 같다.
그나저나..
이자싁아...
너도.....
이뿐뇬들이 좋은거냐....??
ㅡ.,ㅡ
제기랄.....
내가 그 여자한테서 눈을 돌려 그자싁을 바라볼때 까지..
그자싁도 그 여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야!!너 뭐하냐...??-_-"
"아..아니...."
그자싁이 고갤 푹 숙인다.
그리고...
표정이 싸하게 굳어버린다.
"왜그래...?무슨일 있어??"
"아니야...."
아닌게 아니라고..
지금 니 얼굴에 쓰여있는대..
뭐가 아니야..
나..
지금..
대개 많이 화가 나....
그냥 자리를 일어서려고 테이블을 짚었을때..
"후...훈이?"
뒤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자싁이 놀래서 내 뒤를바라봤다.
그리고..
내가 돌아본 그 자리엔..
아까 그 연예인 가튼 여자가..
눈에 눈물을 그렁이며 그자싁을 바라보고 서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눈도 음청 크고...
얼굴도 하얗고 쪼매나네.......
부럽게스리....ㅡ,.ㅡ
그런대..
이자싁이랑..
둘이 아는거야??
"후..훈아.....맞구나....훈아.........."
그자싁 이름을 너무도 다정하게 부르던 그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뚜욱하고 떨어진다.
저런 여자는 우는거도 이뿌구나...-_-
"누....구야?"
내 질문에..
그자싁이 대답을 못한다.
그리고... 그여자가 우리 테이블 앞에와서 섰다.
"훈아....나야...연주....이연주.....잊어버렸어??그런거야??"
연....주??
왜...
들어본거 같은거야??
내가...
어디서 그 이름을 들어봤더라....
연주....연주..
연주.........................
'훈이 여자친구야??너..여자 안사귀자나...가지고는 놀아도....아니야??그럼..연주는 뭐였냐?'
아!!!!
그 빠다왕자가 말했던..
그뇬이름이 연주였어.
그래...
니가...
그 여자구나....
"훈아.....나 잊어버렸어??"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내가 닦아주고 싶을정도로....
이뿌다...
연주라는 이 여자애.....
한참 그 여자애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떨구고
그자싁이 내뱉은 말...
"그런사람....기억에서 지워버린지 오래됬어."
그자싁만 바라보며..
눈물흘리고 서있는 그여자는 바라보지도 않고..
한참을 세워놓고는 한말이...
지워버렸다....
그 한마디...
또다시 그 연주란 아이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이...잊어버렸어??그랬구나....난 아직도..니가 날 기억하고 있어서...여기에 온줄 알았어....잊어..버렸구나.."
여기에...
니가..
생각나서..
이자싁이 온줄 알았다고??
그러면.....
너....
이 여자애랑..
여기 왔었던 거야??
그래서.....
여기 알게된거야??
나..
정말 바보같애..
정말...
"여기....니 생각났으면 안왔어..너같은거 잊어버렸으니까...그래서..온거야.."
"그...그래....넌...아직도 내가 싫구나......"
"너같으면....싫증나버렸다고....말도없이 그만둬버린 니가 좋겠냐?당연한걸 왜물어...?박승아...일어나..가자."
그자싁이 그 여자애를 처음으로 똑바로 쳐다봤다.
눈 한번 안마주치고 있던 그자싁이..
싫다는 말을 하면서..
그 여자애 눈을 바라봤다.
그런대..
이자싁....
눈이 심하게 흔들린다.
"우리...시킨거 먹지도 못했어....먹고가..."
"따른대 가서 먹어..."
"......이제껏 나 못알아 듣는얘기..한거만으로도....지금 화 무지났어.그러니까....더 이상...짜증나게하지말고 앉아.먹고가자고.."
이제..
나도 내 표정관리가 안된다.
웃을 수가 없다.
"그래..먹고가자."
그자싁이 순순히 앉아줬다.
"누...구?"
"넌...알꺼 없자나....너 할일 하고 가.."
"왜그래...인사하면 되지.."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자싁이 뭐하냐는 표정이다.
"반가워..난 박승아야...."
"난...이연주....."
내가 그여자를 향해서 웃어보였다.
입꼬리가 천근이지만..
웃어야되..
웃자..
웃어야즤...되는거야..
"그럼....또봐...."
연주라는 그 여자애는 내가 아까 앉자고 했던
그자리로 걸어갔다.
그리고..
앉기전에..
살짝 중얼거렸다.
난...
그 얘기를 들어버렸다.
"여기...우리가 항상 앉았던 그자리.....그대로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연애 ]
『☆천.생.연.분☆그.자.식.과.나☆』-팔십세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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